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근처에는 ‘몽트뢰’라는 마을이 있다.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했다고 전해지는 이 마을의 명물 중 하나는
물 위에 떠 있는 ‘시옹 성’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 시옹 성을 관광하기 위해 찾지만 알지 못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이 비밀은 시옹 성 내에 존재하는 ‘문장의 방’ 안에 있다.
문장의 방은 성이 사용되던 당시 성주를 비롯하여 법관, 귀족 등의 높은 가문이
사용하는 모든 가문 문장을 모아 그려 놓은 방이다.
관광객들은 여기서 사진을 찍고 지나치기 일쑤이지만
방 한 켠에는 어린 소녀 한 명이 비집고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에 기어 들어 가면, 그 곳에는 계단이 존재한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세상에서 듣도 보도 못한 극악한 모양의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 전체를 제대로 본 고고학자 대부분은 정신을 온전히 유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당시 눈병이 나서 안대 및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해당 문장을 본 탐사대원 한 명 만이
정신을 유지한 채 내려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성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절대 이 성을 관광지로 만들면 안 된다.
그들은 곧 돌아올 것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종적을 감추었다고 한다.
당국은 괜히 관광객들의 눈에 띄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구로 통하는 구멍을 시멘트로 막아
기존의 벽과 똑같이 해두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주기적으로 그 시멘트는 감쪽같이 사라져 실종자 몇 명이 생기고 있고,
그럴 때마다 다시 시멘트로 구멍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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