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1. 매우 건실했던 G새마을금고, 11억원대에 달하는 횡령사건으로
부실금고로 지정된 D새마을금고 흡수통합
그 과정에서 G금고 측이, D금고 이사장이었던 이씨와 전무, 상무, 대출담당 직원 등
4명에게 구상권을 행사함에 따라 이씨는 2억여원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몰림
이씨는 D금고의 비상근 이사였던 자신한테까지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며
김씨와 수시로 말다툼을 벌임
2000. 10. 17. 김씨, 이씨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행방불명됨
경찰은 이러한 정황과 직원들의 말로 미뤄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개시
2000. 10. 18. 이씨 소유의 96년식 검정색 그랜저가 농로에서 불에 전소된 채 발견이
이씨 역시 행방불명됨
2000. 10. 19. 이씨 필리핀으로 출국
2000. 10. 26. 이씨, 필리핀서 친구에게 김씨 살해했다고 전화
2000. 10. 27. 김씨 고흥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 필리핀에 이씨 인터폴 송환 요청
2000. 12. 16. 사건25시에 이씨 수배
2000. 12. 17. 전날 사건25시를 본 다음달 출국한 제보자,
우연히 이씨를 목격 후 경찰에 신고
2000. 12. 22. 이씨 필리핀 마닐라의 한 하숙집에서 검거
2000. 12. 23. 이씨 한국으로 강제 송환
2001. 6. 15. 광주지법 순천지원, 사형이 구형된 이씨에 대해
"법행수법이 잔인하고 악랄해 극형에 처해야 마땅하나 세계적으로
사형 폐지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며 무기징역 선고
(이씨의 변호인은 광주고법 부장판사로 정년퇴직 후 개업한 지
얼마 안된 변호사였음)
2001. 10. 9. 광주고법, 이씨 징역 25년형(당시 법정 최고형)으로 감형
2001. 10 .17. 이씨 상고취하로 징역 25년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