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 00:56

다시한번더 복습하는 네덕말투

조회 수 225 추천 수 7 댓글 8


[초급코스]



1. 별명, 닉네임부터 바꿔라


일단 남자일 경우 간단하게 뒤에 '군'자만 붙여도 된다.


ex) 감자 -> 감자군


아예 일본 캐릭터 이름으로 바꾸던지


ex) 코즈에, 아키, 마이, 류타


가능하다면 여기에다 '군'까지 붙이면 더욱 좋다


ex) 류타 -> 류타군




2. 말끝을 흐려라


초보들은 가볍게 뒤에 몇 자 지우고 .. 을 붙여도 된다.


하지만 '다는' 이라는 두 글자만 추가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외워두자.


ex) 친구가 있으면 좋겠..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무려 한달이나 걸렸다는...("무려" 같은 말도 전형적인 일본어투다)





3. 수시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라


ex) 나는 스타를 꽤 하죠 -> 훗..나는 스타를 꽤 하죠


안됐네요 -> ..쯧..안됐네요..



자주 쓰이는 표현 :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앞에 예문에다가 아무거나 집어넣어보라. 다 된다)




4. 일본식 한문을 자주 사용하라


일본어에 자주 쓰이는 한문을 많이 사용하면


일반사람이 보기에 간단한 문장도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어쨌든 보기 싫은건 사실이지만 일본어문체를


마스터하기 위해선 뭔들 못하랴?



ex) 비속어가 너무 많다 -> 비속어가 난무 한다

아주아주 멋진 기타 -> 궁극의 기타

아주 귀엽다-> 초 귀엽다 (초는 超)







[중급코스-1]



1. 간단한 일본어 정도는 외우자



게시판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나 미소녀 그림이 있다.


그럼 당장 리플을 달자



ex) 카와이, 다이스키, 스고이!



초급편을 확실하게 익히신 분은 응용도 가능하다.



ex) 꺄~~~ 카와이♡ , 다이스키♡




우리나라에선 '힘내자'라는 표현이 그다지 자주쓰이진 않는데


유독 일본 미소녀들은 힘내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주 밥먹듯이 사용한다.



'저 오늘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ex) 다음엔 꼭 붙겠죠.. 기죽지 마시길


-> 다음엔 꼭 힘내주세요!!



뭔가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잊지말고


'힘내주세요'라고 말하자.





2. 당신은 이제부터 궁금증에 걸린 환자이다



신마적과 구마적이 결국 손을 잡아 신구마적이 되었데요.


ex) 그렇군요 -> 결국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길을 가다가 아주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았다.


ex) 아주 춤을 잘춘다 -> 저것이 궁극의 춤이란 말인가?



뭐든지 물어라.


그냥 써도 될걸 괜히 뒤에다 '~인가?', '~것 인가요?' 를


붙여서 물어라.


특히 '~것 인가요?'하는 표현이 더욱 고급표현이란걸 잊지말자.


우리나라엔 전혀없는 일본에서 직수입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ex)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인가?


->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한다...라는 것 인가요?'





3. 중얼중얼 혼잣말해라



앞에서 배운 '궁금증 걸린 환자'기술을


적절히 병행해야만 느낌이 팍팍 산다.



ex) 이제 집에가야 되겠네요


-> 이제 집에가야되는 것인가요? 에휴.. 가기 싫은데

집에가면 공부도 해야되고..;;;



ex) 간달프가 엘프족이 되었다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간달프가 엘프의 일족이 되었다...라는 건가요?


...아..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혼란스러워진다..



간단한 내용을 남에게 전달할때에도


남에게 말하는 것 처럼 하지말고 자기 자신에게


혼잣말하듯 중얼중얼거리자.




4. 북치고 장구쳐라



혼자 중얼거리기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장구까지 쳐야된다.


썰렁한 얘기를 했다고 하자.


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기전에 자신이 두드리고 패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기술은 ( ) 괄호가 되겠는데 아주 자주쓰이니


괄호사용을 마스터하자.



ex) 개가 고양이가 되었데요


-> 개가 고양이가 되었...(퍽)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자.


ex) 저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요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그럴리가 없잖아!!)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먼산)



앞에서 괄호는 아주 자주쓰인다고 했는데 응용해보겠다.


문장에 왠지 심심해 보인다든지 할때


괄호나 취소선을 한 번 활용해보자.



ex) 인형 참 이쁘다.. 사고 싶네


-> 오옷!! 저 인형 정말 카와이하네 (가지고 싶어요!!)



ex)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네. 여기서 살려고 하나..


->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는군 여기서 살생각이냐



왜 손아프게 안써도 되는 괄호를 쓰느냐고 묻지마라.


나도 잘 모르겠다.





5. 남말 하듯이



자신의 행동을 마치 제3자가 한 듯 묘사한다.



ex) 오늘 라면을 먹었습니다 -> 오늘 라면을 먹었다죠


집에 종일 혼자있었어요 -> 집에 종일 혼자였다죠






6. 이것 그것 저것



이 세 단어를 잘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ex) 미소년 사진입니다 -> 이것이 미소년


ex) 이게 그 책이네 -> 이것이 그 책이란 말인가?



'이게, 이거'와 같은 말 대신 '이것'으로 통일한다.







[중급코스-2]




1. 말더듬



앞서 배운 문장들을 좀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기술이다.



ex) 이것이 진정한 남자!! -> 이..이것이 진정한 남자인가!!


당신은 천재입니까? -> ; 처...천재...?


우와 멋있다 -> 머..머...멋져



놀랄만한 일이 있으면 무조건 더듬어야 된다.



'헉 무뇌충이잖아(털썩)'


'허어어어어억....무....무뇌충이잖아..;;;(패닉상태)'






2. 반말



가끔씩 끝에 '~냐'자로 끝나는 반말을 하자.


특히 중얼중얼 혼잣말할때 괄호안에 '~냐'로 끝나는


반말을 쓴다면 당신은 이미 초보티는 100% 벗었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자책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북치고 장구치기' 느낌이 팍팍산다.



ex) 시간이 되면 가겠는데 사실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 시..시간이 없어서..;;;; (실은 가기 싫은거냐!!)





3. 우리는 말흐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말을 흐리거나 추측성 말투들은


글 내용까지 흐물흐물해지는 결과를 낳고 말지만


신경쓰면 안된다.


멀쩡하게 보이는 문장도 우리는 결코 정상적으로


끝을 맺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문장끝에 '다'자가 나오면 미쳐버릴 것만 같다.


흐리고 흐리고 흐려서 또 흐리자!



전편에는 '~다는'이라는 아주 기본적이고 단편적인


기술을 소개 했지만 이제 더욱 심화된 기술을 소개하겠다.


언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기술을 개발했는지는 몰라도


아주 놀랄 정도로 화려한 기술이 펼쳐진다.



ex) 오늘 버스를 탔습니다


-> 오늘 버스를 탔.......



다른 기교부리지 말고 일단 원래 있는거 부터


없애는 연습을 하자.




ex)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밥을 먹었....(응?)





뒤에 (응?)이 왜 있는지 묻지마라.


고수님들이 자주 쓰시더라.


우리는 말없이 배워야할 뿐이다.





ex) 그냥 더블파이어를 쓸걸 괜히 파워업을 썼다


-> 결국 파워업을 써버린.... 더블파이어를 쓸 것을..



순서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자.




ex) 사실은 그거 전부 나쁜 짓이잖아요


-> 모두 나쁜 짓. 그것이 진실.



명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끝내는 기술되겠다.


문장구조 자체를 통째로 뒤섞어야 때문에


좀 까다로운 기술이다.




ex) 이게 정말 고양이에요?


-> 이게 정말 고양이?


-> 이게 정말 고...고양이...??(캬아아악)



문장을 즉석에서 꾸며서 더욱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ex)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요


-> 이러다 죽는건 아닌지..... (중수)


->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하는....... (고수)





ex)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어요


->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



이유없다. 흐리자.






4. 방법적 회의



궁금증에 걸린환자 말흐리기


이 두 가지 기술이 절묘하게 조화된


중급기술의 꽃이라고 불릴만한 대작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소 철학적인 기술이다.




ex)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했어요


->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한듯.......



우리에게 명확한 사실은 없다.


단지 추측만 할 수 있을뿐, 모든 사실이 의심스럽다.


데카르트의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


회의하라!




ex) 말이 좀 심하시네요


-> 말이 좀 심한 것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이상한 사람들인 것 같은...



심한지 안심한지, 이상한지 안이상한지 잘 모르겠다.


일단 회의하자.


회의하면 할 수록 자꾸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확실해진다.


이건 애교고..




ex) 이거 참 맛있네요


-> 이건 참 맛있는 것 같은...



바로 위의 문장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실수가 숨어있다.


'~것 같다'라는건 추측을 나타낼때 사용하는데


이런 표현은 명확한 사실에서 쓰면 안된다.


'나는 배고파요'를


'나는 배고픈 것 같아요'라고 한다면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자기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나?


말흐리기 어색한 표현


이중강타 기술이니 말흐리기의 제왕이 되고


싶은 분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ex) 귀신에 쓰였나요?


-> 귀..귀신에 쓰인걸지도...;;



아마 집에 간 것 같은데요


-> 아마 집에 간걸지도.......



'~일지도' 다음엔 보통 '모르겠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모르겠다'라는 표현을 과감히 없애버려 눈치채기 힘들지만


이 기술도 일종의 회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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