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성명서(하단 사진)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 전문
1. K 코치 P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 참여 특혜 여부와 차기 감독 내정설
코치의 활동에 대한 지휘 책임 권한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음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K 코치는 지난 1월 말, P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 참석의 기회가 생겨 파비아노 감독에게 참석이 가능한지 허락을 구했으며, 파비아노 감독은 개인의 발전을 위한 것이니 부담 없이 다녀오라며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파비아노 감독은 이를 구단에 보고한 상황입니다. 지난 6월 말 교육 참가도 구단의 정상적인 보고 체계를 거쳐 참석이 결정되었으며, 그 어떠한 특혜도 없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K 코치가 아니라 그 어떤 코칭스텝에게도 해당 상황이 발생 시 특혜 없이 동일한 절차를 통해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차기 감독 내정설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공식적인 성명서에 언급함으로써 후반기 반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단 사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 코치 본인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에 유감을 표합니다.
다만, 팬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의문에 신속하게 답변하고 소통하지 못한 점은 사과드리며, 차후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2. A 코치 부정채용 의혹
A 코치는 현재 B 라이센스 보유 중이며, A 라이센스 교육 과정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A 라이센스가 없는 코치의 경우 코치로 등록이 불가하며, 등록된 코치 이외에는 그라운드 지도행위가 금지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A라이센스가 없는 것이 구단이 코치를 채용하는데 금해야 할 절대적인 요건은 아니며, A 코치는 경기당일 벤치 착석과 그라운드 지도행위를 못하는 것 이외에 코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파비아노 감독 또한 A 코치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번 일로 전남 드래곤즈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A 코치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팬 여러분께서도 격려의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구단 주요 요직에 사무국장의 측근들로 채용된 점에 대한 적법성 여부
구단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는 공개 채용과 추천에 의한 특별 채용의 방법이 있습니다.
경력직의 경우, 공개 채용보다는 복수 추천에 의한 특별 채용이 일반적인 방법이며, 의혹을 제기한 직원들의 경우 모두 복수 추천 후 대표이사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채용이 결정되었습니다. 사무국장이 임의로 채용을 결정한 듯한 표현은 전남 드래곤즈라는 기업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조직의 건전성에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주기를 바라며, 의혹 제기에 앞서 확실한 팩트와 증거를 기반으로 구단에 먼저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퇴사직원의 비위행위와 처벌에 대한 적절성 여부
앞서 수차례 팬 간담회와 온라인상에서 특정 팬들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던 내용으로, 퇴사직원의 비위행위를 전임 사무국장이 묵인하고 비호했으며, 선수 영입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습니다. 퇴사직원의 일부 확인된 비위행위는 이미 내부적인 징계 조치가 종결되었고, 전임 사무국장에 대해서는 지휘 책임 소홀로 징계하였고, 당사자가 자진해서 퇴사까지 한 상황입니다. 다만, 형법에 피의사실 공표죄가 있으며, 모 구단의 선수 계약해지 과정에서 병명 공개가 논란이 되었던 것처럼, 최근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중시되고 있는바,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해당 비위행위가 선수 영입과 관련하여 확인된 금전적인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만일 그러한 문제가 확인된다면 구단이 확실히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남 드래곤즈의 발전을 바라며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를 해주시는 팬들이 여전하다는 점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저희 전남 드래곤즈는 ‘ReStart 2019’를 모토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구성원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팬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팬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신 열성 팬 여러분들은 물론, 전남 드래곤즈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구단의 문은 활짝 열려 있음을 알려드리며, 온라인상이나 팬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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