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football summit 2019를 두 달 앞두고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글로벌 파트너쉽 책임자로서 첫 해를 보낸 데이비드 홉킨스와 북미와 유럽 스포츠 산업간의 차이점, 새로운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이 클럽의 얼굴을 바꾸는 방식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들의 고유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클럽에서 첫 해를 보낸 후, 클럽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이런 가치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그 부분에 관해 많은 것을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 마드리드행을 준비하던 중 클럽의 가치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스티브 맨디의 "the real mdarid way"를 읽어 보았다. 거기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파워풀함과 매력을 느꼈고, 그게 내가 이 곳에 오게 된 이유이다. 나는 이러한 가치의 중요성, 우수해지기위한 헌신, 우승을 위한 헌신,항상 최선을 다하겟다는 의지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클럽 뿐만이 아닌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이러한 가치관과 태도를 볼 수 있었다.
그러한 고유한 가치들이 클럽의 성장을 방해하지는 않는가? 브랜드의 성장과 뿌리깊은 가치와 전통들이 부딪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난 그러한 것들이 제한을 주지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새로운 기회들을 여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표현하는 것 일뿐만 아니라 우리를 다르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클럽은 회원들 소유의 클럽이다. 이곳의 목적은 승리와 세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유한 구단을 더 부유하게 만드려고만 하는 곳도 있지만, 그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다.
수 많은 팬들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것은 축구의 주요 도전 과제이다. 미래의 새로운 수입원들은 어디서 나올것이라 생각하고 있나?
파트너쉽들을 살펴보면 기회는 제한되지 않는다. 정말로. 관중들을 끌어들이는 스포츠의 능력은 정말이지 독특하다. 규모에 제한 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을 사는건 이제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갈수록 나뉘어지고 있는 세계에선 큰 규모의 관중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운 좋게도 우린 정말 큰 청중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비지니스, 명성. 팬 층을 국제화 시키는데에 우리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파트너들을 통한 기회들을 가지고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리모델링은 클럽의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새로운 구장이 어떻게 구단에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이 프로젝트가 큰 변화가 되리라 생가한다. 지난 117년간의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살펴보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의 건설이 구단의 큰 전환점이였다. 클럽의 성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때와 같은 일을 할 것이다. 단순한 혁신이 아닌 매우 광범위한 재건축이라는 점과 시설의 진정한 근대화를 이룰 것이라는 점이 매우 흥분된다. 개폐형 지붕, 고급 편의 시설, 다양한 팬 경험은 물론 팬들이 경기를 보는 방식을 가능한 디지털화 시킬 것이다. 이것이 클럽의 오랜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새 파트너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지?
시설과 건물을 매우 중요하다 세계에 있는 주요 구단들을 떠올릴때 그들이 어디서 홈 경기를 펼치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이 날 것이다. 이건 전 세계에 우리가 무구한 전통과 강력한 기반을 가진 클럽은 물론 앞으로도 번성하여 미래를 위한 건물을 지을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클럽이라고 보는 방식을 바꿀 기회이다. 팬을 경청하고 팬과 회원들을 돌보며 자랑스러워할 뿐만 아니라 매 경기마다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더하게 될 구장을 짓는 클럽 말이다. 완전히 새로운 추억을 새기고 스포츠를 변화시킬 상징적인 최첨단 스포츠 시설. 나는 이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전 세계 축구의 얼굴과 마드리드의 얼굴을 스포츠 안밖으로 바꿀 것이라 생각한다.
Maple Leaf Sport & Entertainment에서 에어 캐나다 센터의 이름이 스코티샤 뱅크 아레나로 바뀌었을 때 북미 역사상 가장 큰 명명권 거래 중 하나에 서명하는 책임을 맡았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에게는 신성한 인물이다. 언젠가 구장의 이름이 바뀌게 될 것인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구단의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많은 수익을 낼 기회가 있다고 본다. 기업의 이름을 넣는 것이 옳은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사실 잘못된 일일 것 같다. 전 세계엔 올드 트래포드,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같은 매우 상징적인 장소들이 있고, 그들은 회사명을 구장에 붙이지 않을 것이다. 나의 믿음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원본 : https://worldfootballsummit.com/david-hopkinson-were-not-working-on-renaming-estadio-bernab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