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0 06:19

[ Sheff-United ] 016. WINTER-TRANSF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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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올해 우리의 목표는 EPL 승격입니다."



순간 기자회견장이 술렁거렸다.






리버풀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현은 EPL 승격을 전격 선언했다.






[ 셰필드, 우리는 상위리그에서 뛸 자격이 있다!!! ]


[ 이현 감독, 승격 선언!!!!! ]






덕분에 거의 며칠 동안 지역신문 스포츠란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독차지였다.



이현의 돌발선언을 비웃는 기사도 뜨는 한 편으로,



이현의 돌발선언에 대해 절대적 지지를 표명하는 서포터들의 공지 또한 이슈가 되었다.



한 켠에서는 과연 셰필드가 승격할 수 있는 스쿼드가 되기는 하는가에 대한 열띤 분석 칼럼도 실리고는 했다.



EPL로 승격한다고 해도 바로 강등될 것이라는 김칫국 마시는 글들도 올라왔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 가운데.......2015년 10월 31일. 리버풀 전 3일 후. Bramall lane.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웬즈데이 간의 더비전이 열리려 하고 있었다.








멀리서 홈팬들의 챈트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셰필드의 라커룸. 리버풀전에 이어서 2경기 연속 매진이었다.







"다들 알다시피 나는 승격 선언을 했다."



".........."


"어느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내뱉은 말이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말했을 뿐이다. 리버풀 전에서 너희들은 너희들의 가능성을 백번 증명 했다고 생각한다."



".........."



"혹시라도 승격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다면 지금 당장 손을 들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당연히 어느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마르코 모따를 비롯하여 카일 바틀리, 보지노프 등 모두들 1부리그에서의 기회 만을 노리는 선수들이었다.



"좋아. 오늘부터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 승격을 노린다는 것은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리버풀전 승리는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고, 이후 셰필드는 승승장구였다.


bandicam 2015-08-09 23-37-10-166.jpg [ Sheff-United ]  016. WINTER-TRANSFERS.


리버풀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홈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셰필드 유나이티드 간의 더비전마저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선수단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이후 여세를 몰아 리그 5연승을 달리며, 결국 2부리그의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WWWWWWWWWWWWAAAAAAAAAAAAAAAHHHHHHHHHHHHH!!!!!!!!!!!"




다시 한번 힘찬 함성이 셰필드 홈에서 터져 나왔다.



사우스햄튼과의 리그컵 8강 경기.


bandicam 2015-08-09 23-22-06-524.jpg [ Sheff-United ]  016. WINTER-TRANSFERS.


리버풀전에 이은 또 한 번의 멋진 승리였다. 이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서포터들 또한 이 팀이 EPL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12월 30일. 입스위치 전 이후 중간이적시장을 앞두고 이현 감독은 구단주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그래......만나자고 한 이유가 뭔가?"



Kevin McCabe는 미소를 지으며 이현을 맞이 했다.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은 다음 이현은 조심스럽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탐탁지 않으시겠지만......추가 이적예산 지급이 가능할런지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



".........왜, 지금 준 돈도 모자른가?"



셰필드의 예산 지원은 모자르기는 커녕 훌륭한 정도였다.



"아뇨. 충분합니다."



"그런데 왜?......."



케빈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정말 꼭 잡고 싶은 좋은 선수가 시장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 그게 누군가?"



"Lucas Viatri 입니다."



케빈은 생소한 이름이라 더욱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아르헨티나의 Boca 라는 팀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 팀에서 오랫동안 있으면서 아르헨티나 국내리그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널리 알려진 선수는 아닙니다만......"



이현은 잠시 말을 끊고는 다시 힘주어 말을 이었다.



"제 눈이 옹이구멍이 아니라면 이 선수는 반드시 EPL에서도 통합니다."







Lucas Viatri.


Lucas Viatri.jpg [ Sheff-United ]  016. WINTER-TRANSFERS.


Boca 소속으로 오랫동안 아르헨티나에서 뛰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도 3번 차출 되었던 선수다.



중국의 상하이 뤄디 선화에서 380만 유로, 꽤 거금을 주고 사갔다. Lucas Viatri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지만 중국리그의 수준에 크게 실망하고.....구단에 강력히 요청하여 아르헨티나의 Banfield로 임대되어 다시 아르헨티나 리그로 돌아와 1년 반 정도를 뛰었다.



선화와의 계약 만료 후 지금은 FA로 풀려나 있었다.



대단히 화려한 볼재간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기본기는 탄탄했고, 무엇보다 이현감독이 선호하는 근성 있는 하드워커 타입의 스트라이커였다.









결국 구단주로부터 OK 사인을 받아낸 이현.



그러나 공교롭게도 스페인의 레반떼로부터 Ezequiel에 대한 제법 거액의 오퍼가 들어왔다. 350만 유로의 오퍼였다.



Ezequiel 자신도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데다, 레반떼는 라리가에서 중위권을 달리는 팀이었으므로 안성맞춤이었다.



Ezequiel을 레반떼에 넘기는 것으로 자금문제를 해결한 이현은 곧장 아르헨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다행히도 Lucas Viatri 또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었기에 딜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셰필드가 승격에 진지하게 도전하는 팀이라는 것이 Lucas Viatri에게 강한 어필이 되었다.



그렇게 Lucas Viatri, 발레리 보지노프라는 2부리그 정상급의 공격진을 손에 넣은 셰필드였다.



게다가 Ezequiel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셰필드는 중요한 임대계약을 하나 맺는다.



우디네세로부터 Antonio Vutov를 임대해온 것이었다.


Antonio Vutov.jpg [ Sheff-United ] 016. WINTER-TRANSFERS.


여기에는 보지노프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 불가리아 성인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19세의 신예를 눈여겨본 보지노프가 Ezequiel의 공백을 메우는데 너할 나위 없다면서 감독에게 추천을 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이현도 반신반의 했다. 179cm에 59kg. 너무 호리호리한 체격이 위태로워 보였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 영상을 본 다음 보지노프의 추천을 납득했다.





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우승 다툼은 셰필드, 리즈, 울브스의 세 팀으로 좁혀진 상태였다.


bandicam 2015-08-09 23-22-53-647.jpg [ Sheff-United ] 016. WINTER-TRANSFERS.bandicam 2015-08-09 23-24-29-967.jpg [ Sheff-United ] 016. WINTER-TRANSFERS.


리즈와 셰필드가 공동선두. 그리고 그 뒤를 울브스가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그리고 리그컵 4강전의 추첨일이 다가왔다.



"자, 리그컵 4강전의 추점이 시작되겠습니다. 첼시, 아스널, 맨유.....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이렇게 네 팀이 남은 가운데, 첫번째로 뽑힌 팀은.....셰필드네요!!! 그리고......맨유와 4강전을 치루게 되겠습니다!!! 작년에도 FA 16강에서 맨유를 만나 무너졌던 셰필드인데요. 올해도 악연을 이어가는군요!!!!"



'맨유인가..................'



드디어 감독으로서 올드 트래포드에 설 자격을 얻었다는데 대해 뿌듯한 감정도 들었지만, 후안 마타와 루니 등을 상대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골치가 아파질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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