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einsports.com/en/football/news/this-day-in-sport-lovren-downs-dortmund/1449314
자신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중 한 명이라 입을 털던 로브렌을 기억하는가?
2016년 4월 14일, 2년 전 오늘.
데얀 로브렌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역전승 중 하나로 꼽히는 도르트문트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앞서 유로파리그 4강전 1차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1로 비긴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만약 이 경기서 실점만 안 한다면 원정 다득점에 의해 결승행이 확정인 상황.
경기 시작과 함께 명경기의 느낌이 오고
도르트문트는 미키타리안과 오바메양의 골로 2-0으로 총합 3-1리드를 가져간다.
이제 리버풀이 3골을 넣어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
후반전 시작 후 디보크 오리기가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가나
9분 뒤 마르코 로이스가 깔끔한 추가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희망의 불씨를 꺼버리고 만다.
위르겐 클롭은 3-1로 승리가 멀어지자 등을 돌아 리버풀 팬들을 향해 미친듯이 팔을 흔들며 더 큰 응원을 촉구했으며 이는 먹혀 든다.
경기 종료까지 25분도 안남은 시점, 리버풀은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
필리페 쿠티뉴가 땅볼 중거리로 추격골을 넣었고 77분에는 마마두 사코가 헤딩으로 득점하며
3-3을 만들고 리버풀은 어쩌면 또다른 위대한 순간의 기로에 놓이게 된 다.
이런 치열한 전투 속에서 로브렌은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점프를 해 극적으로 헤딩골을 넣으며 콥들과 안필드를 날뛰게 한다.
드라마 같았던 이 날밤의 승리는 마치 이스탄불의 기적을 상기시켰으며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클롭의 리버풀로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로브렌이 비록 자신의 동료인 버질 반다이크에는 못 미칠지라도 어쩌면 그의 업적만큼은 자신이 아가리를 턴 것처럼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보인다. 로브렌은 이제 UEFA챔피언스리그, UEFA슈퍼컵, 피파월드컵 우승,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어쩌면 곧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atYOsqVow&t=487s
위 링크가 안될 시
https://www.youtube.com/watch?v=RAxZjH8RBqw
로브렌 골은 7분 3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