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4 05:05

영화 남한산성의 김상헌에 대해 알아보자 [스포주의?] - 1편

조회 수 2921 추천 수 8 댓글 6


영화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는 안하도록 최대한 노력할꺼고

캐릭터의 성격과 특성에 대해서는 조금은 있을 수도 있겠다.

부족하지만 다들 잘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헌.jpg 영화 남한산성의 김상헌에 대해 알아보자 [스포주의?] - 1편


어제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이야
이 영화는 소설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 갇혀 지낸 47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
원작을 읽어보고 가면 더 좋을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보는데 크게 무리는 없어

하지만 역사적인 배경 정도는 알고 가는게 좋겠지?
본인이 역사적 배경지식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면 밑의 링크를 참고해줘
https://www.youtube.com/watch?v=S7chFxOeRBY&t=3s
이 링크를 타면 설민석 강사의 남한산성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거 외에 다른 스트리머들이 소개하는 영상을 봐도 괜찮을꺼야 
사실 영화 보러 가면 이 영상이 광고로 나오더라;; 그때 봐도 괜찮을꺼야
이 글은 영화에서 그려지는 병자호란이나 당시 17세기 동아시아의 정세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어
그러니 자신이 역사적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면 한 번 정도 참고해서 봤으면 좋겠어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 남한산성에 나오는 김상헌에 대해 살펴보자
김상헌은 본관은 안동이고 호는 청음(淸陰)으로 조선 중기 문신이야
우리가 아는 정조 이후 60년에 걸친 세도정치 시기에 권력을 잡은 안동 김씨의 대표적인 인물이고
또한 철저한 숭명배청(崇明排淸)의 정신에 입각한 인물이자 절개와 지조의 상징으로 여겨지지


그는 1570년에 태어나 1590년 진사가 되었고 1596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가게 되었지
중앙 정계에 입문하고 젊은 신진관료들 대부분이 그렇듯 청요직이나 외직을 전전했지
선조 시기 그의 기록을 살펴보면 먼저 "선조 34년 11월 김상헌을 제주 안무 어사로 삼았다."고 하는데
안무사라고도 하는 이 직책은 전쟁의 참화를 겪었거나 반란을 일으킨 지역 또는 그로 인해 피해를 받은 지역의 민심을 달래고 그 지역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중앙에서 보내는 관리야
당시 제주 지역에서 반란이 있었고 진압된 이후 제주도에 가서 그 지역 민심을 살피고 위무했다고 볼 수 있지
그는 제주도에 있었던 반란 중 주모자 이외의 사람들의 사면을 주장하고 덕을 베풀어야 남쪽 사람들의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간언했어


선조 38년 8월의 기록을 보면 '김상헌을 경성 판관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그 이후 기록을 보면 '처음 상헌이 전랑으로 있을 때 이조 참판 기자헌이 유영경을 대사헌으로 의망하려 하자 상헌이 이를 막았다. 이후 유영경과 그의 당이 그를 시기하여 정권을 잡은 이후 그를 먼저 배척하였다.'고 되어있지 이는 김상헌의 강직한 성격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가 정치적으로 순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지


선조 이후 광해군 시대가 오면 그의 생애는 대체로 불행했다고 볼 수 있어. 물론 비중있는 관직에도 있었지만 시련의 연속이었어
광해군 3년 동부승지에 재직하고 있던 중 정인홍을 비판하였는데 왕이 이를 못마땅해 하자 상헌이 사직했다는 기록이 있고
광해군 5년에는 역모로 몰려 죽은 김제남과 연루되어 파직당해
광해군 7년에는 공성 왕후(공빈 김씨 - 광해군의 생모)의 책봉 고명에 대한 사은 전문을 지어 올렸는데 그 글에 문제가 있다고 신하들이 간해 또 한번 파직당하게 되지


정치적으로 계속되는 반대파의 공격에 관직을 사임하거나 파직당하기 일쑤였고 개인사적으로도 불행했어
임진왜란 때는 아들이 일찍 죽었고 광해군 10년에는 아버지가, 광해군 13년에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광해군 시대의 김상헌은 인간적으로도 불행했다고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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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이어서 써야 하는데 곧 친척집에 가게되서 중간에 끊게 되어버렸어
인조반정 부터 병자호란 그리고 말년은 2편에 써야 될 것 같네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언제나 환영이야
반응 안좋으면 안쓸게 그럼 즐거운 한가위 보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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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2]후추는차상꺼 2017.10.04 05:23
    방금 킹스맨에이어서 2개 연속으로 보고왔는데 남한산성 재밌었음. 근데 호불호가 좀 갈릴듯...진짜 국뽕빼고 담백한영화임. 막 때리고싸우고부수고하는거좋아하면 안보는거추천하고 평소 다큐나 역사좋아하면재밌어할듯. 보고나면 헬조선은 유교로부터 시작 된게 맞는말이라고 느낌 ㅋㅋ 옛날이나지금이나 별 차이없다~
  • [레벨:25]익스트림보이 2017.10.04 06:02
    근데 그 당시는 청나라가 심각한 기근으로 위태위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섣불리 화친을 맺고 명이랑 단교했다간 더 심각한 역풍을 맞을 수도 있었음.
    청나라가 쑥대밭을 만들고 진격한게 아니라 인조만 바라보고 달려온거라 지나온길 말고는 거의 피해가 없었음.
    남한산성에서 버티고 있으면 전라 경상 함경에서 지원군이 올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꽤 가능성있는 선택이었다고 봄.
  • [레벨:2]우덜 2017.10.04 06:00
    3줄요약 어디?
  • [레벨:11]아이리스 2017.10.04 08:27
    다 끝나면 해드림
  • [레벨:21]맛있는벤트너 2017.10.04 09:40
    당시 영의정에 대해서도 알려주면 안될까?
    영화보고 왔는데 씹발암이더라
  • [레벨:11]아이리스 2017.10.04 09:47
    김상헌 하면 최명길도 할 생각이었는데
    두 명 끝내놓고 찾아서 해보겠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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