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 00:49

포텐 캐나다판 토사구팽.

조회 수 58930 추천 수 149 댓글 87

2013110402585_0.jpg 캐나다판 토사구팽.


캐나다 오지(奧地)에서 조난당한 한 등산객이 곰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충견을 잡아먹고 살아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각) QMI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르코 라보이(44)는 지난 7월 카누에 몇 달치 식량을 싣고 애완견인 독일산 셰퍼드와 함께 오지 여행에 나섰다.

그러나 몬트리올에서 804㎞쯤 떨어진 해안지대에 머물고 있을 때 어디선가 갑자기 야생곰이 나타나 카누와 식량을 모두 망가뜨려놓고 라보이를 향해 덮치려 했다.

그때 그의 충견 셰퍼드가 용감하게 곰에게 달려들어 한참만에 물리쳤고, 그 덕분에 주인 라보이는 극적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외부와 고립돼 오도가도 못한 채 굶주림에 허덕이던 라보이는 고민 끝에 돌을 사용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충견을 잡아먹고 말았다.

이후 초근목피 등으로 3개월간 더 연명하던 그는 지난달 30일 수색작업에 나선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 라보이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떠났기 때문에 실종 신고도 그만큼 늦게 접수됐다.

그의 체중은 집을 나설 때보다 40kg 정도 빠졌고, 심한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보이는 끈길긴 생명력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생명의 은인'인 개를 잡아먹은 데 대해서는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동물 애호가들은 사람은 보통 30일 정도 먹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데 라보이가 너무 빨리 개를 잡아먹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자신을 구해준 개를 불과 사흘 뒤에 잡아먹었다. 그러고는 3개월을 더 생존했다. 개를 죽일 이유가 없었다”며 “나 같으면 충견을 잡아먹고 혼자 살아남는 대신 죽는 것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라보이로서도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옹호하기도 한다. 며칠 더 기다렸다면 기진맥진해 개를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견에 동조하는 네티즌들은 "라보이가 아무렇지 않게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얼마나 마음 아파하며 죽였을까" "사람이 살아야하는데 개라도 잡아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너무 일찍 죽였다는데 실제 4일 굶어보지 않고는 그런 소리 못 할 것"이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라보이가 구조될 당시 내뱉은 첫마디가 “개를 한 마리 새로 구해야겠소”였다고 단독으로 보도, 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했던 일부 옹호론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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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기사는 2013년에 보도된 내용인데, 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 같음?

나도 한때 한 마리의 견주였던 애견인이지만, 저런 극한 상황에 처했다면 무슨 선택을 했을지는 섣불리 장담할 수 없을것 같음.

그나저나 저 양반은 안해도 될 말을 굳이 덧붙여서 사서 욕을 더 먹은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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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2]쉐밬 2017.10.07 09:12
    “나 같으면 충견을 잡아먹고 혼자 살아남는 대신 죽는 것을 선택했을 것”
    그 상황을 안겪어보고 아가리로는 뭔말을 못할까
  • BEST [레벨:14]백수 2017.10.07 00:51
    걍 입다물고 있으면 반은 감 ㅋㅋ
  • BEST [레벨:4]핫삼 2017.10.07 17:05
    그렇다기엔 구조되자마자 내뱉은 말이...
  • [레벨:22]minji338 2017.10.07 22:01
    지는 풀먹어도 되지만 개먹일게 없어서 그런거같은데
  • [레벨:20]손은레알로간다 2017.10.07 22:03
    진짜 아가리 ㅋㅋㅋㅋ 저 사람도 온갖 생각은 다했겠지. 게다가 또 곰이 안나탈거란 보장도 없는데 자기 지켜준 개를 죽인거면 그만한 절박함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아가리로는 안될게뭐있냐
  • [레벨:14]웜코튼 2017.10.07 22:03
    애견인들은 개를 자기 가족처럼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하는데 개를 그냥 돼지 소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음
  • [레벨:20]포무새 2017.10.07 22:04
    개가 자기를 공격할까봐 미리 죽였다잖어
  • [레벨:19]머든지 2017.10.07 22:04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개랑 인간이랑 동일시하기 힘들지 개를 자식으로 비유하는데 진짜 자식이랑 개랑 같이 조난당하면 대부분 부모들이 잡아먹을 듯
  • [레벨:22]심술인베스트먼트 2017.10.07 22:06
    진짜 충견이네 살아서는 목숨을 구하고 죽어서 한 번 더 구하고
  • [레벨:27]창년대표근혜 2017.10.07 22:07
    나같아도 결국엔 잡아먹겠지만 최대한 같이 생존하려고 할듯
  • [레벨:24]겨우얻은닉네임 2017.10.07 22:09
    안먹고 싶은 사람은 안먹으면 되고
    먹고 살아남고자하는 사람은 먹으면 되고
  • [레벨:4]넉넉 2017.10.07 22:11
    충견을 잡아먹은게... 안타깝긴 한데
    개를 일찍 잡아먹엇으니 살아남앗지
    개 안잡아 먹고 같이 움직였으면 식량은 적어도 1.5배는 더 들엇을텐데
    어짜피 개는 잡아먹힐 운명이엇음.... 시간 차이일 뿐이지...
  • [레벨:17]ㅇㄹㅇㄹㄴ 2017.10.07 22:42
    그렇더라도 마지막 말이...
  • [레벨:5]현혹된피카츄 2017.10.07 22:13
    입 닫고 있었으면 개는 어디갔냐고 진실을 말할때까지 물고 늘어졌을것. 구라쳐서 실종됐다고 말하면 캐나다 네티즌들이 온갖 말을 만들어서 결국엔 잡아먹었다고 말하게 만들었을걸. 그냥 첨부터 말하는게 낫다
  • [레벨:4]하루에한번치는아 2017.10.07 22:15
    사람이 먼저지 짐승이 먼저겟냐 살려면 어쩔수 없이 먹을수 밖에 없지
  • [레벨:5]kjsdhwre 2017.10.07 22:17
    아니 개는 아무것도 안먹냐 당연히 살아있으면 개도 음식 줘야하는데 고립돈 상황에서 개까지 챙길 여유가없잖아
    물론 고립4일만에 잡아먹은건 너무한다싶지만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였네.
  • [레벨:24]푸른칼날 2017.10.07 22:18
    3개월이나 더 살정도면..
    사흘만에 잡아먹는게 일러 보이긴하네..

    개 잡아먹고나서
    다시 곰을 만났으면... ㅋ
    후회했을텐데
  • [레벨:8]23ㅇㅇㅇㅁㅇ 2017.10.07 22:28
    먹을건 줄어들고. 입은 하나더 있고. 배는 고파지고. 기력은 빠진다. 개가 못쫒아오게 한후 놓아주는게 답일듯. (절벽을 오른 다든가 등등)
  • [레벨:12]두윤호김치 2017.10.07 22:33
    일단 사람부터 살고봐야지 씨발 ㅋㅋㅋ

    개가 자식??

    지랄하네 ㅋㅋㅋ

    개가 자식이라는 새끼들 개 뒤진다음 또 한마리 입양하더라 ㅋㅋ

    자식이면 자식이 뒤졌는데 다른자식 입양할수있냐??

    자식이 아니라 자식이라고 가식을 부리는거겠지 ㅋ 결국 애교떠는게 귀여워서 애완용으로 키우는거면서 자식은무슨
  • [레벨:2]moveo 2017.10.07 22:33
    충견을 먹고 살아난 사람 : 정상
    충견을 안먹고 죽은 사람 : 정상
    지일 아니면서 입텈터는 사람 : 비정상
  • [레벨:22]어그로평가 2017.10.07 22:37
    시발 진짜 그냥 개랑 떡을쳐라 개빠새끼들 진짜 극혐이네
  • [레벨:7]박정무어 2017.10.07 22:41
    그래도 짐승보단 사람목숨이 먼저지
  • [레벨:2]하연수 2017.10.07 22:51
    개 불쌍..
  • [레벨:2]공학용계산기 2017.10.07 23:01
    약육강식
  • [레벨:8]FC바로싸누나 2017.10.07 23:03
    이거보니깐 예전에본 개들이 곰이랑싸우던 만화생각나네
  • [레벨:5]오지터 2017.10.07 23:06
    하루 굶어도 주접을 떨 새끼들이 말로는 뭘 못하리 ㅋㅋ
  • [레벨:15]으허어어엉 2017.10.07 23:12
    개도 10~20일 굶었으면 주인 잡아 먹었을것 같은데;;
    3일만에 잡아먹은건 단순한 굶주림 보다도, 공포심에 기인했다고 봄.
  • [레벨:24]스바랄 2017.10.07 23:26
    말로만 할거 같으면 개 데리고 멀쩡하게 살아 나올수도 있겠지
  • [레벨:26]수염짱짱맨 2017.10.07 23:27
    개고기도 안먹고 개도 키워봤지만 저런 최악의 상황이라면 솔까 나도 장담 못하겠다
    역시 입 다물고 있는게..
  • [레벨:21]Levi 2017.10.08 00:05
    굶어들은 봤나... 눈이 돌아간다
  • [레벨:13]홍이장군 2017.10.08 00:20
    하루만 굶어도 죽을거 같은데
    개가 먹는건 식량 아니냐??
  • [레벨:9]내별명설운도 2017.10.08 00:21
    나 캐나다에서 좀 살았는데, 저기는 동물 키우는 이유가 가족 또는 애정의 이유라기보단
    산속에 있는 짐승으로 부터 자기를 구하기 위한 미끼로 키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음.
    캐나다가 워낙 자연지대가 많아, 좀만 밖에 나가도 뱀이랑 곰 쉽게 만나는데, 그런곳에서 저런 개를 동반하지 않으면
    자기가 목숨을 잃음. 그래서 시간 벌 요량으로 키우는걸 봄. 근데 그 이야기를 너무 당연하게 해서 내가 좀 머쓱해지더라
  • [레벨:22]최붐송 2017.10.08 00:29
    캐나다라.그렇지 천조국이었으면 가지고있던 기관총으로 곰쏘고 곰고기를 같이 개랑 나눠먹고 잘 살았을듯
  • [레벨:24]남은건황족뿐 2017.10.08 02:04
    이건 저말때문에 더 좆같음;;
  • [레벨:24]포숙호 2017.10.08 02:34
    개와 같이 지속적으로 소모하는 식량, 식량을 구하면서 드는 영양소모 등을 생각하면 생존적으로는 일찍 먹는게 나음, 저 말마따나 30일가량 되었을 때먹었다 치면 사람은 저 고기를 소화시킬 힘조차 없어서 소화장애로 죽어버림 ->수용소에서 불쌍하다고 바로 스프,고기를 먹였다가 때죽음 당한것과 같음
    또한, 개가 언제 돌변하여 공격할 지 모름, 개가 본능만 남게된 상황이라면 잠조차 이루지 못할것이며, 방어조차할수없을것
    개를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나같으면 안그랬다 빼액 이건 말그대로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껄이는 것
  • [레벨:6]약수 2017.10.08 03:25
    늦게 먹었으면 죽었을듯
  • [레벨:1]로익레미 2017.10.08 05:23
    지랄 개는 배고픔안느끼나 .. 개가 덤벼들수도있는데
  • [레벨:13]승호승호백승호 2017.10.08 07:38
    사람이 배고픔에 뒤질꺼같으면 눈에 보이는게 없겟지
  • [레벨:24]민수 2017.10.08 09:20
    데일리메일...끄덕
  • [레벨:2]홍대아우라 2017.10.08 20:33
    애견 키우는분들은 지금 자기가 키우는개를 배고프다고 먹을수 있다고 생각을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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