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니따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의 전통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과일, 설탕, 술 등을 넣고 얼려서 먹는 얼음 디져트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샤베트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샤베트와 그라니따를 구분해주는 점으로는
우유 및 크림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입자의 크기입니다.
다만, 여기서 드는 궁금증으로는 제가 알기로는 샤베트와 소르베가 통상적으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긴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소르베도 과즙만 사용하는 것이고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떄, 소르베와 그라니따의 차이가 단순 입자크기인건지 다른 부분이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쪽지 혹은 덧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 쪽 전공은 아니라서 헷갈리네요.
여튼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베이스를 만든 뒤에 얼려주고 한번 얼고나면 포크로 긁어내서 입자를 크게 살려주는 식으로 만듭니다.
또한, 그라니따에 쓰이는 과일의 당도가 낮을 때는 얼렸을 때
물처럼 투명한 얼음 결정체들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이번에 오미자를 이용하여 만들었고 맛은 상상하시는 맛있고 달달한 오미자차맛 그대로입니다.
약간의 맛을 더 주기 위하여 레몬정도만 첨가했습니다.
원래는 와인 등의 주류가 첨가되어 더욱 고급스럽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맞는데
귀찮아서 안 넣었습니다.
그나저나 빙수같은데 입자가 큰건가 싶네요. 맛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