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shot_20201126-203258_Samsung Internet.jpg [The Coaches Voice] 감독의 시선 - 주제 무리뉴 (초장문주의)](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1126/340354/33046588/3224210269/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https://www.coachesvoice.com/coach-watch-jose-mourinho-tottenham/
주제 무리뉴의 프리미어리그로의 귀환은 전임자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토트넘과 결별하면서 이루어졌다. 포르투갈 출신의 무리뉴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필을 보유한 감독이고,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나름대로 칭송받을 만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제 호사가들은 앞서 실패를 맛봤던 무리뉴가 다시 성공할 수 있을지를 재고 있다.
사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07년에 처음 무리뉴를 마틴 욜의 뒤를 이은 감독 자리에 앉히기 위한 첫 시도를 했었다. 그리고 그 시절 무리뉴에게 받았던 인상은 후에 2012년 해리 래드냅이 떠난 이후, 무리뉴 사단 출신이자 같은 포르투갈인이었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를 감독으로 임명하면서 약간이나마 구체화되었다. 비록 그런 일들과는 딱히 관계가 없지만, 여러 소소한 의문들이 따라다녔고, 첼시에서의 두 번째 감독 생활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모습이 무리뉴가 바랐던 것과는 멀었지만, 런던으로 돌아온 후 첫 1년은 무리뉴 자신이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사람으로 남아있음을 증명한 해였다.
플레이 스타일
무리뉴가 물려받은 공격진은 손흥민을 제외하면 대체로 영향력이 높은 해리 케인은 다른 선수들보다는 더 골 사냥에 집중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는 수비 부담이 매우 적었다. 수비적인 면이 약점으로 부각되었던 스퍼스의 풀백들은 상대의 공격에 노출되었고 그에 따라 공수 전환 시에 공격에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는 빈도수도 줄어들었다. 그들은 절박한 상황의 케인을 너무도 자주 홀로 남겨두었다.
케인의 능력은 그를 위주로 구성하는 공격에 있어 보증할 수 있을 만큼 유효성이 있었다. 디디에 드록바, 디에고 코스타, 로멜루 루카쿠 같은 선수들을 포함하여 무리뉴 밑에서 뛰었던 스트라이커들을 고려한다면, 토트넘이 공수를 전환하는 시점에 가하는 공격진의 능력을 바꾸어낸 것이 무리뉴가 토트넘에 부임한 뒤 일궈낸 가장 인상적인 성과일 것이다.
케인은 오랫동안 미드필더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지능적이고 효과적인 연계 플레이를 선보여왔다. 무리뉴가 부임하면서 케인은 서서히 좀 더 내려앉아 중원에 자리잡는 포지션으로 이동 중이다. 그리고 그 포지션에서 좀 더 넓은 선택지를 부여받았다. 동료들과의 콤비네이션을 더 극대화하기 위한 포지션으로 바뀐 것이다. 이 자리에서 케인은 전방에 있는 동료들을 향해 미친 수준의 전진 패스를 뿌리기 시작했다.
케인의 움직임은 그의 측면에 있던 동료들이 좀 더 포워드처럼 전진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 그 선수들이 가장 앞으로 나아가 있게끔 만들었다. 이전에는 케인이 공격의 가장 앞선에 있었고 측면의 선수들은 볼 점유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움직임들은 상호 보완적으로 이루어지고 수비 상황에서 풀백들의 앞에서 공간을 커버하는 그림을 보인다. 손흥민은 케인이 볼을 잡고, 지키고, 소유하는 능력을 시종일관 즐기고 있으며 그 이후에 토트넘의 공수 전환 상황에서 매우 일방적인 순간을 자주 만들어낸다. 그리고 때가 온다면 반대쪽 윙어 자리에서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의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Screenshot-2020-11-24-at-16.30.46.jpg [The Coaches Voice] 감독의 시선 - 주제 무리뉴 (초장문주의)](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1126/340354/33046588/3224210269/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jpg)
비록 케인이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즐기고 있다 해도, 공수 전환 시에 득점이 나오지 않을 상황이라면, 이 때의 케인은 볼 점유를 가져가는 것에도 능하다. 중원에서 버티고 있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맷 도허티, 세르쥬 오리에, 세르히오 레길론 ㅡ 이들은 모두 좋은 크로스를 제공할 수 있다. ㅡ 같은 풀백들이 공간을 점유하는 와중에도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끔 해준다. 무사 시소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 탕귀 은돔벨레는 더블 피봇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줄 수 있다. 특히 은돔벨레와 시소코는 파이널 서드까지 전진할 수 있는 공격력과 세 명의 미드필더가 나란히 섰을 때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아주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 나아진 은돔벨레인데, 공수 라인의 중간에서 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찬스메이킹을 하던 역할을 대체함과 동시에 이전까지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던 토트넘이 4-3-3으로 바뀌고, 경기 중에는 4-3-1-2처럼 뛸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은돔벨레가 케인의 옆에서 같이 뛰는 그림도 볼 수 있다. 은돔벨레의 완전히 뒤바뀐 모습과 라인을 깨부수는 능력은 손흥민, 베일, 라멜라, 베르흐베인, 모우라가 파고드는 움직임과 조화를 이룰 수 있고 여기에는 상대 센터백을 끌어들이는 케인의 움직임까지 포함된다. 이 파트너십은 케인이 알리와 함께 뛰던 모습과 닮아있기도 하다. 이것으로 좀 더 창조성을 발휘하는 케인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득점에 집중하던 위치에서 벗어나 포지셔닝에 자유를 부여하며, 페널티 에어리어로 들어가는 동료들과 함께 상대에게 더 큰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
![Screenshot-2020-11-24-at-16.29.42.jpg [The Coaches Voice] 감독의 시선 - 주제 무리뉴 (초장문주의)](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1126/340354/33046588/3224210269/017ecb1415b794da5754d0e63bd8329c.jpg)
압박과 수비
2020/21 시즌이 시작된 후 무리뉴는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인테르에서 그가 성공할 수 있게 해준 그 포메이션이기도 하다. 사우스햄튼에서 영입한 호이비에르는 이 전술의 키가 되어주었다. 무리뉴의 팀은 상대적으로 좀 더 내려앉은 뒤 중앙에 단단하게 블록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고 라인을 높게 가져가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압박 라인은 대체로 파이널 서드와 박스 구간의 사이에서 형성되는데 ㅡ 이 때 첫 번째 압박 라인은 아주 높게 가져간다. ㅡ 이것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 풀백들은 앞으로 전진하여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함께 4명의 라인을 형성한다. 이 상태에서 점유를 유지하고 수많은 태클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이중, 삼중으로 라인을 구축하여 매우 콤팩트한 수비를 펼치게 되는 것이다.
이전에는 약점을 드러내던 풀백들이 단순하고 작은 유닛을 구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압박을 해주고 좀 더 넓은 공간에서 협력을 통해 공간을 보호하게 되면서 팀의 실점은 매우 줄어들었다.
강력한 더블 피봇을 바탕으로 측면의 윙어들과 풀백들이 수비라인과 안쪽의 공간을 커버하는데, 상대의 더블 피봇을 맞상대하고 또 공격수들이 볼을 받기 위해 아래로 내려오는 익숙한 상황을 보게끔 해주었다. 이것은 넓게 측면으로 벌려뛰는 선수들과 풀백들의 커버로 완성되고, 케인과 은돔벨레는 전방에서 투톱처럼 서면서 상대의 센터백 둘이 중원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Screenshot-2020-11-24-at-16.48.51.jpg [The Coaches Voice] 감독의 시선 - 주제 무리뉴 (초장문주의)](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1126/340354/33046588/3224210269/44fdf255e9ea1472b27d8ec780a92d12.jpg)
맷 도허티와 세르히오 레길론의 영입은 호이비에르 못지 않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들은 이전에 그 자리에서 뛰던 선수들보다 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무리뉴가 선호하는 옵션이 되고 있다. 특히 무리뉴의 조심스러운 압박 전술과 낮은 블록, 그리고 공수가 전환되면서 나오는 역습 전술을 수행하는데 있어 아주 우수하다. 더블 피봇을 구성하고 측면 선수들이 공격에 나설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며, 중앙 공간을 차단하는 측면에서 전술의 유동성을 가져갈 수 있다. 이 깊게 내려앉은 4-4-2 포메이션은 선수들이 넓은 공간에서 낮게 내려앉아 콤팩트한 수비를 펼치는데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또한 예전에 무리뉴가 성공을 맛보게 해주었던 그런 '수비'다.
무리뉴가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은 그의 타고난 코칭 스타일과 추구하는 전술, 그리고 그것을 똑바로 이행하는 선수들에게 달려있었다. 아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가 바라는 대로 움직이지 못한 유일한 팀일 것이다. 볼 소유를 잃고 난 뒤에 무자비하게 달려들었던 포르투는 큰 성공을 거뒀다. 그들의 강한 역압박을 가할 수 있던 능력은 상대팀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포르투갈 리그와 유럽을 정복할 수 있게끔 해줬다. 첼시에서의 첫 시즌에서는 볼을 따내는 역할을 맡은 중앙 미드필더가 측면의 아르옌 로벤, 데미안 더프, 조 콜 등의 선수들이 상대를 파괴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중앙의 공격수는 상대적으로 깊게 내려앉아 있다가 조금 더 늦게 공격에 가담했다.
![Screenshot-2019-11-21-at-23.00.13.png [The Coaches Voice] 감독의 시선 - 주제 무리뉴 (초장문주의)](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1126/340354/33046588/3224210269/5a6ca37ae5f27cbc19d5d10258d8f4f6.png)
무리뉴가 재임했던 두 시즌 동안 인테르는 깊게 내려앉은 수비라인을 통해 넓은 공간에서 상대의 압박을 흡수하고, 전술적으로나 심리적인 면에서 상대를 주저앉힌다는 관점으로 아주 극단적이라 할 정도로 강하게 만들어진 팀이었다. 우수하고 경험많은 두 명의 센터백들은 계속 하여 공격을 막아냈다. 이 때의 인테르에게는 각각 포르투의 젊은 선수들이 갖고 있던 에너지, 첼시가 갖고 있던 스피드와 무자비함이 부족했다. 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동한 무리뉴는 젊은 선수단을 물려받게 되면서 이 전통적인 팀을 좀 더 깊게 내려앉은 포지션에서 파괴적인 역습 축구를 구사하게끔 발전시켰다. 전성기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나 곤살로 이과인 중 한 명의 선수, 앙헬 디 마리아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가 물려받은 스쿼드에는 그가 지난 날 감독직을 수행했던 팀들에서 볼 수 있는 요소가 여럿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선도하는 다른 팀들을 상대로 깊게 내려앉는 수비구조는 인테르를 상기시킨다. 그들은 매우 깊게 내려앉아 수비블록을 구축한 뒤 아주 드문 찬스들을 잡아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수비로 전환한 뒤에 강하게 압박하면서 그들의 약점을 커버하려는 모습은 포르투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역습 시에 보이는 잠재력과 폭 넓은 서포트, 공격을 전개할 때 나오는 초점을 맞추는 능력은 레알 마드리드를 엿볼 수 있다.
![KaneOptions.png [The Coaches Voice] 감독의 시선 - 주제 무리뉴 (초장문주의)](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1126/340354/33046588/3224210269/52b6f9daccaa42957d366927b7dbeb4e.png)
나는 국내해설하는애들도 별볼일없구나라고 생각했다.
한시대를 주름잡았던감독이며 최근 5년~10년내에도 꾸준하게 우승컵을 먹은감독이다. 그런감독이 얼마나있을까
무리뉴는 이 전술에서 최고봉인감독이다. 스페셜원이다.
단지 펩 과르디올라, 클롭등등처럼 공격축구가아니라는
수비축구라는 인식이 강하니 시대뒤떨어진다고하는데
레알시절 최다득점은 어떻게 설명할것이고
현재 토트넘 득점은 어떻게 설명해보라고하면 못할것이다.
팀에 맞게운영하고 실리를따진다.승점만노린다.
구식전술도아니며 한물간 감독도 아니다.
단지 축구를보는사람들에 개취가 바뀐거뿐이지
아직도 무리뉴는 월드클래스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