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8 09:05

포텐 (펌) 차범근 함부르크 이적설

조회 수 36114 추천 수 179 댓글 28

차붐 함부르크 이적기사.jpg (펌) 차범근 함부르크 이적설


1982/83시즌 끝나고 프랑크푸르트가 주축선수들을 줄줄이 팔아치우는데 특히 팀의 간판이던 외국인 선수 페차이와 차범근은 각각 브레멘과 레버쿠젠으로 이적합니다. 이때 차범근은 레버쿠젠이 아니라 함부르크행이 유력했는데 프랑크푸르트가 100만 마르크 이상의 이적료를 고집하고 함부르크는 70만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버티면서 결국 파토가 납니다. 



이후 차범근은 뉘른베르크, 레버쿠젠, 베티스 등의 제의를 받다가 결국 레버쿠젠으로 향합니다. 이적료는 100만(차범근의 회고로는 130만)에 연봉은 좀 깎인 25만 마르크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함부르크는 85/86시즌 도중 다시 한 번 차범근을 노리지만 차범근이 커리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던 시기라 레버쿠젠의 강한 거부로 인해 무산, 결국 차범근은 레버쿠젠에서 은퇴합니다. 

 


1983년 당시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2연패에 유러피언컵에서도 유벤투스를 꺾으며 더블을 달성한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이었습니다. 승격한 지 5년도 되지 않아 하위권에만 머무르고 있던 레버쿠젠과는 위상이 달랐죠. 위 기사에서 차범근은 1985년 6월까지 2년짜리 계약을 제시받았다고 나오는데 함부르크는 83/84시즌 골득실에서 밀린 2위, 84/85는 5위였으나 레버쿠젠은 각각 7위와 13위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팬덤이 작은 걸로 유명한 레버쿠젠과 달리 함부르크는 북독을 대표하는 강호라서 두 팀의 전력이 완벽하게 역전된 지금도 관중동원을 비롯해 상업적인 면은 함부르크가 레버쿠젠보다 위에 있습니다.

 


차범근이 함부르크로 이적했다면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을 수도 있고, 보다 명망 있는 클럽인 함부르크 팬들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더 높은 인기와 위상을 누렸을 수도 있습니다. 뭐 차범근의 커리어 로우가 이 무렵이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레버쿠젠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데 성공했으니 그와 같은 플레이를 했다면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처럼 보이거든요.

 


흥미로운 건 함부르크와의 협상은 당시 국내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던 사안입니다만 정작 차범근은 이 얘기를 인터뷰에서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는 이탈리아의 밀란-나폴리만 언급했었으며 사석에서도 함부르크 얘기는 딱히 한 적이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으며 귄터 네처가 일본의 축구잡지 사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차범근을 영입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는 얘기가 차범근 찬양글에 실려있는 걸로만 언급됩니다. 처음에는 네처가 썼다는 글에 이상한 부분이 꽤나 있어서 조작 아닌가 싶었는데 좀 더 조사를 해보니 1983년에 함부르크가 접촉했던 게 사실이기도 하고 워낙 오래 전 일이라 네처가 세부적인 사안을 착각했던지, 아니면 번역 과정에서 실수가 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나중에 누군가 차범근과 만날 일이 있으면 이 건에 대해서 물어봐줬으면 하는데 뭐 요새는 인터뷰도 자주 안 하시는 거 같으니... 



=============



킥오프의 Raute님 글입니다. 

차범근의 함부르크 루머는 예전에 귄터 네쳐가 썰 푼적이 있긴 함. 



본문에도 나오듯이 80년대 초중반의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2연속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한 유럽 최강 중 하나로서

레버쿠젠과는 레벨이 다른 빅클럽이었습니다.


차범근이 함부르크를 갔다면 독일에서 더 위상이 높아졌을지도 모르죠.

밀란이나 나폴리 안간 것도 좀 아쉽긴 하지만..



222.jpg (펌) 차범근 함부르크 이적설

그래도 레버쿠젠에서 여전히 이런 대접 받으니 이건 좋긴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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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6]De.Bruyne 2017.10.08 09:28
    이놈 어그로임 차단요망
  • BEST [레벨:35]현승희 2017.10.08 09:49
    여기 언급된 귄터 네쳐가 바로 함부르크 단장입니다.
    즉 함부르크 고위관계자가 직접 차붐 영입을 추진했었던 거죠.

    저렇게 기사도 있고 네쳐 본인도 일본 축구지에서 인터뷰하길
    이적료 좀 깎으려다 결국 차붐 영입 못한 게 큰 실수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귄터 네쳐 인터뷰는 구글링하면 나옵니다. 일본어 번역한 거라서 매끄럽진 않지만 큰 틀은 알 수 있죠.
  • BEST [레벨:22]킹갓최남제 2017.10.08 18:11
    배고프구만
  • [레벨:2]크리스챤호나우드 2017.10.08 09:09
    그래서 어쩌라고
  • BEST [레벨:26]De.Bruyne 2017.10.08 09:28
    이놈 어그로임 차단요망
  • [레벨:2]크리스챤호나우드 2017.10.08 09:29
    어그로가 아니라 저거 그냥 찌라시자나
  • [레벨:4]보봉게 2017.10.08 18:08
    응 차단
  • BEST [레벨:35]현승희 2017.10.08 09:49
    여기 언급된 귄터 네쳐가 바로 함부르크 단장입니다.
    즉 함부르크 고위관계자가 직접 차붐 영입을 추진했었던 거죠.

    저렇게 기사도 있고 네쳐 본인도 일본 축구지에서 인터뷰하길
    이적료 좀 깎으려다 결국 차붐 영입 못한 게 큰 실수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귄터 네쳐 인터뷰는 구글링하면 나옵니다. 일본어 번역한 거라서 매끄럽진 않지만 큰 틀은 알 수 있죠.
  • [레벨:35]현승희 2017.10.08 09:51
    http://c.hani.co.kr/hantoma/551118

    네처가 말한 차붐 영입설은 이걸 참고하시길.
  • [레벨:37]FFT 2017.10.08 18:10
    제대로 들을 맘도 없는 놈한테 뭐하러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심 ㅋㅋ
  • [레벨:4]텍사스레인저스 2017.10.08 19:14
    귄터 네처가 미드필더 맞죠? 센치 단위로 패스를 하신다던..
  • [레벨:23]디애노 2017.10.08 10:35
    그곳으로 가세요 해라버지~
  • [레벨:23]맹구맹구구구 2017.10.08 19:14
    해라버지ㅋㅋ
  • [레벨:23]JL.JL. 2017.10.08 10:49
    ㅊㅊㅊ
  • [레벨:2]델프도간파니멘디 2017.10.08 14:30
    연봉이 이적료의 1/4나 굄? ㅎㄷㄷ
  • [레벨:1]차범근 2017.10.08 18:09
    엣헴
  • [레벨:22]킹갓최남제 2017.10.08 18:10
    단위가 마르크라니 생소하다
  • [레벨:20]MCT-385 2017.10.08 18:11
    비스 마르크
  • BEST [레벨:22]킹갓최남제 2017.10.08 18:11
    배고프구만
  • [레벨:28]_나초몬레알 2017.10.08 19:05
    ?
  • [레벨:22]킹갓최남제 2017.10.08 19:30
    도넛중에 비스마르크 있음ㅋㅋ
  • [레벨:28]_나초몬레알 2017.10.08 19:30
    ㅇㅎㅋㅋㅋㅋㅋㅋ
  • [레벨:32]C.Lewin 2017.10.08 18:28
    술레이만행님...
  • [레벨:7]요안나예드제칙 2017.10.08 18:39
    리버풀의 수아레즈
    아스날의 산체스
    대한민국의 박지성
  • [레벨:23]라포르나리나 2017.10.08 18:50
    푈러형님도 전설이지
  • [레벨:2]황추어른 2017.10.08 18:52
    Uefa가 챔스컵임?
  • [레벨:35]현승희 2017.10.08 18:59
    유에파컵은 지금 유로파의 전신대회임.
    유러피언컵이 지금의 챔스의 전신이고.

    물론 시스템이 워낙 달라서 딱 같은 대회라고 하긴 좀 다르긴 함.
  • [레벨:23]맹구맹구구구 2017.10.08 19:12
    현재 챔스조별리그 탑시드팀없는 대회라고 생각하면됨
  • [레벨:28]_나초몬레알 2017.10.08 19:05
    짤 슈틸리케인줄
  • [레벨:36]DeleAlli 2017.10.08 19:07
    킥오프의 Raute님...
  • [레벨:28]세아드콜라시나츠 2017.10.08 19:31
    그 센티패스 귄터 네처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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