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9 20:58

페미에 대해서

조회 수 94 추천 수 1 댓글 9
솔직히 내가 뭔 욕을 들어 쳐먹으려고 이런 주제로 글을 싸질르는지 모르겠다

근데 그냥 심란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써봄

난 페미란게 뭔지 모르겠음....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없고 그걸 내가 이해하고 페미니스트가 될거란 생각조차 안해봄
페미쪽에서 페미는 남여평등을 추구하는 사상이고 너가 그것을 동의한다면 그럼 넌 페미니스트야 하는데....
까놓고 말해서 세상에 남여평등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 굳이 그걸 페미라는 이름으로 선언해야하는가?에 대해 의문이듬.. 살인이 나쁜걸 알지만 살인 반대주의자라고 말할필요 없자나??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는거지 인종차별 반대 주의자가 있는건 아닌것처럼

근데 한편으론 조금 무서운 생각도 들어 
난 당연히 페미니스트들의 헛소리에 분노하는 20ㅡ30대 평범한 남성인데 때때론 지나치게 혐오가 만연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
예전에 펨코에서 이하늬가 기부한적 있었는디 그게 여성단체에다가 한 모양이더라고 근데 거기서 댓글로 얘도 그쪽인가? 중립기어를 풀어야하는가? 빼박아니냐? 하면서 싸우고 있더라고
가끔 연예인들 보면 본인이 페미 선언을 한적 없음에도 따봉하나 정황만 가지고 낙인을 찍는 경우도 있고
페미란게 뭔가 내가 욕을 해도 되는 악플을 달아도 되는 면허처럼 활용되는거 같아
중립기어도 마치 아무나 쏘면 오인사격이 되니깐 내가 누구를 욕해도 될지 특정해줘야 할거 같은 뜻으로 활용되는 느낌??

예전엔 뭔가 페미를 보면 쟤들은 왜 저럴까 하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은 뭔가 페미냐 아니냐 하는 분노보다는 무슨 생각으로 무슨말을하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져
사실 크게 별 생각 없는거 같기도 하고 ...

지금도 내친구들은 남여갈등같은 주제가 나오면 분기탱천하듯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 물론 페미를 이런 이미지로 만든건 페미를 자칭하는 소위 페미니스트들이겠지만 
이런 남여싸움에 끝이 있을까? 싶기도 해 어쩌면 영원히 안끝나는 주제일지도 모르겠고...

펨코나 이런데 보면 여초 게시글이나 뉴스기사 같은거 퍼와서 여자들은~ 하는 그런게 있는데 내가 남초라서 여초 사이트를 들어가 볼 일이 있는것도 아니거니와 커뮤란게 뭐 항상 그렇게 시끌시끌 하겠지 뭐... 

뭐랄까 예전엔 나도 정의를 외치던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기운빠진채 다들 싸우지마 얘들앙  하는 느낌인가... 
그냥 형들 생각 어떤지 궁금해서 써봤어

  • [레벨:19]조니그린우드 2021.01.09 21:07
    여성인권이 낮다는데서 시작하니까 시작부터 틀린거죠 여성은 과한 보호를 받고 남성은 어떤 보호도 못받는다고 생각해요 여성을 억죄는것도 여성이라는게 아이러니지만 모든 부류에서 각자가 겪는 어려움이 다른데 페미니즘은 그것에 대한 존중이나 고민도 없고 오직 여자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니까 공감을 사지도 못하고 배척당하는거죠 진정한 인권운동에 여성이라는 제약이 필요할까요 서로 돕고 다 같이 잘살자는 운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 [레벨:10]안동짜장면 2021.01.09 21:10
    조니그린우드 분명히 학교에서 배울땐 에릭홉스봄의 책에선 신여성의 등장과 여성운동이 그게 맞았던거 같은데... 물론 19세기 일이지만...
  • [레벨:20]Chelsea* 2021.01.09 21:08
    ㅋㅋㅋ 고민이 너무 많다 친구야
    그런거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기분 전환 잘해
  • [레벨:2]막이래 2021.01.09 21:19
    우리나라 여성이 일반적으로 차별받는가? - 맞다면 페미니즘의 존재 근거가 됨
    양성평등이 어느 영역에서까지 실현 돼야 하는가? - 정치적, 공적영역이면 리버럴페미니즘, 가정과 사생활 등 사회 전반적인 부분까지이면 래디컬 페미니즘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남자와 여자를 그냥 똑같다고 보려는 래디컬페미니즘인거 확실한데 이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저급한 논쟁과 박원순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포퓰리즘에 엮여서 난장판이 됐다고 생각함
  • [레벨:10]안동짜장면 2021.01.09 21:23
    막이래 이게 사상이다 보니깐 말장난처럼 된거 같아
    레디컬페미니즘 주류 비주류 논란도 사실 명확하게 확인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우리가 뭘 두고 싸워야하는지도 모르게된듯?
  • [레벨:2]막이래 2021.01.09 21:24
    안동짜장면 지금은 그냥 갈라치기 표빨이 전법으로 전락한듯
  • [레벨:24]김태우의강철비 2021.01.09 21:28
    개인적인 생각인데... 단순 어떤 사상을 신봉한다는 이렇게 사회는 변해야한다 의견제시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함. 솔직히 82년생 김지영 봤다고 욕하는거 이해안됨... 심플한거임 틀린게 아니고 다른거임. 똑같은 뱃속에서 나온 형제끼리도 다른걸...
    근데 문제는 강요하고 강제로 바꾸려는 새끼들인데... 이새끼들 대다수가 보면 허상뿐인 사상적 우월감으로 무장하고 타인의 사상적 자유를 찍어누르기 바쁨. 또 자신의 문제조차도 사회탓으로 돌리는 사람도 많더라. 애초에 자기 하나 바꿀 힘 하나 없는게 사회 탓하고 사회를 바꾼다??? 좆같은 소리지...
    본인 주장이 힘이 생기려면 타인의 자유도 인정하고 또 설득시키려면 먼저 본인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부터 기르는게 우선 아니겠음???
  • [레벨:10]안동짜장면 2021.01.09 21:30
    김태우의강철비 님 말이 맞음 근데 사회탓은 할수 있다고 생각함
    사회가 뭣같은것도 사실이고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지나친 자책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신도. 나라도. 사회도 욕 할순 있겟지 타인에 대한 탓은 빼고.... 그러라고 정치인들 있는거 잖음
  • [레벨:24]김태우의강철비 2021.01.09 21:48
    안동짜장면 사회 탓할 수 있고 문제점은 고쳐 나가야하는것도 맞지. 그런 대전제는 동의하지만... 사회탓을 안한다고 자책하게된다는건 논리비약이라고 생각함. 나도 그렇게 많은 사람을 겪지 못했지만... 적어도 내가 실제 만난 소위 페미라고 주장한 사람들의 논지나 살아온 배경을 봤을때 그저 주저앉고 모든게 사회탓이다고 자위하는 경우가 많았음... 내 성격 자체가 아 그렇구만 넘어가지만 속으로는 비웃음 나오는건 어쩔 수 없었음.
    또 신도 정치인은 결국 도구라 생각함... 논리적 비약일지 모르는데... 수많은 개인의 행동이나 생각이 바뀜에 따라 세상은 조금씩 바뀌는거지. 신이나 정치인에 바뀔때도 있겠지만 그렇게 쉬운 세상이었음... 진작에 쉽게 바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