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 쪽에선 동해의 블라디보스토크나 북극해의 무르만스크, 혹은 칼리닌그라드 정도가 쓸 만한 항구이다. 두 항구 위치가 각각 러시아의 동남쪽 끝과 서북쪽 끝이다. 이 두 곳의 겨울 평균기온은 -13℃ 정도로, 다시 말해 겨울에 종종 얼어붙기도 해서 여기조차 부동항은 아니지만, 쇄빙선을 이용하면 그럭저럭 쓸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북한의 나진, 청진항에 관심이 많다고 함... 북한 급변사태 발생시 러시아군은 동해의 부동항이 있는 함경도 지역을 확보하려고 시도할 것 같다는... 더군다나, 중국의 동해 진출은 러시아한테도 위협이 됨...
블라디보스토크도 동해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태평양으로 나갈려면 사할린이나 쿠릴 열도 쪽으로 나가야 됨... 특히 쿠릴 열도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정말 대양 진출을 위해서 꼭 필요한 땅이라고 할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