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5 00:26

각자 조선이 근대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을 갖췄어야 했는지 적어보자.

조회 수 2797 추천 수 -9 댓글 47
난 우선 소중화 사상의 탈피. 
외국문물을 경계하고 하찮게 여기면서 관심을 전혀 가지지 않고 오로지 조선이 중화 문명의 뒤를 잇는 소중화라고 우긴게 근대화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함. 
그야말로 눈과 귀를 막아버린 광신적 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도 여김.
님들은 어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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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5]아구아구아구찜 2021.01.15 01:13
    기본적인 생산력... 식량, 철, 그외 재화 생산력 자체가 딸려서 잉여생산품이 없음. 너무 유물론적인 이야기긴한데 전국토가 쌀농사 올인해야 겨우 인구부양할까말까하는 환경에 교역이니 발전이니 확장이니 엄두도 못내지.

    괜히 대체역사물보면 맨날 감자들여와서 기근해결하고 허구헌날 이와미은광이니 이런거 먹겠다 난리치는게 아니라고봄
  • [레벨:14]Bigbear 2021.01.15 00:29
    상공업을 천시하던 태도
  • [레벨:17]Shamoth 2021.01.15 01:36
    Bigbear 상업보다도 수학이나 자연과학 계열을 천시하던게 더 치명적이라고 봄
  • [레벨:17]Shamoth 2021.01.15 01:41
    Bigbear 조선의 상업 천시는 어쩔수가 없는 시대의 흐름인게 고려의 상업중심을 가능하게 했던게 원나라 밑에서 원나라의 상업중심에 같이 꿀빨던게 컸음 그 원나라의 상업은 실크로드의 영향이 컸고 근데 유럽에 흑사병이 퍼지면서 실크로드 경제권이 박살나기 시작함 그 틈을 노려 명나라의 발흥 원나라 덕에 상업중심으로 테크타던 고려는 국가재난급 경제위기가 올수밖에 없죠 ㅋㅋ 거기다 명나라가 중원통일 후엔 배금령 때려서 상업을 하고싶어도 할수가 없는 상황이 오구요 조선이 농업에 몰빵한건 시대적 배경에서 어쩔수없는 그리고 최선의 선택을 한거였다고 봅니다
  • [레벨:14]Bigbear 2021.01.15 12:44
    Shamoth 조선중기때 나름 홍삼팔고 대금으로 받은 은 팔아가지고 나름 꿀빨았던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좀 발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름.
  • [레벨:17]Shamoth 2021.01.15 12:48
    Bigbear 중기때는 상업천시 사상이 너무 굳어져서...오죽 천시했으면 선비가 직접 돈 만지는것 자체를 꺼려했겠습니까 ㅋㅋㅋㅋ
  • [레벨:2]으힝힝힝힝 2021.01.15 00:30
    신분제 철폐, 단순 제도적으로가 아니라 민중들의 의식속에서부터 뿌리째 뜯어고쳐야함
  • [레벨:20]Hamilcar 2021.01.15 00:31
    탈유교
  • [레벨:29]cd514 2021.01.15 00:32
    나는 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통일 왕조 자체가 결과적으로 조선의 정체를 불러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대화를 이야기 할라면 적어도 삼국시대까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봄.
  • [레벨:6]나는가입안했어 2021.01.15 00:35
    cd514 나도 동의함 동아시아에 통일중국체제아래에 비호받았던 동아시아의 평화는 오히려 우리나라엔 독이 됬다고 생각함
  • [레벨:9]취발이 2021.01.15 01:23
    cd514 이건 진짜 참신한 생각이네.
  • [레벨:21]똥겜싸펑왜하냐 2021.01.15 00:34
    아직도 만나이 세는나이로 지랄하는 꼰대들보면 ㅋㅋㅋ
  • [레벨:27]한버 2021.01.15 00:36
    상공업 천시, 검소지향 문화, 무사안일주의
  • [레벨:2]무엇이든물어봄 2021.01.15 00:37
    세제개혁, 화폐제도 개혁
  • [레벨:24]파란치킨 2021.01.15 00:40
    일단 명나라가 해금령 건거부터가...상공업 천시랑 유교문화 정도가 큰거같음
  • [레벨:24]인생은축제 2021.01.15 00:46
    농업 몰빵하는 구조로 국내외로 교류가 적었던것 부터 결국 스노우볼 굴려진듯

    덕분에 장기간 왕조를 유지했지만 변화에 항상 늦었음
  • [레벨:7]방산천리봉장군 2021.01.15 00:47
    다른것보다 국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본다
    인구,생산력부터가 너무 떨어졌고 근본은
    사대부들임...그리고 의식 뜯어 고쳐야되는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봐야됨...
    나라 망친 세도가 후손들 코스프레 하는거 보면
    집안 자체가 소시오패스 DNA장착한거 같음
    가만히 있으면 욕 할 이유가 없는게 맞는데
    엄청나게 나대고 다님....
  • [레벨:22]검은용 2021.01.15 00:49
    그냥 일본없었으면 미국이 개항해줬을듯 조선이 막힌 사회같아도 백성들이 호기심많고 신문물의 의외로 적극적이고놀랍도록 진보적 사상가도 많던데
  • [레벨:1]황사영 2021.01.15 21:00
    검은용 하멜표류기보면 그딴말 쏙 들어갈걸?
  • [레벨:28]컬버린 2021.01.15 00:50
    청나라가 중원 입성을 못하고 망했어야 함
    그럼 명나라는 그대로 찢어져서 여러 개가 되고 서로 치고받고 싸우면서 경쟁할테니 우리도 뭐가 떨어지는 게 있겠지
  • [레벨:24]그리스보물전 2021.01.15 00:55
    컬버린 나도 그렇게 생각함
    청나라가 망하고 명나라가 여러개로 쪼개져서 싸웠어야 함
    아니면 청나라가 북경까지 먹고 남명은 멸망 못시킨 채 서로 국력을 소진했으면
    조선은 만주까지 넘볼 수 있었을거야
  • [레벨:21]endhope 2021.01.15 03:04
    그리스보물전 ??? 이거 완전 명군이 되어보세네요.
  • [레벨:17]Shamoth 2021.01.15 13:28
    endhope 근데 조선으로 대역물 스토리 진행하려면 중국 일본 분열시키기는 국룰이라...
  • [레벨:23]흐엑 2021.01.15 00:51
    환경이 먼저 있고 그에맞춰서 사상이 생기는거라..
    조선을 근대화 시키려면 단순히 사상하나 바꾼다고 될일이 아님.
    조선이 근대화하기위해서 가장 중요한건 중국과 일본의 분열이라 생각함.
    중국과 일본이 강력한 힘을 보유한 상태에선 그 누가 개혁하려해도 근대화 못시켰을거라고봄ㅇㅇ
  • [레벨:24]그리스보물전 2021.01.15 00:56
    흐엑 명나라 청나라 일본 어느 것 하나 조선보다 약한 데가 없으니 조선은 뭘 할 수가 없었지
  • [레벨:24]ince 2021.01.15 00:54
    중원에 통일국가가 있는 한 조선의 근대화는 불가능함
  • [레벨:27]엘니 2021.01.15 01:04
    걍 옛날부터 중국 새끼들이 지들끼리 싸우고 있냐, 하나로 통일 됐냐 이게 존나 큰거 같음 그래야 우리가 눈치를 안보거든
  • [레벨:34]뷔페니즘 2021.01.15 01:05
    급진 개화파가 정권 잡아야됨
  • [레벨:24]폭염에녹아내린다 2021.01.15 01:12
    그냥 대원군이 경복궁 포기했으면 중간은 갔을 것임.
  • [레벨:28]컬버린 2021.01.15 01:36
    폭염에녹아내린다 처음에 불 나서 날아갔으면 포기하지 왜 거기에 집착해서...
  • BEST [레벨:25]아구아구아구찜 2021.01.15 01:13
    기본적인 생산력... 식량, 철, 그외 재화 생산력 자체가 딸려서 잉여생산품이 없음. 너무 유물론적인 이야기긴한데 전국토가 쌀농사 올인해야 겨우 인구부양할까말까하는 환경에 교역이니 발전이니 확장이니 엄두도 못내지.

    괜히 대체역사물보면 맨날 감자들여와서 기근해결하고 허구헌날 이와미은광이니 이런거 먹겠다 난리치는게 아니라고봄
  • [레벨:21]짤줍용으로가입 2021.01.15 01:34
    도로
  • [레벨:21]짤줍용으로가입 2021.01.15 01:53
    짤줍용으로가입 상공업이 발달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게 이동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함 다른 지역에 필요한 물건을 다른 지역으로 파는것이 상업의 가장 기초가 아닐까 싶음
    수로가 발달되었다고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육지 곳곳을 더 빠르고 편하게 운송과 이동할 수단이 있었어야 생각함
  • [레벨:20]S37 2021.01.15 01:37
    중국옆에 자리잡았을 때 부터 운명은 절반은 정해졌다고 본다. 통일중국이었을 때는 거의 100%
  • [레벨:24]그리스보물전 2021.01.15 04:27
    S37 청의 등장이 5호16국 같은 대혼란을 불러왔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다 먹어버렸지
  • [레벨:33]솔재앙아웃 2021.01.15 01:55
    세계 정세도 잘 알았어야지
  • [레벨:9]취발이 2021.01.15 03:08
    다들 좋은 생각 올려주는건 고마웡 근데 비추는 왜 주는 걸까 이해가 안된다
  • [레벨:13]에클래시아 2021.01.15 04:27
    중국의 해금정책 폐지, 석탄 사용 문화
  • [레벨:16]양주 2021.01.15 04:37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많네. 참신한 생각도 있고
  • [레벨:13]에클래시아 2021.01.15 05:00
    개인적으로 석탄을 중요하게 생각함

    우선 석탄은 인력이나 동물의 힘 이상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음 기계에서부터 나아가서는 증기선이나 기차까지도 움직이고
    1인당 사용가능한 에너지가 산업화 근대화시기 발전의 척도라고 믿음

    두번째로 석탄은 제철에 사용됨 목탄보다 효율이 좋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해줌
    산업화의 근본은 철과 석탄이지만 철 역시도 석탄으로 만들어낼 수 있음

    셋째로 부산물은 화학의 발전으로 이어짐
    독일은 석탄이 풍부해서 만지작거리다 보니 쓰고남은 타르에서 염료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영프를 넘어 당대 최강 화학공업국이 됨

    송나라때 석탄을 이용한 대량제철이 있었던걸 감안하면 송이 망하지 않고 중국과 교류가 지속되었으면 한반도에도 관련 기술이 유입되지 않을런지

    물론 이것만으로 근대화가 일어나지는 아마 않겠지만 최소한 근대화, 산업화의 준비물이라고는 생각함
  • [레벨:22]비얌 2021.01.15 15:03
    에클래시아 한반도의 탄광은 중국과는 달리 굉장히 깊게 파고들어가야 석탄이 나오는 구조가 대부분이라 다이너마이트가 개발되기 이전의 전근대 기술로는 석탄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레벨:13]에클래시아 2021.01.15 15:23
    비얌 애석하네요
  • [레벨:25]우웨웨웩 2021.01.15 08:42
    갠적으론 소중화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봄. 어느 나라든 자국을 띄워주는 건 있고, 서구식 민족주의와 다를바 없어 보이거든. 조선이 근대화가 성공하려면 실제 역사의 조선보다도 제도가 더 가혹했던지 혹은 내전과 전쟁이 더 많아서 더 많이 사람들이 죽어나고 고생하거나, 갑자기 뭔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서 농업 생산량이든 상품으로 판매할 자원이 짱짱하게 생겨야 가능하다고 봄.
  • [레벨:21]토레스바보 2021.01.15 09:43
    상공업 천시가 젤 문제라고 봄.

    위에보면 상업 천시가 어쩔수 없다고 표현했는데, 결국 원나라 밑에서 꿀빨던것도 원나라 패망 이후에 좆박았다고 하는데, 꿀빨때라도 중요성을 인지했으면, 더더욱 중시했어야 했다고 봄.

    게다가 서방세계랑 무역을 못했으면 동북 무역 조선,명,일본 이라도 삼각무역을 육성하던가 했어야지. 그건 그 당시 사람들의 무지의 차이였다고 봄.

    농업에 몰빵해도 겨우 먹고 살 정도의 농업 생산량이였으면, 국가가 더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인거고, 이걸 상공업으로 전환해볼 생각은 충분히 가능한 생각이였다고 생각하는데, 그 변화에 소극적이였던 그 당시 지도부의 인식 차이라고봄.

    그 당시 사람들이 암만 멍청했어도, 국가의 부를 늘리려면 상공업을 해야한다는 정도는 당연히 머리에 있었을거임.
    그런데도 안했다? 그냥 인식차이라고 봄.

    그 서유럽에 좆만한 네덜란드,포르투갈 같은 국가들도, 제국주의 영향으로 그 나라들이 그만한 영향력을 뿜을수 있었떤것도 결국 상공업을 중시했으니, 가능했다고 봄.
  • [레벨:17]Shamoth 2021.01.15 10:47
    토레스바보 명의 해금령때문에 국가단위 공무역은 조공무역으로 통제됄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해금령 무시하면 명이랑 한판뜨자는건데 체급상 불가능하죠
  • [레벨:10]inkrain 2021.01.15 10:30
    난 19세기 초에 이미 일본 일개 번이 물목을 요새화하고 증기선들을 운용했던거 보고.
    애초에 국력단위가 넘 달랐던게 컸다고 봄

    만약 개화파들이 잘하고 고종이 개화파에 협조적이었다 해도 끝은 평화로운 일본과의 동군연합이 아니었을까?
    혹은 전쟁후 합병조약이던지
  • [레벨:22]비얌 2021.01.15 15:19
    많은 분들이 상공업을 중흥시켜야 한다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게 근대화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근대화를 이끌어낼 핵심 요소는 못 된다고 봅니다. 상공업 중흥이라는 마법이 근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 어떻게 청나라나 오스만 제국, 무굴 제국 등 조선보다 훨씬 강력하고 발전된 나라들도 죄다 근대화에 실패하거나 서구 열강에게 무너졌겠습니까. 설사 근대화를 이뤄내더라도 근대화 이후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한 이집트의 사례처럼 끝이 안 좋을 수도 있고요.

    제국주의 시대는 제아무리 비서구권 국가의 지도자가 유능했다 한들 그 국가의 생존여부는 서구 열강의 필요성에 달려 있었던 시대입니다. 흔히 동남아 전역이 식민지화되는 중에 살아남은 태국의 사례가 많이 언급되지만 이 역시 동남아에서의 무력충돌을 염려한 영국과 프랑스의 이해관계가 태국을 살려준 것에 더 가깝지 않습니까? 물론 태국 왕의 노련한 외교술이 여기에 도움을 주긴 했지만 만약 동남아에서 열강끼리 충돌이 벌어질 우려가 없었다면 태국 역시 식민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결국 조선이 근대화에 성공할 때까지 시행착오를 거칠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열강 중 그 누구도 감히 조선을 먹기 힘들게 열강들끼리 부대끼는 상황이 조성되는 것이 최고의 조건 아니었을까 합니다. 유일하게 열강까지 성장한 비서구권 국가인 일본 역시 근대화를 이뤄낸 데에는 본인들이 유능했던 것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일본에서 내분이 일어날 때마다 절묘하게 크림 전쟁 등 열강들의 관심을 더 끌만한 사건들이 겹친 것도 있었으니까요.
  • [레벨:9]취발이 2021.01.15 18:08
    비얌 근대화가 성공할라면 그만큼 배경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군요. 일본이나 태국의 사례를 봤을때 운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한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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