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13:34

포텐 현지인이 베트남에서 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굿모닝 비엣남]

조회 수 32841 추천 수 106 댓글 51


KakaoTalk_20201124_093559945.jpg 현지인이 베트남에서 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굿모닝 비엣남]

안녕하십니까 형님 누님 동생 어려분 굿모닝 비엣남 이프로입니다. 


거의 두달만에 팸코에 글을 쓰는 것 같은데 다들 건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이제 한달 남짓 남았는데 2020년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제가 말씀 드릴 이야기는 2017년 있었던 한 살인사건 그리고 그 살인 용의자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2017. 2. 13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루 공항 발권에 앞에 한 남자가 마카오로 가는 비행기 표를 끊기 위하여 무인 발권기 앞으로 가게 됩니다. 


그 남자의 뒤로 두명의 여자가 접근을 하게 됩니다. 검은옷을 입은 여자가 그 남자의 얼굴에 로션 같은 액체를 바르고 곧 흰옷을 입은 여성이 다시 한번 더 얼굴에 다른 액체를 바르게 됩니다. 그 남자는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 하지만 결국 병원으로 호송중에 사망을 하게 됩니다.


김정남.jpg 현지인이 베트남에서 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굿모닝 비엣남]

그의 사인은 화학 무기인 VX가스이며 죽은 사람의 정체는 북한의 후계자 중 한명이었던 김정남이었습니다. VX 가스는 영화 더록에 나와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신경계에 작용을 하여 사람을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독가스라고 합니다. 곧 두명의 용의자는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가 되게 되었고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한 나라의 국제 공항에서 공개적으로 화학 무기를 이용하여 암살을 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하게 됩니다. 

ㄷ더록.jpg 현지인이 베트남에서 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굿모닝 비엣남]

(제리 부륵 하이머 형님의 1996년작 영화 더록에 나오는 저 초록색 구슬이 VX가스를 담은 통입니다.)


김정남의 경우에는 지금 북한의 지도자로 있는 김정은의 형으로 정권에서 밀린 이후에는 사실상 전 세계를 떠돌며 야인처럼 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북한의 실세였던 김정은의 고모부였던 장성택이 그를 후계자로 추대를 하고자 한 적이 있었고 실제로 김정일 사후에 그를 많은 사람들이 후계자로 꼽곤 하여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눈에 가시 같은 사람이었을 겁니다. 거기다가 지속적으로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하고 다니고 있었으니... 그를 살려두는것은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일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김정남의 경우에는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그는 VX 가스 해독제를 지니고 있었다고 할 정도로 북한 요인에 의한 암살에 대해서 두려움에 떨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크게 이목이 집중 되었던 사건이고 워낙 많은 자료가 있어서 저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더 이상 자세하게 쓰지는 않겠습니다. 


이번에 제가 자세하게 다뤄볼 내용은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 중 한명인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입니다. 


도안티흐엉.jpg 현지인이 베트남에서 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굿모닝 비엣남]

2. Vietnam idol


 도안티 흐엉은 1988년 생이며 하노이 근처 남딘이라는 작은 시골동네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의 경우에는 베트전에 참전을 했던 용사였으며   5남매의 막내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어릴적 그렇게 풍족한 삶을 살지 못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집안은 비록 가난했지만 성공을 위해서 그녀는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괜찮은 성적으로 받아 약대에 합격을 하여19세에  결국 하노이로 상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유명해지고 성공하고 싶어하는 꿈은 평범한 약사에서 만족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녀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베트남 버전인 베트남 아이돌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자로 참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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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빠르게 예선 탈락을 하기는 했지만 그녀는 이러한 연예계에 진출을 하여 유명세를 타고 싶어했고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에 탈락을 하고도 베트남 유명 유뷰트 등에 출현을 하며 그 꿈을 계속 이어 나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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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작 유트브에 실험녀? 로 미션 실패하면 키스해주는 역 같은 것으로 출현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것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녀의 꿈은 그렇게 꿈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클럽이나 바를 전전하며 외국인 특히 한국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하노이의 Hero클럽 등에서 많은 남자들을 사귀기 위해서 노력 하는 속된말로 클럽 죽순이의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클럽에서 그녀를 만나본 지인이 있었고 그 친구의 이야기에 따르면 매번 클럽에서 만날 수 있으며 볼때마다 매번 누군가와 손을 잡고 클럽 밖을 나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 하노이의 유명한 맥주 거리인 따이엔 거리에서 Mr. Y라는 한 사람을 소개 받게 됩니다. 


333222.jpg 현지인이 베트남에서 보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실! [굿모닝 비엣남]


자신을 방송국 프로듀서라고 소개한 그 남자는 유창한 베트남어로 지금 코믹 몰래카메라를 촬영할 예정이며 그에 출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출연료를 지급할 예정이며 곧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낯선 사람의 제안이었지만 그녀는 그 제안을 받아 수락하게 되고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사전 연습을 하고 회당 천불 정도의 돈을 출연료로 받았다고 합니다. 


몇번의 예행 연습을 거친 이후 그녀는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으로 가 김정남을 코미디언이라고 생각을 하고 쓰여진 각본 처럼 그의 얼굴에 정체 모를 액체를 바르고 결국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가 되게 됩니다.

Mr. Y의 정체는 방송국 프로듀서가 아니라 윗선의 지시로 김정남을 암살하기 위하여 파견된 리지연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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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쓴 오른쪽 남자가 리지연)


이 사건은 도안티 흐엉과 같이 범죄를 저지른 인도네시아 여성 아이티샤가 김정남 암살에 대해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곧 변호인단이 꾸려졌고 말레시이사 법정에서 김정남 살인죄에 관한 재판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3. 살인자 없는 살인 사건


이 사건의 두명의 살인 용의자가 과연 김정남을 죽이고자 하는 고의가 있었는지 아니면 진짜로 이 사건을 몰래 카메라로 생각을 한 것인지가 주요 논점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변호인단은 살인에 대해서 의도가 있었다면 도망 치기 위해서 눈에 띄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할 것인데 살인 용의자인 도안티 흐엉은 풀 메이크업에 눈에 띄는 화려한 옷을 입었고, 이는 그녀가 영상 촬영을 위해서 준비를 했다고 볼 수 있으며 신체 일부 및 옷에서 VX 가스가 남아 있었지만 그녀들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데 이는 그녀들이 자신들이 김정남의 얼굴에 바른 가스의 정체를 몰랐다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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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적으로 그녀가 정말 북한에 의해서 훈련받은 고도의 암살자 혹은 중요한 정보를 아는 사람이라면 입막음을 위해서 그녀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었지만 북한 관계자들은 어떠한 일도 추가적으로 진행하지 않았고 이는 그녀가 아는 정보 수준으로는 북한 당국에 어떠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Mr Y 를 소개시켜준 사람이 호환끼엠에 맥주 거리의 맥주집 사장이고 실제로 리지연이 도안티 흐엉에게 접근하기전 먼저 그 사장에게 연락을 했다는 점을 보았을때 북한의 공작원들이 희생자를 찾기 위해서 오랜시간 부터 여러 사람과 접촉한 일을 했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각 국가간의 어떠한 정치적인 합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래시아 법원은 두명의 여성들은 살인죄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하여 상해 치상의 혐의로 판단하였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한것이 참작이 되어 약 2년의 수감생활 끝에 2019년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결국 이 사건은 국제 공항에서 사람이 화학 무기로 암살이 되었지만 두명의 용의자는 살인죄로 처벌이 되지 않으면서 살인자가 없는 미제 사건으로 마무리가 되게 됩니다.


김정남을 죽인 도안티 흐엉의 경우에는 베트남에 돌아와서 배우의 꿈을 잊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하여 많은 베트남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하였고 지금은 일본 방송과 인터뷰를 종종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는 북한이 만든 암살자일가요? 유명해지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던 한 소녀가 운명적이 사건에 휘말린 희생양이 된 것일까요?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저는 그녀를 만나봤다는 주위 사람들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후자라고 믿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녀를 만나봤다고 하는 지인들은 그녀는 그냥 클럽을 다니기 좋아하는 평범한 친구로만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글 봐주신다고 수고 하셨습니다. 


 




 















 




  




  • BEST [레벨:23]똥배아저씨 2020.11.24 14:23
    암살을 미화하면 안되겠지만 김정남을 케어해 주던 국가가 바로 중국임. 장성택도 김정남을 같이 케어해준거 같고. 중국놈들은 한반도 급변사태때 친중파인 김정남을 정권에 앉힐 생각이었던거 같음. 김정남이 살아있으면 김정은은 언제나 중국에게 숙청당할 수 있기때문에 먼저 선빵때린거라는 썰이 많음.
  • BEST [레벨:25]황금200톤 2020.11.24 14:05
    암살도 무경험자한테 외주주는 세상 ㅜㅜ
  • BEST [레벨:19]룰롤 2020.11.24 14:09
    황금200톤 당연한거지.. 공항 마약 밀수도.. 당연히 여권 깨끗한애한테 맡기지 ㅋㅋㅋ

    뭐 하나라도 잡혀본애한테 맡기겠어? 다 기록에 뜨는데 ㅋㅋㅋ
  • BEST [레벨:26]아거라커 2020.11.24 16:12
    베트남이랑 무슨 상관이길래 친베 운동을 할까?

    나는 2015년에 베트남에서 술취한 오토바이 운전자랑 교통사고 날뻔 했는데,
    애새끼가 너무 처 웃길래 지랄하다가
    존나 몰매 맞았는데 주변에 한 50명 구경해서
    나는 내가 한 50명한테 쳐맞는줄 ㅋㅋㅋ
    경찰이 잡은건 3명이었고
    아무튼 경찰 수사대로면 3명한테 둘러 싸여서 ㅈㄹ 쳐맞고 이 한개 완전 부러지고
    2개가 깨져서 주변에 신고해달라고 했는데
    구경하는 새끼들한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는데 다 거절 ㅋㅋㅋ
    동네 경찰서에는 3명 잡아주고 조사 받았는데
    다음날 형사? 이새끼가 우리나라 검사역할도 한다더라
    이새끼가 말하길 내가 베트남 사람한테 사과하라고 했다고
    베트남 사람은 사과 안하는게 정상이랬다. ㅋㅋㅋ
    이새끼가 지 선에서 마무리 짓는다고 영사관에 신고하면 내가 다니는 회사 망하게 한다고 협박하고 감.

    그리고 한국 대기업에 베트남 사람들...
    갑질 경험 해봤니? ㅋㅋㅋ
    너무 대놓고 돈 좋아하고 협의 내용대로 일해줬는데
    한국인 책임자가 왜 이랬냐고 해서 네가 책임자라고 한 새끼가 시킨대로 했다고 함.
    베트남 책임자라는 새끼가 '자기는 모르는 일' 이런 사례가 차고 넘친다
    나는 두번 당해서 베트남 사람이 쟘독 이라고 해도 상대도 안함 ㅋㅋ

    베트남에서 가게차렸는데
    간판 달던 새끼들 일 거의 끝나가길래 계산해줬더니
    일 안하고 집에감. ㅋㅋㅋ
  • [레벨:21]이프로(굿비) 2020.11.27 16:29
    KKIRU 네 저는 베트남 하노이에 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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