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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20:51
포텐 근접에서 본 너울성 파도.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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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가 해운대는 너울성 파도가 아니라 이안류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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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동남아의 열대 해변의 그늘에 누워 코코넛 스무디를 마시며 발마사지를 받는게 최고지.
그렇게 슬슬 해가 질 즈음 일어나서 식사할거 대충이랑 맥주 한 잔 하고 해변 근처 90~00년대 올드팝 나오는 펍에서 물담배 빨면서 놀다가 슬슬 해변 보이는 리조트로 돌아가서 자면 진짜 피로가 다 풀림.
작년에는 2~3달에 한 번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다다를 즈음 연휴에 연차 붙여서 4박5일 정도 다녀왔는데... 올해는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 -
체가 친절하게 설명해줬는데 비추 박힌거봐라;
- 맨유사랑나라사랑 대충은 맞음. 내가 해양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한에서만 얘기하자면, 강풍이나 바람의 강도가 쎄지면서 웨이브(파도)가 갑자기 쎄지면서 해안가로 다가오면서 점점 더 파도가 커지는 정도가 심해지는거. 원래 파도 자체가 해안가로 다가올수록 빨라지고 파도 높이도 증가하고 웨이브가 깨지면서 저렇게 덮쳐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진다는 말.
- 맨유사랑나라사랑 너울이 진폭이 너무 큰 파장이라 그냥 보면 파도 오는지도 몰라 ㅋ 이게 바람까지 만나면 그 긴 파장이 육지근처에서 얕은수심 때문에 순식간에 수직운동으로 치환됌 그래서 육지에 와서 갑자기 파도가 훅 나타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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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처럼 끌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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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감지하고 튀는 속도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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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을 자주 꾸는데 해변에서 진짜 집채만한 파도오는거 주변 높은건물올라가서 덮치면 붙들고 있고 그런꿈자주꿈
넘나무서움 -
ㄷㄷㄷㄷ 해변인데 파도가 저렇게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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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파도랑 너울성 파랑이 다른건 진폭 때문이야. 파도도 결국 진동이고 일정 주기를 유지하는데 너울은 진폭이 그니까 수평으로 엄~청 긴 파장임. 근데 이런애들이 풍랑등 쎈 바람을 타고 속도가 붙은채로 먼바다에서 부터 육지로 접근하면, 수심이 얕아짐에 따라 수평으로 길었던 파장이 찌그러지면서 수직운동으로 변하게 됌. 여튼 이런원리로 수평적으로 있었던 물이 수직으로 변하기 때문에 물이 빠지는것처럼 보이는거고 순식간에 높은 파고를 형성하게 되는거임
- 안아쪼 문과인데요 뭐라고 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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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류 개빡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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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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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것도 무서운데 깊은 계곡 물에 들어갔을때 소용돌이처럼 빨려들어가는거.. 물귀신이라는말이 거기서 나온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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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1시간이상 나가는 먼바다 갯바위 낚시하다보면 본토보다 바람도 심하고 파도도 강한데 너울성 파도가 생길 기미가 보이면 후딱 장비챙겨서 높은자리로 이동해야됨
미터급 파도에 쓸려서 밑밥통 떨구거나 물에 빠지는 사람이 종종 있어서 날씨 애매할땐 선장들도 근처에서 배띄워놓고 대기타고있죠 -
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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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번 휘말리면 진짜 순식간에 사라지겠더라
빠져나가는것도 순식간에 훌쩍 나가서
자칫 휘말리면 아차하는 순간에 먼 바다까지 떠밀려가게됨
우리나라도 해운대였나? 한때 너울성 파도 심해서 출입 통제하고 했던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