2017.10.03 03:22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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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


어제 말이야

기분좋게 술 한잔하고 편하게 떠들다가 잠들었어.

너가 꿈에 나오더라

오랜만에 네가 생각나더라.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서 연락할 뻔 했지 뭐야.

그래도 꾹 참았어.

그렇게 참고 나니까 다시 참을만 해져서

지금까지도 참고만 있어.

나 잘한거 맞지?


네가 내 연락을 반가워 할 리 없으니까

사실 모르겠어. 네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모르니까

네가 말을 안해줘서 모르니까

그냥 전부 다 나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라서

가끔은 너도 나를 생각하지 않을까 혼자 위로하다가도

그게 아닐것만 같아서 너한테 연락 할 수가 없어.


짧은 시간이었으니까

내가 너를 가끔 생각하고 그리워하는게 너한테는 어이없는 일 일수도 있잖아.


사소한 일상을 매일 같이 주고 받던 일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 너무 쉬운데

그게 쉽다는게 화가나고 그렇네


솔직히 미치도록 보고싶진 않은데

잔잔하고 조용하게 좋아하고 있나봐

그렇게 잔잔하게 남겨진 그리움이 오래갈까봐 겁이나


모르겠어. 나는 그냥 다시 전처럼 지내고 싶어

시덥잖은 일상얘기를 매일 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그래서 어제 같은 날엔 내 비행이 엄청 잘 됐다던지, 그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그런 얘기를 떠들고 싶었나봐


사실 오늘도 그래

숙취와 꿈 때문에 일찍 깼다고,

다시 자고싶은데 잠이 안온다고 연락하고 싶어

그러면 네가 다시 몸좀 챙기라고 걱정해주고 그냥 그런걸 다시 하고 싶어


그럴 수 없을꺼라는거 잘 아는데 그냥 그렇다고 싶다는 거야

어차피 너는 절대로 다시 연락하는 일 없을테니까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만 하면서 조용히 아쉬워 하다가

언젠가는 지나가겠지 너도, 이 감정도


그냥 그렇다는 거야

그래도 아직은 너를 생각한다고

그 말이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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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디를 끝내고, 12월달에 다시 보기러 한 전 여친에게 하고싶지만 못했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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