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썰 있길래 나도 풀어봄
대학교 다닐 당시인데 2013~4년쯤
나는 지방대를 다녀서 주말에 가끔 버스터고 올라옴 ㅋㅋ
터미널에서 서울 가는 버스표 끊고 기다리는데
정말 괜찮게 생긴 여자가
저기요? 하더니 내 번호를 따는거
와 내 인생에 번따???
너무 좋아서 번호 주고 나는 버스 와서 탔는디
자기는 근처 대학에 독서동아리인데 같이 다니면 좋울 것 같애서 내 번호를 물어봤다는거야
근데 나는 그게 트루인줄 알고 들이댐
몇 본 주고 받았는데 이후 톡이 점점 줄어들더니
결국 답장도 안오고 나중에 죄송한데 생각해보니까
자기네 동아리랑은 맞지 않는 거 같다고 죄송하다 하고 연락 끊김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사이비인디 ㅎㅎ
난 사이비한테도 까인거구나 자괴감 가끔 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