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3 21:48

<봄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회 수 55 추천 수 2 댓글 0

벚나무가 울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말하기 싫은 듯 했다 그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맘 때

냄새에 대해서는-

그가 생각키에 봄은 언제나 하얬고

무색 팔렛트의 무섭도록 잔잔한

봄이라고 부르기도 무색할 만큼


언제쯤 꽃잎은 떨어지나,

싶었다 그는

산수유가 필 법 했을 때도

그랬다 그냥

별을 보고 싶었다

어디쯤에는 그가 원하는 하늘이 있을 터였다


습관적으로 그는 오리온 자리를 찾았다

'이유에 대해서는 묻지 말라'

그리고 때때로 찾아오는 밤 소리

그것이 그토록 그의 눈동자를 깊어지게 했다

그렇게 두 눈은 밤이 되었고

밤은 무수히 많은 별들을 떨어뜨렸다


닿을 수 없이

담을 수 없이

떨어졌다, 많이


떨었다

그날 그 새벽은 꽤나

추웠다

하늘을 여민다

별이 진다



<봄이라고 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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