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3 12:35

포텐 태평양전쟁과 아이스크림

조회 수 33803 추천 수 229 댓글 65
057C2F23-8827-486B-BD1B-AB885A34B0DD.jpeg 태평양전쟁과 아이스크림
USS 콸츠
1943년 12월 미국은 한 바지선을 진수시킨다
전장 : 110m
전폭 : 16m
배수량 : 1만톤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바지선이지만 하는일이 좀 신기했다



D101896F-0F14-4ACB-967D-D0E4A5AF0902.jpeg 태평양전쟁과 아이스크림
이 함정이 하는 일은 아이스크림을 생산해 작전중인 군함들에 아이스크림을 공급하는 바다위의 아이스크림 공장이었다
미군은 아이스크림이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중요하다며 100만 달러를 들여 바다위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만들어 버린다



CF143288-6A36-4E67-945C-7D43DFA1D1C3.jpeg 태평양전쟁과 아이스크림
미군은 그만큼 아이스크림을 중요하게 여겼고 또 엄청 좋아했다
사실 열대 지방에서 싸우는데 아이스크림이 싫을수가 없을것이다
미군의 아이스크림 사랑은 때를 가리지 않았는데



DD7F61BB-334B-43B1-9A83-B87358C043BC.jpeg 태평양전쟁과 아이스크림
자침하는 항모 렉싱턴
산호해 해전 도중 항모 렉싱턴은 공격을 받아 함내에 화재가 발생하고 결국 배를 버리게 된다
이함하는 도중 승무원한명이 도끼를 들고 냉동고로 향했고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승무원들도 냉동고로 달려가 힘을 합쳐 아이스크림을 빼온다
바다에 뛰어내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스크림을 지급했고 나눠줄 종이컵이 부족해지자 철모에 나눠주기도 했다고 한다



51C81500-F215-4D2E-BAF5-ABBF707611EA.jpeg 태평양전쟁과 아이스크림
조종석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조종사
조종사들이 아이스크림 제조용 분말을 넣은 깡통에 물을 넣고 출격하면 전투중 비행기의 흔들림과 낮은 온도로 인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만들어 졌고 돌아오면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또 격추된 조종사들을 바다에서 구조해 항공모함에 돌려 보내면 항공모함에서 답례로 아이스크림을 줘야 한다는 관례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 녹차마루 하나 사먹어야겠다
  • BEST [레벨:20]미하이 2020.06.03 14:25
    저 렉싱턴 일화말고도 'USS 키드'도 재미있는 일화임.

    USS 키드는 플레쳐급 구축함인데, 참고로 이 함도 알고보면 골때리는 함선임ㅇㅇ

    함 이름인 키드는 진주만 때 USS 애리조나 격침때 전사한 아이작 키드 제독인데

    이 이름을 해적 캡틴 키드로 떠올려서 키드 제독 부인에게 편지로

    '저희 이 함에 졸리 로저 깃발(해적 깃발) 달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부인도 마침 남편 별명도 캡틴 키드라

    재미있겠다해서 미 해군에도 청원을 보내서 계양할 권리를 얻어줌. 그 결과 깃발과 동시에 연돌에도 해적 그림을 새김.

    (참고로 현재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USS 키드도 이 전통을 계승해 해적깃발 달고 입항함.)

    깃발만 해적이 아니라 얘네들 하는 행동도 해적(?)이나 다름없는게, 격추된 함재기 파일럿을 마치 해적이 인질 잡은것 마냥

    몸값(아이스크림)을 흥정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남들보다 더 뜯어갔고, 이 외에도 아이스크림 더 먹고 싶어서

    함 내에 아이스크림 제조 장치를 설치함.
  • BEST [레벨:28]도르발 2020.06.03 15:02
    하나그리고둘 베트남: ?? 지던데요 ㅋㅋ
  • BEST [레벨:28]도르발 2020.06.03 15:00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항복한 독일군 장성도 충격먹인게 미군의 보급역량이었다고하더라

    대서양건너 대륙간 보급을해야하는 최장거리 원정군인 미군은 일개 사병들조차도 초콜릿 케이크를 전선에서 먹고있는걸보고 멘붕
  • [레벨:35]KIROV 2020.06.03 15:05
    이프르스 아군-아군
  • [레벨:35]KIROV 2020.06.03 15:06
    이프르스 1. 아군의 다른 함에서 추락해서 바다위에 떠다니는 파일럿을 구출한다 -> 2. 무전으로 그 파일럿의 소속 항모에 몸값협상(아이스크림)을 한다 -> 3. Done Deal
  • [레벨:25]뉴욕치즈케익 2020.06.03 15:06
    독일군, 일본군: ㅅㅂ 복에 겨워서 배가 부른 저 럭셔리 부르주아 새끼들
  • [레벨:20]매쿠인 2020.06.03 15:09
    끌레도르 망치케 마렵네
  • [레벨:24]리처드 2020.06.03 15:10
    항모전단 지휘자 마크 미처는 구조 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조종사를 구한 함선에겐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배급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한 구축함이 마크 미처의 비행단 지휘관인 파일럿(윌리엄 "킬러" 케인)을 구출하자 "킬러 케인의 몸값은 아이스크림 얼마치입니까?"라고 보고한 것. 물론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으므로 그 구축함은 충분한 양(약 25갤런≒94.64리터)의 아이스크림을 배급받았다고 한다.
  • [레벨:24]리처드 2020.06.03 15:14
    리처드 4명밖에 안되는 미국 해군원수 홀시의 일화: 아이스크림 때문에 한 위관급 장교를 참교육(?)시킨 적이 있다. 당시 미 해군에서는 수병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배급하였는데, 아무래도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사람은 많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기계는 한정되기에 배급을 받으려면 긴 줄을 서야 했다. 그런데 한 위관급 장교가 수병들의 줄을 새치기해서 먼저 아이스크림을 받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당연히 수병들은 불만을 가졌지만 계급이 깡패인지라 대놓고 뭐라 말하지를 못했다. 그런데 그 순간 줄 뒤에서 그 위관급 장교에게 욕설을 퍼붓는 소리가 들렸다. 수병들은 감히 장교에게 욕설을 하는 사람이 누군가 싶어서 돌아보았는데 그 자리엔 포스타인 홀시 본인이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수병들과 함께 줄을 서 있다가 새치기하는 꼴을 보고 욕설을 퍼부은 것. 감히 포스타 앞에서 저 짓을 했으니 그 장교가 어떤 꼴을 당했을지는 이하 생략.
  • [레벨:36]산타도우미 2020.06.03 16:27
    리처드 잼있네 ㅋㅋㅋㅋㅋㅋ
    이야기 더해줘!!!
  • [레벨:20]간지의저거넛 2020.06.03 15:10
    아이스 개좋징
  • [레벨:9]wdMilk 2020.06.03 15:18
    이거보고 집에있던 엑설런트 꺼내먹음
  • [레벨:2]린가드제발종신 2020.06.03 15:19
    wdMilk 개존맛
  • [레벨:33]펩빡이머리짝 2020.06.03 16:09
    오늘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뒤졌다 ㅋㅋㅋ
  • [레벨:30]옥토넛흥신소 2020.06.03 19:15
    실제로 바다에 빠진 파일럿을 건져낸 군함이 해당 파일럿이 소속된 함이 돌려 줄 때는, 파일럿의 무게와 같은 양의 아이스크림을 몸값으로 받았다고 하더만ㅋㅋㅋㅋ
  • [레벨:7]맷리치 2020.06.03 19:37
    갑자기 아이스크림 땡기네. 잼있는 정보추
  • [레벨:24]동해물과백두산이 2020.06.03 19:52
    오오 재밌다 이런거 좋아
  • [레벨:10]돌파체 2020.06.03 19:52
    안그래도 며칠 전에 킹무위키에서 아이스크림 문서 봤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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