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1 10:15

그리스신화의 막장집안 2: 카드모스 가문

조회 수 454 추천 수 8 댓글 6

pp.png 그리스신화의 막장집안 2: 카드모스 가문

▼ 아래는 위 계보 속 인물들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


* 카드모스

테바이 왕가의 시조. 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 아레스의 용을 죽였는데, 후일 자손들의 불행이 계속되자 이를 자신의 업보라 여겨 '차라리 내가 용이 되었으면...'이라고 탄식했고, 정말로 용이 되어버렸다고 함.


* 하르모니아

카드모스의 아내. 남편이 용으로 변하자, 신들에게 기도하여 자신도 용이 된 뒤 남편을 따라감.


* 악타이온

카드모스의 외손자. 사냥 도중 우연히 아르테미스 여신이 목욕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알몸을 보인 것에 분노한 아르테미스의 저주를 받아 사슴으로 변해버림. 직후 자신이 키우던 사냥개들에게 물려죽음.


* 세멜레

카드모스의 딸. 제우스의 바람 상대였는데, 헤라에게 속아 제우스에게 '번개를 든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고 애원했다가, 제우스가 들고 온 번개에 새까맣게 타죽음. 그러나 이후 아들인 디오니소스가 신이 된 덕분에, 세멜레도 되살아나 여신으로 승격됨.


* 이노

카드모스의 딸. 제우스의 명령으로 디오니소스를 몰래 키우다가, 헤라의 저주로 남편이 미쳐버리는 바람에 달아나다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음.


* 펜테우스

카드모스의 외손자. 신이 된 디오니소스가 자신의 신도들과 함께 테바이로 오자 그 신앙을 탄압했는데(사실 디오니소스 신도들이 보여준 광기를 생각해보면 탄압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이긴 하다), 술 마시고 꽐라가 된 디오니소스 광신도들, 그것도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에게 산 채로 찢겨죽었다고 함.


* 라이오스

카드모스의 증손자. 망명 시절 망명지의 왕자인 크뤼시포스를 강간했고, 이 때문에 그의 가문은 저주를 받게 됨(이미 꼬라지를 보면 선대부터 저주받은 가문이었던 것 같지만 넘어가자).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할 것'이란 예언을 받고 내버렸으나, 후일 길을 가던 도중 마주친 젊은이(물론 그의 친아들)와 시비가 붙어 살해당함.


* 이오카스테

펜테우스의 증손녀이자 라이오스의 아내. 라이오스가 죽은 뒤 영웅 오이디푸스와 재혼하여 2남 2녀를 낳았으나, 오이디푸스가 사실은 자신의 친아들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자 자살해버림.


* 오이디푸스

라이오스의 아들. 부모에게 버려진 뒤 코린토스 왕에게 거두어져 코린토스의 왕자로 지냈음.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할 것이란 예언을 받고 두려워서 코린토스를 떠났는데, 진짜로 자기의 친아버지인 라이오스를 죽이고 친어머니인 이오카스테를 범하게 됨. 이후 진실을 알고는 스스로의 눈을 찔러 장님이 된 뒤 테바이에서 추방당해 떠돌이가 됨.


* 에테오클레스, 폴뤼네이케스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의 아들들. 테바이의 왕 자리를 놓고 전쟁을 벌였다가 둘 다 동귀어진함.


* 안티고네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의 딸. 외국의 군대를 끌고 온 반역자로 취급받는 오라비 폴뤼네이케스의 시체를 매장해준 죄로, 크레온에게 사형을 선고받고 동굴에 갇히게 되자 자살함.


* 크레온

펜테우스의 증손자이자 이오카스테의 오빠. 살아있는 동한에 멘붕할 꼴을 많이 봄.


* 메노이케우스, 메가레우스

크레온의 아들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가 테바이의 왕 자리를 놓고 벌인 전쟁에서 전사함.


* 하이몬

크레온의 아들. 약혼녀인 안티고네가 크레온에게 사형을 선고받은 뒤 자살하자, 아버지를 욕하며 자살함.


* 에우리디케

크레온의 아내. 아들인 하이몬이 자살하자, 남편을 욕하며 자살함.


* 메가라

크레온의 딸. 헤라클레스가 테바이를 위기에서 구해주자, 크레온이 그 보답으로 헤라클레스와 결혼시킴. 그러나 헤라의 저주로 미쳐버린 헤라클레스에게 살해당함.

  • [레벨:4]천천히좀더 2019.02.11 10:36
    인간들도 요래 난리인데 신들 족보 보면 개판들이겠지?ㅋㅋ
  • [레벨:26]폭염에녹아내린다 2019.02.11 10:37
    역시 한국 신화가 깔끔해서 좋다 호랭이랑 곰이랑 경쟁해서 이기면 붕가붕가~
  • [레벨:26]수라비연참 2019.02.11 11:52
    크레온...
    거의 한국의 기러기아빠 수준 가족이었네..죽어버렸냐 살아서 더 속을 썩이느냐의 차이만 있을뿐..
  • [레벨:23]순욱문약 2019.02.11 16:25
    수라비연참 소포클레스의 비극에서 묘사된 크레온의 모습을 보면, 좀 냉정한 면모가 있을지언정 딱히 악한 인물은 아니고, 딱히 벌 받을 만한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저런 꼴을 당해서 더 동정이 갑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크레온 말고도 위 계보도의 인물들 대부분은 별다른 잘못 없이 ㅈ된 사람들이네요;;
  • [레벨:26]수라비연참 2019.02.11 17:42
    순욱문약 그리스식 비극이네요
    본인의 잘못이 아닌, 운명에 짓눌려 파멸하는 인간상이라니
  • [레벨:10]자동완성봇 2019.02.12 22:19
    수라비연참 그래서 오이디푸스에서도 최고의 지혜라고
    소개되는 것이
    최선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오
    차선은 되도록 빨리 죽는것이라는 말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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