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5 22:57

사족

조회 수 61 추천 수 2 댓글 2
말은 되도록 짧게

듣는 사람 귀엔 피곤하지 않게

보는 사람 눈엔 선명하게

기억 속의 뇌리엔 때려 박히게


의미 없는 말은 집어던지게나

굳이 붙일 필요 없는 이야긴 떼 버리게나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든 

왜라는 말이 돌아오지 않게 짜임새를 갖추게나


죽은 다리의 세포는 썩어 문 들어 비틀어져버렸으니

대화는 더 이상 걸어나갈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 그러니


이해하지 못한다고 욕하지 말게나

간결하게 설명 못하는 네 잘못이니

네가 알고 있던 상식들이 때론 진실의 벽에 몸을 숨겨

총알을 피하는 거짓일 테니


맥을 끊어버리려거든 차라리 사기꾼의 꿀 발린 혀처럼

신경 속에 마취제를 놓아주게나

어리숙해 판단이 흐려지거든 그때 가서

돌팔이의 놀음에 놀아날 테니


그러면 나도 같이 휩쓸릴 테니

2 -

글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이주의 주제 12월 넷째주 주제 첨부파일 [레벨:32]장필준 2017.12.18 2  
텅텅 비어버린 [레벨:33]PARKBO 2017.10.08 22 5
이성이 지배하는 세상 [레벨:33]PARKBO 2017.10.08 41 4
그냥 관계를 끊어버리는게 그리 간단할 줄 알았냐? 2 [레벨:33]PARKBO 2017.10.08 147 4
<비> 1 [레벨:21]삶의이유 2017.10.08 42 3
녹초 2 [레벨:21]이켈 2017.10.07 30 4
그림 통풍걸려뿌따... 1 첨부파일 [레벨:5]둠쥬 2017.10.07 32 4
그대가 나에게 화를 낼 때면 [레벨:20]게르마눔의왕자는 2017.10.06 35 2
나비 1 [레벨:20]게르마눔의왕자는 2017.10.06 193 3
<미련하게도 미련은> [레벨:21]삶의이유 2017.10.06 60 2
<사랑하려고> [레벨:21]삶의이유 2017.10.06 47 2
화이트 데이 1 [레벨:23]YOdA1223 2017.10.06 116 4
사족 2 [레벨:21]이켈 2017.10.05 61 2
<임종 臨終> 5 [레벨:21]삶의이유 2017.10.04 143 5
<초연> 2 [레벨:21]삶의이유 2017.10.04 91 3
다시 [레벨:38]유지애 2017.10.04 198 5
<봄이라고 말하는 것은> [레벨:21]삶의이유 2017.10.03 55 2
어디냐 3 [레벨:32]장필준 2017.10.03 116 8
돌연변이의 기도 [레벨:21]이켈 2017.10.03 24 2
안녕하세요옹 처음올려바여,, <별이 말했다> 5 [레벨:21]삶의이유 2017.10.03 57 5
담소 잘 지내? [레벨:20]ERAU 2017.10.03 26 4
게시판 목록 페이징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다음
/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