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포르스베리는 bundesliga.com 과의 인터뷰를 통해 RB라이프치히의 리그 내 라이벌들에게 티모 베르너가 골을 넣기 딱 좋은 위치에 있다며 불길한 경고를 날렸다.
Q1. bundesliga.com (이하 '분') : 라이프치히의 시즌 스타트가 좋은데? 설명 좀 해주쇼.
에밀 포르스베리 (이하 '포') : 맞아, 우리 스타트 잘 끊었고 경기력도 좋았음. 근데 아직 완성형은 아니야.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고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철학들이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우린 발전 중이야. 우린 영 팀 (young team) 이잖아. 내 생각에 우린 계속해서 나아질 것 같아
Q2. 분: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감독님이 왔다라...보통 이런거 적응하기까지 꽤 오래 걸리는데 너희들은 나겔스만 감독 철학에 되게 빨리 적응한 거 같은데?
포: 나겔스만 감독님은 팀을 세부적으로 다듬고 있음, 매주 매주. 우린 우리 할 일만 계속 하고 있음,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고. 우리 팀 선수들은 축구를 좋아하고 있고 축구를 이해하고 있어. 그만큼 선수들이 해야될 일이 크지 않단 말이여, 다 알아서 잘하니까~ 그래도 매주 배워나가고 있음. 감독님도 축구를 좋아하고 우리도 축구를 좋아하고, 쉽네?
Q3. 분: 나겔스만 감독이 구체적으로 뭘 바꿔나가는 거임? 전술적으로, 심리적으로 설명 부탁해
포: 음, 볼 소유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면,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반대 상황에서는 뭘 해야될지. 이게 중요한 거 같음.
Q4. 분: 분데스리가에서 첫 시즌은 멋졌잖아, 근데 그 다음엔 폼도 그렇고 부상때문인지 영 별로던데..다시 최고 모습 보여줄꺼니?
포: 그래, 나 2년동안 부상이었다. 당연히 힘들었지, 근데 지금은 점점 나아지고 있음. 1년동안 핏은 갖춰져있었음, 그니까 이젠 계속 발전해나가고, 내 축구를 즐기면서 그렇게 지낼꺼야, 아 그리고 다른 좋은 일들도 생기겠지?
Q5. 분: 유수프 폴센이랑 티모 베르너. 너희 정말 좋은 공격트리오 아녀?
포: 맞음, 우리 진짜 잘 맞음 ㅇㅇ 거의 4년동안 같이 지내서 그런가 우린 서로서로 강점, 약점 다 안다구. 우리 잘하고 있긴 한듯. 폴센이랑 베르너는 좋은 놈들이여, 우리는 서로 축구를 진짜 즐기고 있음. 계속 발전해나갈 듯.
Q6. 분: 티모 처럼 스피드도 빠르고 마무리도 되는 공격수 어때, 도움 되지 않냐?
포: 티모는 좋은 스트라이커고 우리 팀이랑도 잘 맞음, 우리가 걔한테 패스도 잘 찔러넣어주고 있고. 우리도 잘 돕는 듯 ㅎㅎ 티모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적절한 클럽에 있는겨~
Q7. 분: 주말에 볼프스부르크랑 경기 있잖어, 어떰? 걔네들도 시즌 스타트 좋던데
포: 분데스리가에 못하는 팀은 없음. 모든 팀들이 좋은 축구하잖아, 보기만 해도 즐거워 ㅎㅎ 이게 우리가 원하는 거야, 환상적인 경기지.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린 이길 수 있음. 잘했음 좋겠당
Q8. 분: 시즌 끝났을 때 라이프치히는 어디있을까? 잠재적인 타이틀 컨텐더 (도전자) 라고 말할 수 있겠지?
포: 시즌 초반이라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 우승권에서 경쟁하고 싶은데, 일단은 묵-묵히 우리 할 일 열심히 하면 되겠지 뭐. 최근 시즌엔 우리도 컨텐더 위치 쯤 있었잖아? 4위 안에 드는 게 일단 목표고, 타이틀 경쟁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는 건 좀 이른 듯. 계속 묵-묵히 경기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뭐..나중에 두고 볼 일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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