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 11:31

저주대행 아르바이트

조회 수 1267 추천 수 0 댓글 1

나는 2년전까지 [저주대행]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소속되어 있던 곳은, 심령 DVD등을 만들기도 하는 프로덕션.

업계에서도 전혀 수상하지 않은 곳이다. 그 밖에도 부적이나, 점술용품의 통신판매도 하고 있었다.

유명한 곳으로 물론 아직도 존재하는 곳이다.


 

내가 담당하고 있었던 건, 부두계의 저주로, 의뢰자로부터 저주하는 상대의 손톱이나 머리카락을 받아서,

부두의 진흙인형에 넣고 주문을 외우면서 바늘로 찌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제대로 사진에 찍어, 의뢰자에게 보낸다. 요금은 3단계가 있고 그 나름 고액이지만.

3개월이 지나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환불한다. 환불율은 7%정도였을것이다.


 

그리고, 이 알바를 시작하고 두 달 정도는 아무일도 없었지만, 3개워째로 접어들면서

온 몸에 심한 발진이 돋았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내장에서부터 오는 문제라고 했다.

그 뒤로부터 내게는 이상한 일이 계속 되었다

우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이건 뭐, 원래 귀여워해주지 않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열대어의 수조가 탁해지더니 전명했다. 마당의 나무 한 그루가 말라 죽었다.

주변에 바퀴벌레나 파리같은 곤충이 늘었다… 한 번은 열려있는 책 사이에

커다란 지네가 끼어있던 적도 있었다.

그치만, 집이 교외에 있고, 우연의 연속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버지의 모습이 이상해졌다. 아버지는 아직 50대로, 튼실한 곳에

근무하고 있는 샐러리맨인데, 새벽 3시가 지나면, 파자마인채로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지나면 돌아오는데, 진흙투성이로 손톱 사이에는 흙이 잔뜩 껴있었다.

항상 큰 소리를 내면서 나가는데, 아침에 물어보면 본인은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같이 살고 있는 누나의 3살짜리 딸이 자고 있는 동안 자신의 배를 긁어대다가,

결국 배가 피투성이가 되는 바람에 진찰을 받는 일이 생겼다.

 


물론 이런일들은 모두 우연으로 치부해버릴 수 있겠지만, 그 무렵부터 나는

매일 밤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 그것은… 나는 방의 침대에 누워있고, 그 주위를 빙 둘러

7명의 사람이 에워싸고 있다. 전혀 본 적 없는 사람들이지만, 모두 일본식 잠옷

유카타와 비슷한 옷을 입고, 나를 내려다보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젓고 있었다.

 


이런 이상한 일들에 대해 짐작 가는 것이 있다면, …내가 하고 있는 저주 대행 아르바이트 밖에 없다.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는 사람중에 점을 보는 사람이 있는데 능력이

뛰어나니까 한번 보러 가는게 어떠냐고 해서, 빌딩의 어떤 방에서 만났다.


 

그랬더니, 역시 저주때문에 점점 나쁜 기운이 모여들고 있고,

특히 부두계는 자기자신보다 자신의 소중한 것들에 해를 입힌다고 한다.

꿈속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 7명은[미사키]라고 해서,

나를 지키고 있는 7명의 선조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나는 1주일 후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이상한 일들은

안정되고, 발진은 그 2개월 뒤에 나았다

그 후 추석이 되어, 가족끼리 가까이 있는 보리사에 성묘를 갔다.

그러자, 후미진 곳에 있는 무덤의 주변이, 납골하는 공간이 보일 정도로

주변의 흙이 파헤쳐져있었다…


  • [레벨:20]브나르도 2020.04.09 13:24
    유럽갔을때 좀 으슥한곳에 흑마술 용품같은거 파는곳 있었는데 진짜 게임속 아이템 파는것 같았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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