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17:57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조회 수 2809 추천 수 10 댓글 8

*오랜만에 주의 사항

 

 

뭐, 언제는 안 그랬냐 싶지만

 

오늘은 특히나 오글거림이 좀 많이 심할거임

 

 

 

 

 

 

 

 

2012년 UEFA 슈퍼컵이 열리는 경기장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II

 

 

 

 

 

 

 

 

 

 

 

 

 

첼시 팬들의 자리와 아틀레티코 팬들의 자리의 경계선 자리에 한 명의 중년이 앉는다.


 

 

첼시의 팬들에게 꽤나 익숙한 이름, 레이 윌킨스.

 

 

 

오늘 슈퍼컵 해설은 뉴캐슬의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가 맡게 되면서 윌킨스는 경기를 보러 올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첼시 팬들이 윌킨스에게 싸인과 사진을 요청하였다. 역시 코치로서도 오랫동안 뛰어온 그라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아아, 거기 옆 자리는 치워주겠수??? 특별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거든."


 

 

 

 

 

 

옆자리를 비워둔 윌킨스. 주변 사람들은 와이프랑 같이 왔냐 물어보지만 윌킨스는 그저 웃으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이윽고 잠시 후, 그 옆자리의 주인이 나타나자 첼시 팬들은 물론 옆에 있던 아틀레티코 팬들까지 놀란다.


 

 

포맷변환_Fernando Torres_ 상황판 프로필.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페르난도 토레스????? 너가 왜 거기에 앉는 거야??? 이 먹튀 새끼야, 당장 안 꺼져!!!! 도르트문트에서도 데뷔전에서 노 골이더니 꼴 좋다." - 첼시 서포터

 

 

 

 

 

"먹튀라니!! 그건 니네 감독이 제대로 못 쓴 탓이지. 오죽하면 도르트문트가 1000만 유로에 사겠냐??? 감히 토레스를 무시하지 마!!!" - 아틀레티코 서포터


 

 

 

 

"흥!! 챔스도 못 나가서 유로파나 우승하는 주제에 무슨......."


 

 

 

 

 

 

점점 양 서포터들 간에 싸움이 커질 듯 하자 경기장의 안전 요원들이 미리 막기 시작한다. 중간에 앉아 있던 윌킨스도 그들을 막기 시작한다. 가운데에서 괜히 주눅이 든 토레스가 윌킨스에게 물어본다.


 

 

 

 

 

 

 

 

"왜 저에게 이 표를 주신 거죠????"


 

 

 

 

 

 

 

 

 

 

사실 도르트문트는 다음날, 퓌르트와의 리그 경기가 있었다.

 

 

팀에서 주전 스트라이커인 토레스가 훈련에 빠지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지만 윌킨스는 클롭 감독에게 사정하여 토레스가 자신의 친정 팀들이 상대하는 것을 볼 수 있게 허락하였고 클롭 감독도 그간 훈련을 열심히 한 토레스인지라 이를 인정해주었다.

 

 

 

 

 

 

 

 

 

 

"여기서라도 이 자리에 참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이지. 그레엄 녀석이 널 너무 냉정하게 내쳤어. 적어도 슈퍼컵 정도는 나가게 해줬어야지."


 

 

"........"


 

 

"주변 사람들은 신경쓰지 말고 너가 응원하고 싶은 팀을 응원해. 뭐, 자리의 특징상 어디를 응원해야할 지는 너도 알고 있겠지만 말이야."


"아, 여기 있었네요?????"


윌킨스와 토레스에게 꽤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첼시의 팬이라면 누구라도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인물 존 테리였다.


 

포맷변환_At. 마드리드 vs 첼시_ 프리뷰 라인업.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첼시 락커룸

 


"팔카오는 역시 빠졌군."


 

 

 

 

 

 

 

지난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팔카오는 부상을 당해 조기 교체되었다. 그의 부상은 한 달 내에 치료될 수 있는 부상이었지만 슈퍼컵은 참전할 수 없었다.

 

 

 

 

팔카오와 레반도프스키의 대결을 바라던 르 소는 조금은 실망했다.


 

 

 

 

 

 

 

 

 

 

"그래도 라울 가르시아, 아드리안, 코케, 그리고 쿠르트와 녀석은 다 있군. 페트르!!!!" - 르 소


 

 

 

"네, 감독님!!!!!" - 체흐


 

 

"티보에게 확실하게 보여 주거라. 아직 너는 건재하다는 것을 말이다."


 

 

포맷변환_At. 마드리드 vs 첼시_ 프리뷰 경기 분석.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팔카오가 이 경기에 참전하지 못하면서 이 경기의 중요 포인트는 바로 체흐 vs 쿠르트와가 되었다. 첼시의 과거와 현재의 키퍼인 체흐, 첼시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쿠르트와. 이 두 사람의 키퍼 대결은 전문가들에게 꽤나 관심거리가 되었다.


 

 

 

 

 

 

 

"오리올(로메우)과 세사르(아스필리쿠에타)를 이 경기에 선발로 뛰고 싶었지만 아직 너희들은 좀 어려서 이 경기에선 후보로 두게 되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선 꼭 출전 시키게 해 주지. 경험도 채울 겸 해서 말이야."


 

 

"알겠습니다, 감독님!!!"


 

 

"후안!! 라울 가르시아에게 스페인 국가대표급 선수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거라."

 

 


"네, 알겠습니다.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들이죠."


 

 

 

"다비드(루이즈), 게리(케이힐)!!!!

 

 

존(테리)이 이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현재, 너희들이 중앙 수비를 책임져야 한다.

 

 

둘 중의 한 명이라도 부진하게 되면, 브라니(이바노비치)가 중앙을 지키게 될 것이야.

 

 

그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수비하거라. 팔카오가 없다 할지라도 아틀레티코는 변함이 없다. 알겠나?????"


 

 

"네!!!!"


 

 

"마지막으로 프랭키!!!!"


 

 

 

 

 

 

 

 

 

르 소는 마지막으로 램파드를 불렀다. 램파드는 아직 팔에 완장을 차고 있지 않았다. 르 소는 직접 램파드에게 완장을 채워주며 말한다.


 

 

 

 

 

 

 

"지난 챔스 결승전 때도 이랬지. 그 때도 우린 존이 없이 경기를 치뤄야 했어. 하지만 우린 승리를 거두었다.

 

 

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우리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이길 수 있었던 건 너가 있기 때문이다.

 

 

프랭키. 아틀레티코에 너의 실력을 알려주거라."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고, 감독들이 벤치에 자리잡았다.

 

 

 

아틀레티코의 감독인 시메오네와 첼시의 감독 르 소가 서로 악수를 한다.


 

 

 

 

 

 

 

 

 

 

 

"결코 뮌헨과는 다른 상대라는 걸 알려드리지요." - 시메오네


 

 

"한 가지 알려줄 게 있습니다. 지금의 첼시는 디 마테오의 첼시가 아니라 나의 첼시입니다. 그것은 매우 차이가 클 것입니다." - 르 소


 

 

 

 

 

 

 

 

악수를 하면서도 이 젊은 두 감독의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잠시 후,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된다.


 

 

 

 

 

 

포맷변환_사본 -At. 마드리드 vs 첼시_ 프리뷰 경기 분석.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주작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위의 스샷을 자세히 살펴 볼것)

 

 

 

 

 

 

 

우연의 일치였을까??? 오늘의 경기 주심은 바로 톰 헤닝 오브레보 주심이었다.

 

 

 

 

 

 


 

"아니, 저 문어 대가리 아직도 심판하고 있었네?????"


 

 

 

 

 

 

첼시의 팬들이 주심에게 엄청난 야유를 보내고 있었다.

 

 

 

존 테리는 최악의 챔스였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08/09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


 

 

당시 첼시는 거스 히딩크가 팀을 안정화시키면서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1차전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거든 첼시는 2차전 동점골만 먹히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들로 인해 첼시는 너무나도 많은 판정 피해를 받았고(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였다고 하지만) 결국 이니에스타에게 동점골을 먹히고 탈락하고 말았다.


 

 

 

그 때 그 심판이 다시 첼시와의 경기를, 그것도 슈퍼컵 결승전 심판을 맡게될 줄이야.........


 

 

 

 

 

 

 

 

 

 

 

 

"으. 갑자기 불안해지는데." - 테리


 

 

"주장이라는 녀석이 갑자기 그런 소리 해서 되겠나???? 정신 똑바로 차리고 경기를 지켜보거라.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게 조심하고." - 윌킨스


 

 

"이런 일이라뇨???" - 토레스


 

 

"이런 중요한 매치에 테리, 너가 참여하지 못하는 걸 말하는 거지."

 

 

 

 

 

 

 

 

 

 

 

 

전반 23분


 

 

 

 

 

 

 

레반도프스키의 볼을 수비수 미란다가 태클로 걷어냈다. 걷어낸 볼은 미켈이 잡아내고 미켈은 오른쪽의 오스카에게 패스했다.


 

 

다시 미켈에게 패스한 오스카. 미켈은 레반도프스키에게 땅볼 패스를 하였다.

 

 

 

"지금이야."

 

 

 

레반도프스키는 비어있는 공간으로 파고드는 마타에게 좋은 패스를 하였다.


 

 

사본 -At. 마드리드 vs 첼시_ 경기장 전체.pn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마타는 패스를 받자마자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했다.

 

 


슈팅은 쿠르트와를 지나 안쪽 골대를 맞고 골이 되었다.

 

 

 

 

마타의 시즌 1호 골이었다.

 

 

 

 

 

 

첼시의 팬들이 매우 흥분하는 소리가 들렸다. 첼시의 팬들이 후안 마타를 외쳤다. 마타와 절친이었던 토레스는 마타의 골이 기분 좋았지만 아틀레티코 팬들의 눈초리가 보여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대단하다, 후안. 나보다도 늦게 온 너가 이젠 첼시의 핵심이라니......."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의 화두가 되었던 마타는 첼시와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었다.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마타에게 관심을 보였던 리버풀을 새로운 구단주가 인수하면서 리버풀 이적이 확정되는 듯 했지만

 

 

리버풀이 협상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사이 빌라스 보아스 감독과 토레스가 마타를 설득하였고, 마타는 그렇게 첼시에 오게 되었다.

 

 

 

 

 

 

 

 

 

 

전반 35분

 

 

 

 

 

오스카가 가비에게서 태클로 공을 빼냈다. 옆에 있던 램파드가 마타에게 땅볼 패스를 하였다.


 

 

 

 

'해보는 거야.'


 

 

 

 

미켈이 마타에게 눈짓을 했다. 그것을 본 마타는 원터치 패스로 미켈에게 공을 넘겨주었다.

 

 

 

미켈은 전방에 있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다시 눈짓을 하였다.


'뛰어.'

 

 

 

사본 -At. 마드리드 vs 첼시_ 경기장 전체-2.pn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레반도프스키의 움직임을 필리페가 눈치챘으나 미켈은 그대로 레반도프스키에게 로빙패스를 했다.


 

 

 

 

'막아야 한다.'


 

 

 

 

 

 

 

레반도프스키의 수상함을 느낀 쿠르트와가 재빨리 다가와 압박을 하려 했으나 레반도프스키는 오히려 쿠르트와가 나온 틈을 노려 약한 슈팅을 하였다.


 

 

 

쿠르트와가 없는 골대를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켈, 레반도프스키, 그리고 마타 세 사람의 멋진 합작품이었다.

 

 

 

 

 

 

 

 

 

 

사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첼시보다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단 1개뿐. 그나마도 체흐가 살포시 잡아냈다.


 

 

 

 

반면 첼시의 슈팅은 단 세 개. 그러나 이 중 두 개가 골이 되었었다.


 

 

 

 

이런 와중에 전반 40분 램파드의 프리킥이 진행되었다.

 

 

 

 

 

'24번 작전이다. 자리 잡아.'


 

 

 

램파드가 높이 띄운 볼을 케이힐이 헤딩으로 득점을 하려했다. 미란다가 점프했지만 먼저 점프한 케이힐을 막을 순 없었다.


 

 

 

 

"읏챠!!!!"


 

 

그러나 이번엔 쿠르트와가 선방했다. 꽤 강한 헤딩이엇는지 쿠르트와는 선방 후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쿠르트와가 겨우 일어나고 있을 때였다.

 

 

사본 -At. 마드리드 vs 첼시_ 경기장 전체-4.pn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또다시 골망이 출렁거렸다. 뒤늦게 쿠르트와가 몸을 날렷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오늘 레반도프스키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리킥 찰 당시에는 수비진들에게 둘러쌓여 있었으나 케이힐의 헤딩이 쿠르트와의 선방에 막히는 동안 흘러나오는 볼을 잡으러 달렸고 그것을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레비!!! 레비!!! 레비!!!!!! 레비 !!!!!!!!"

 

 

 

 

 

 


첼시 서포터들이 레반도프스키의 별명을 부르며 그를 환호하였다.

 


 

 

 

 

 

 

결국 3-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전반 종료 후, 쿠르트와의 표정은 좋지 못 했다.


 

 

 

 

 

 

 

 

'겨우 2개밖에 못 막았어. 레반도프스키 이 정도의 수준있는 스트라이커였나?????

 

 

 

아니면 내가 겨우 이 정도밖에 못 하는 건가.'


 

 

 

 

 

 

 

쿠르트와는 차마 서포터들을 지켜볼 수 없었다. 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의 서포터들도 원 소속팀인 첼시의 서포터들도.....


 

 

 

아무리 쿠르트와가 엄청나게 떴다고 하나 그는 이제 겨우 20살의 어린 키퍼였다. 그는 경기의 압박감을 그리 쉽게 이겨내지 못 하고 있었다.

 

 

 

 

 


"티보, 너무 풀이 죽어있어. 정신차리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장 가비가 쿠르트와를 토닥여준다.

 

 

 

 

아틀레티코는 중앙 미드필더인 코케가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원 압박마저 크게 당하고 있었다.

 

 

 

팔카오와 코케가 빠진 와중에 수비마저 흔들리고 쿠르트와마저 흔들리면 그 때는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다들 정신 차려라. 아직 게임은 45분이 더 넘게 남아있다."


 

 

 

 

 

카리스마 있는 감독으로 유명한 시메오네도 이 상황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감독이기에 불안한 마음을 표출할 순 없었다.

 

 

 

 

 

 

'그레엄 르 소. 설마 이 정도의 감독일 줄은........


 만약 팔카오가 있었더라도 아마 쉬운 상대가 아니었을 것이야.'

 

 

 

 

"우리는 위대한 로히블랑코스(스페인어로 붉고 하얗다는 뜻으로 AT 마드리드의 애칭)다. 쉽지 않은 유로파 리그 우승을 두 번이나 한 위대한 팀이다.

 

 


전반에 3골이나 먹혔으면 20분 동안 지켜내서 25분 동안 골을 넣으면 되는 것이다. 알았나???"

 

 

 

 

 

 

시메오네의 카리스마는 역시 상당했다. 선수 시절에도 리더쉽 있는 선수였기에 이런 강인한 외침이 가능한 것이었다.

 


 

 

 

 

 

 

 

"너무 잘 풀리니까 더 수상한군."


 

 

 

 

 

 

 

경기를 지켜보던 윌킨스가 한 마디 하였다. 평소 같았으면 토레스를 놀려주고 있을 존 테리도 지금은 조금 신중한 입장을 취하였다.

 

 

 

 

"아틀레티코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리가 없어요.


 

아무래도 우리 감독이 초짜인 것을 이용할 겁니다. 분명 우리 팀의 약점을 발견했을 거에요." - 토레스


 

 

 

"야, 여기서 우리 감독이 누구냐??? 니 감독은 클롭이잖아." - 테리


 

 

 

"아........"


 

 

"그나저나 페르난도 넌 참 기분이 오묘하겠구나......."


 

 

 

 

 

 

 

이 경기를 보고싶어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는......

 

 

그렇게까지 끌리진 않았다.


 

 

 

사실 토레스에게는 가장 최근에 있던 첼시가 그나마 정이 더 들 것이다.

 

 

그러나 토레스의 이름을 알리고 토레스의 고향과도 같은 아틀레티코가 무너지는 것은 토레스에게도 꽤나 가슴아픈 것이었다.

 

 

 

 

 

 

 

 

 

 

 

"어????"


 

 

 

첼시에게 위기가 생겼다. 경기 도중 페드로(바르셀로나의 페드로 아님)와의 충돌로 케이힐이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이었다.


 

 

 

후반 25분 여전히 점수는 3-0이었지만, 이전에 이바노비치를 아스필리쿠에타와 바꿨기에 중앙 수비 후보가 없었다.


 

 

 

 

"로메우, 케이힐과 교체 준비해. 넌 오늘 중앙 수비로 뛴다."

 

 

 

 


급한대로 중앙 수비를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는 로메우를 투입시키기로 르 소는 결심했다. 어차피 3-0 조금만 더 버티면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이었다.

 


 

 

 

 

 

 

 

 

 

 

 

 

 

"경기 종료!!! 3-0으로 첼시가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팔카오의 공백과 코케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더 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 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자 르 소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첼시 팬들을 향해 멋진 세리머니를 하였다.

 

 

 

 

 

쿠르트와는 후반전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골키퍼인 그 혼자서는 분위기를 바꾸기엔 너무 늦었다. 쿠르트와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장갑을 벗고 최대한 티가 안 나게 눈물을 닦으려 했으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서포터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 동료 선수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 감독님을 볼 면목이 없었다.


 

 

 

 

 

시메오네 감독님도, 그리고 르 소 감독님도.......


 

 

 

"울지 마라."


 

 

 

 

 

 

 

 

 

누군가가 쿠르트와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있었다. 쿠르트와는 주장 가비인가 싶어 겨우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를 달래준 건......

 

 

 

 

 

 

 


다름 아닌 체흐였다.


 

 

 

 

 

 

 

"체흐, 당신이 어떻게........"


 

"그 마음 나도 이해해. 프라하에 있었을 때 이렇게 대패한 적이 있었지. 그 때 나도 완패를 당하자 그런 마음이 들었어." - 체흐


 

"........"


 

"하지만 축구는 11명이 같이 뛰는 스포츠야. 한 사람의 실수는 꼭 그 사람 혼자서 책임지란 법은 없어.

 

 

특히 골키퍼 같은 외로운 포지션은 특히 더 하지.

 

 

너무 좌절하지 마라, 티보. 이걸 꼭 극복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 하면......"

 

"........"


 

 

"넌 절대 나를 넘어설 수 없어."


 

 

 

 

 

 

 

 

 

체흐의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쿠르트와는 그제야 마음을 가다듬고 체흐와 정면으로 마주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장갑을 교환했다.

 

 

 

 

 

"언젠가 내가 당신의 위치에 올라섰을 때 이 장갑은 반드시 돌려드리겠어요. 그 때까지 함께 뛰어주세요, 페트르." - 쿠르트와


 

 

 

"그렇게 나와야지. 아, 저기 너네 주장이 온다. 난 일단 가마. 아틀레티코 생활 잘 마무리 하고 오너라." - 체흐

 

 

 

 

 

 

 

 

 

 

 

 

체흐와 쿠르트와의 독대는 경기장 내에 있던 관중들에게도 꽤나 멋진 장면이었다. 사람들은 체흐에게 박수를 보냈다. 자신의 라이벌이 될 지도 모르는 유망주를 짓밟지 않고 오히려 반기는 모습에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 것이었다.


 

 

 

 

 

 

 

 

"임마, 괜히 오글거리는 짓 하지말고 빨리 와."


 

 

 

 

 

 

오글거리는 거 못 보는 심술많은 3주장 애쉴리 콜이 4주장 체흐에게 소리친다.

 

 

 

 

 

 

 

 


"저것들 나 없이도 완전 잘하네. 섭섭하구만."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지켜보던 테리는 은근 슬쩍 말을 내뱉었다. 윌킨스가 테리에게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고 괜히 툭 친다.

 

 

 

토레스는 아직도 두 사람의 옆에 있었다.


 

 

 

 

 

 

 

 

 

 

"토레스. 아직도 르 소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나???"

 

 

 

 

윌킨스가 토레스에게 물어본다. 토레스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레엄 감독님이 저를 방출한다고 했을 땐 정말 많이 서운했습니다.

 

 

 

절친한 마타와 같이 축구하지 못한다는 것, 그 외 여러 동료들과 팬들에게 줬던 실망감을 갚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이 모든 것들 때문이었죠.

 

그래서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첼시를 떠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 와보니 또 다른 축구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틀레티코도 리버풀도 첼시와도 전혀 다른 또다른 축구 세상을 발견하였지요. 지금은 새 동료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곳의 팬들도 저를 응원해주고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르 소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저를 부활시켜주셔서 말이죠."


 

 

 

 

 

 

 

경기장을 떠난 토레스는 이것을 끝으로 정말 첼시와의 미련을 끊으려 한다. Adios, Chelsea !


 

그리고 아틀레티코 언젠가 다시 돌아올 테니 그 때까지 참아주길.......


 

 

 

 

At. 마드리드 vs 첼시_ Untitled 경기 리뷰.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역시 주작 아님ㅋㅋㅋㅋㅋㅋㅋ)

 

 

 

경기 후, 약간의 축하 파티에서 체흐가 르 소 감독과 면담을 하였다.

 

 

 

 


"감독님, 티보는......." - 체흐

 

 


"역시 티보 녀석은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해." - 르 소

 

 


"네????"

 

 


"녀석 이번이 겨우 두번째 결승이지??? 그러니까 거기서 부담 갖고 그 정도 밖에 못 하는 거지. 페트르 너도 첼시와서 첫 챔스 나갈 때 그랬을 거다."

 

 


"........ 훗. 그랬었죠."

 

 


"그런 녀석이 몇번이고 대회에 참가해 봐라. 결국엔 너처럼 순식간에 실력이 좋아지는 거지. 안 그러냐????"

 

 


"그 말도 맞네요."

 

 


"어이, 페트르!!! 감독님!!!!!! 와인 좀 받으시죠!!!!!" - 테리

 

 


"아무래도 감독보다 높이 있는 주장이 우릴 부르는군. 가 보세, 페트르."

 


 

 

 

 

 

 

 

8월의 마지막을 시원하게 보낸 그레엄 르 소. 그리고 9월이 다가왔다.

 

 

"축하한다, 에당!!!"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소식 메일함.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기쁜 소식이 있었다. 데뷔 시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에당 아자르가 이달의 유망주에 선정된 것이다.


아스날의 잭 윌셔와 빌라의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앞지르고 압도적인 활약으로 수상하였기에 더욱 영광있는 수상이었다.

 

 

 

 

 

 

 

 

 

"역시 너라면 꼭 받아낼 줄 알았다니까. 역시 우리팀의 뉴 에이스야!!!" - 루이즈


 

"이 놈아, 마타 다 듣게 왜 이렇게 큰 소리로 말 해. 너 임마, 주장과 함께 정신과 시간의 방으로 가자." - 테리


 

"그게 뭐에요???" - 루이즈


 

"드래곤볼도 안 봤어???? 앙리도 본 드래곤볼을???" - 테리


 

"아아, 그만해요, 존. 뭐 같이 에이스 하면 되니까." - 마타


 

"후안. 요즘 주장이 이상해. 내가 슈퍼컵 때 잘했다고 완전 질투하나봐." - 루이즈


 

 

 

 

 

 

 

결국 또 테리에게 헤드락을 당하는 루이즈.


 

 

이 때 한참 데이터를 찾아보던 디 마테오가 웃는 얼굴을 하고 등장했다.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다." - 디 마테오


 

 

"그게 뭔데요???? 혹시....... 카네이로 닥터급 여신이 오는........" - 콜


 

 

"너 임마 쉐릴 트위디랑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 램파드


 

 

"토레스가 리그 데뷔골 넣었댄다." - 르 소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소식 메일함-2.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르 소는 별 일도 아니라는 듯, 시크하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기뻤다. 거기서라도 부활해서 다행이니까.

 

 

 

 

 

 


르 소는 토레스가 그 날 경기장에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러 만나주지 않았다.

 

 

 

괜히 첼시에 미련이 생길까봐 르 소는 일부러 토레스를 더 냉정하게 대했다.

 

 

 

 

 

 

 

"아무래도 토레스는 마타보다 괴체가 더 자기에게 맞나 보다. 그치, 마타????" - 르 소


 

"그런 가 봐요, 감독님. 페르난도 이 자식 서운해서 안 되겠네~~~~." - 마타


 

"근데 슬픈 소식도 있어, 얘들아." - 르 소


 

"그건 뭔데요????"


 

"맨유가 질 생각을 안 해. 노리치 상대로 이겼다더라."


 

"아........"


 

"그러니까 오늘도 훈련, 또 훈련, 닥치고 훈련이다, 이것들아!!!!! 감히 맨유 따위에게 밀릴 쏘냐!!!!!!!!!"


 

"아닙니다!!!!!!"


 

 

 

 

 

 

 

오늘도 그레엄 르 소는 스스로 채찍을 자처하며 선수들을 강하게 키워나간다.

 

 


 

 

 

 

 

 

 

9/7 A매치 데이

 

 

 

 

 

 

르 소는 두 개의 선수 보고서를 보고 있었다. 바로 임대 선수들의 보고서였다.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소식 메일함-3.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포맷변환_Graeme Le Saux_ 소식 메일함-4.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티보 녀석, 이번엔 꽤 잘했군. 아무래도 슈퍼컵이 꽤나 자극제가 된 모양이야." - 르 소


 

 

"다행이네요. 계속 움츠릴까봐 걱정되었는데." - 디 마테오


 

 

"적어도 아틀레티코에서 주전하는 녀석이라면 그 정도의 마인드는 되어 있어야지.


 

로멜루(루카쿠)도 잘했군. 추가골도 넣고 말이야."

 

 

 

"다음 시즌 어느 스트라이커를 쓸 지 고민되겠군요."


 

 

 

 

 

 

상식적으로 봤을 때 다음 시즌 루카쿠가 들어오게 되면 아마 첼시의 스트라이커진은 레반도프스키와 루카쿠 체제로 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스터리지의 입지가 매우 애매해진다.

 

 

사실 스터리지가 잉글랜드 국적이고 2선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았으면 르 소는 진즉에 그를 토레스랑 함께 방출했을 것이다.


 

 

 

 

 

 

 

 

"이거 레반도프스키 영입했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군."


 

"감독이란 게 원래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잘 해보세요, 초보 감독님."


 

 

 

 

 

 

 

또한 이 날 애쉴리 콜은 잉글랜드 국대로 1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센츄리 클럽에 가입하였다.

 

 

애쉴리 콜은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며 몬테네그로에 그리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때 르 소 감독에게 또 전화가 왔다. 이름을 확인하니 또 돌+아이 시키였다. 이 녀석은 국대만 다녀오면 전화질이야.

 

 

 

 

"어, 루이즈. 무슨........"


 

 

"감독님, 제 활약 보셨어요???? 진짜 대박 아우!! 개쩔었는데."


 

 

"어, 안 봤다."


 

 

"왜 안 보셨어요??? 제가 거기서 얼마나 잘했는데. 저 이제 국대에서 로테이션이 아니라 완벽한 주전이라구요."


 

 

 

 

 

 

 

 

그거야 당연히 내가 널 그만큼 잘 썼으니까 그런거지.

 

 

 

이 날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의 친선 경기가 있었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 같은 예상과 달리 브라질은 꽤나 경기를 지배하고는 파울리뉴의 골로 1-0으로 승리하였다.

 

 

 

 

 


"그런데 임마, 너 디디(드록바)랑 살로몬(칼루) 상대로 너무 냉정한 거 아니냐?????"


 

 

"냉정하다뇨???? 제가 경기 내내 얼마나 친하게 다가갔는데요. 둘이 저한테 더 떨어져 있던데요????"


 

 

"그리고 너 보니까 MOM도 아니구만. MOM은 리버풀의 루카스 레이바이고 파울리뉴도 너보다 평점이 좋고 야야 투레는 너랑 평점이 같은......."


 

 

"원래 평점 찍는 사람들이 제대로 평점 찍는 거 보셨어요???? 아무리 그래도 팬들은 제가 제일 잘했다는 거 알 거에용.


 

며칠 뒤에 이안 러쉬가 감독하는 한국과 상대하는데 그 땐 꼭 경기를 봐주세요. 제가 얼마나 잘하는 지 보여드릴 테니.


 

그럼 감독님 나중에 코밤에서 봐요, 안뇽~~~~~."

 


 

 

 

 

 

하하하. 루이즈와 전화 통화를 마친 르 소는 진이 다 빠진듯 하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디 마테오가 웃음을 짓는다.


 

 

 

 

 

 

"힘들었죠????"

 

 

"사람은 참 좋은데...... 돌+아이 기질이 너무 심해."

 

 

"뭐 어때요??? 발로텔리처럼 사고도 안 챙기고 좋죠. 팀에 대한 애정도 좋고.


존은 차기 주장으로 다비드 루이즈가 하는 게 좋다고 할 정도인걸요."

 


 

 

 

 

 

그리고 루이즈가 말한 브라질 대 한국 경기는

포맷변환_Ian Rush_ 소식 메일함.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포맷변환_브라질 vs 한국_ 기록 선수 평점.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필자의 말 : 역시 주작질 안했음. 그냥 바로 첫 판부터 이리 결말이 나옴 ㅋㅋㅋㅋ

 

다미앙은 정인환과 곽태휘에게 막혀서 아무것도 못 하고 안드레 산토스는 이청용 좀 막는 가 싶더니 결국 못 막고 2어시 내줌 ㅋㅋㅋ)

 

 

 

 


이 소식은 잉글랜드 전역에 퍼졌다. 리버풀의 레전드이긴 하나 잉글랜드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레전드이고 그런 레전드가 갑자기 한국의 감독을 자처하더니 친선 경기지만 브라질을 꺾었다는데 누가 안 놀랄 수가 있겠는가.

 

 

 

 

 

 

"이안 러쉬가 생각보다 감독을 잘하는데요????? 설마 브라질까지 꺾을 줄은." - 디 마테오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겠지. 우연의 일치이거나 아님 브라질이 약해졌다던가.


 

하지만 러쉬 영감 기분 엄청 짜릿하겠어. 아, 그러고 보니 루이즈에게 연락이 왔나????" - 르 소


 

 

"전화해 보니 다미앙 저주하러 간대요." - 디 마테오


 

 

"그렇군. 그나저나 MOM 받은 이청용이란 녀석 상당한걸. 브라질 상대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다니.


이 녀석 볼튼에 있는 녀석이지??? 볼튼 강등당했는데 아직도 있나???"

 

 

 

"듣기로는 리그에서 1골 1어시 중이라 하네요. 컵 대회에서 2어시를 기록하고."


 

 

"그런 놈이 2부에서 뛰고 있다니 아이러니하군. 이 녀석 함 데려와볼까????"


 

 

"네???? 진심이세요????"


 

 

"........ 농담이야. 가자."

 

 

 

 

 

한국의 떠오르는 스타, 이청용. 이청용은 다리 복합 골절이 있기 전까지 첼시와의 이적 루머가 꾸준히 났었다.

 

 

첼시 측은 제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이청용의 최전성기인 10-11 시즌, 안첼로티나 디 마테오도 이청용에 꽤나 관심을 보였었다.

(빌라스-보아스는 당시 포르투에 있었으니)


 

 

첼시는 현재 오스카와 모제스, 스터리지를 오른쪽 윙으로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래 중앙 공미인 오스카나 아직 빅클럽 주전감은 아니라고 평가받는 모제스, 역시 제 포지션이 아닌 스터리지.......

 

 

 

 

"알피 앱스(Alfie Apps) 스카우터에게 조사 좀 요청해야겠군."

 

 

 

 

 

 

 

 

그 외 첼시 선수들의 대표팀 활약은 애쉴리 콜이 101번째 A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득점력이 살아난 레반도프스키는 국대에서도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스페인 국대 때문에 국대에서 여전히 입지가 혼란스러운 마타나, 패배한 루이즈와 하미레즈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좋은 A매치 데이를 보냈다.

 

 


 

 

 

 

 

 

 

 

다음 경기는 레딩과의 경기, 그리고 그 다음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벤피카와의 경기였다.


 

 

 

 

레딩과의 경기에서 1.5군으로 2-0 승리를 거둔 첼시는 벤피카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벤피카는 다비드 루이즈와 하미레즈의 친정팀이었다. 이미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붙은 바 있는 두 팀은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었다. 벤피카는 이번에야말로 복수를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번에는 포르투 출신인 메이렐리스가 초치기를 잘했지만 이번에는 그 메이렐리스가 없다. 하지만 르 소는 자신이 있었다.


 

 

 

 

 

 

 

 

 

 

"그 때의 첼시와 지금의 첼시는 또 다르거든."

 

 

포맷변환_벤피카 vs 첼시_ 프리뷰 라인업.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벤피카의 멤버는 여전히 만만치 않았다.

 

 

 

 

투톱의 호드리구와 카르도소,

 

미드필드의 아이마르와 카를로스 마르틴스,

 

수비의 가라이와 루이장, 막시 페레이라.........

 

 

 

 

 

 

 

 

아이마르와 가라이를 제외하면 이름값은 적지만 꽤나 실력자들이다. 역시 포르투갈 리그의 강자 중 하나이다.

 

 

 

 

 

 

"다비드(루이즈), 하미레즈!!!"


 

"네!!!!!"


 

"메이렐리스가 없는 지금 너희는 더 이상 벤피카 팬들의 환대를 받아서는 안 된다.


 

지난 모제스가 그랬던 것처럼 너희들도 벤피카 팬들에게 충격을 주어라. 그것이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다."


 

"알겠습니다!!!!"


 

 

 

 

 

 

평소에는 똘끼 넘치는 루이즈도 벤피카에 오니 꽤나 숙연해졌다.

 

사실 한 시즌밖에 있지 않았던 하미레즈와 달리 루이즈는 4시즌 가까이 벤피카에 있었다. 루이즈에게 벤피카는 자신의 이름을 알린 클럽이었다.

 

 

 

벤피카에서의 활약으로 빅팀들의 이슈가 되었고, 그 결과 첼시에 올 수 있었다.


 

 

 

 

 

 

'에스타디우(벤피카의 홈구장)를 나의 무대로 만들어야지.'


 

 

요 근래 특출난 활약을 하지 못한 루이즈는 어서 경기를 뛰고 싶어 근질거렸다.

 

 

 

 

 

 

 

선수 입장 후 르 소와 벤피카의 감독 조르헤 헤수스 감독이 악수를 나뉘었다.


 

 

 

"슈퍼컵은 잘 봤네. TV로 말이지." - 헤수스


 

 

"그렇습니까?? 어떠시던가요???" - 르 소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 벤피카는 아틀레티코와 달라."


 

 

"그렇죠. 하지만 첼시도 작년과는 다를 겁니다."

 

 

 

 

 

 

파리의 홈에서 셀틱이 먼저 선제골을 넣고 있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20분이 흘렀지만 양팀은 득점을 하지 못 하고 있었다.


 

 

벤피카는 첼시에게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계속해서 슈팅으로 압박하고 있었다.


 

 

수비가 걷어낸 볼을 루이즈는 발로 트래핑하였다. 루이즈는 앞에 있는 하미레즈를 바라보았다.

 

 


"하미레즈, 부탁해."


 

 

루이즈는 하미레즈에게 패스를 하였다. 하미레즈는 벤피카 수비 한 명이 뒤에 있는 것을 보았다.


 

 

"레비, 그대로 뛰어."

사본 -벤피카 vs 첼시_ 경기장 전체.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하게 공을 받고는 그대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

 

 

 

"첼시가 먼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골의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

 

 

 

 

 

 

 

골을 넣은 건 레반도프스키이지만 어시스트를 한 것은 하미레즈, 그리고 그 하미레즈에게 패스를 한 건 다비드 루이즈.

 

 

 

르 소의 의도대로 루이즈와 하미레즈는 벤피카에게 한 방 먹여주었다.

 

 

 

 

 

 

 

 

 

 

 

 

그리고 37분


 

 

미켈이 헤딩으로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를 했다.


 

 

레반도프스키를 압박하기 위해 가라이가 달라붙고 키퍼 알툴까지 나섰다.

 

 

 

"이 정도로 어디 나를 막으려고."

 

사본 -벤피카 vs 첼시_ 경기장 전체-2.pn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레반도프스키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헤딩으로 볼을 밀어넣었다. 알툴까지 나와 아무도 없는 골대로 볼이 들어갔다.

 


 

 

순식간에 점수는 2-0이 되었다.

 

 

 

 

 

 

그리고 후반전

 

 

 

 


후반 10분 갑자기 벤피카가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는 올 시즌 첼시의 첫 공식 경기 실점이었다.


 

 

스로잉 상황에서 가라이가 발리 패스를 한 뒤미드필더 아스쿠에스가 재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후반 18분


 

 

첼시는 더 점수차를 벌리기 위해 미켈을 빼고 램파드를 투입하였다.


 

 

 

그리고 마타의 프리킥

 

 

 

 

"이 정도면 할 수 있지????"


 

사본 -벤피카 vs 첼시_ 경기장 전체-3.jpg 레전드의 첼시 감독 도전기 (7)

 

 

 

 

마타의 프리킥 크로스를 테리는 놓치지 않았다. 존 테리는 점프하여 헤딩을 하였고 이는 다시 알툴의 점프를 높는 골이었다.

 

 


3-1

 

 

 

 

 

추가골을 넣으며 따라잡을 수 있다 생각한 벤피카는 다시 좌절에 빠졌다.

 

 

 

르 소는 테리가 퇴장당하지 않도록 테리를 아스필리쿠에타와 교체하였다.


 

 

르 소는 테리를 반기며 말하였다.

 

 

 

 

 

 

"좋은 수비, 그리고 멋진 헤딩이었어."


 

"이제 감독님 더 이상 저를 애송이로 안 보시겠죠???" - 테리


 

"멍청아. 난 처음부터 널 애송이로 보지 않았어."

 


 

 

 

 

 

이후 애쉴리 콜의 크로스가 운 좋게 골이 들어가며 첼시는 이미 벤피카를 지배하고 있었다.


 

 

 

결국 이번에도 벤피카는 첼시를 넘어서지 못 했다. 첼시는 벤피카를 4-1로 꺾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우 좋은 출발을 하였다.

 

 

 

 

 

 

 

 

 

 

"아주 좋은 스타트야."


 

  • [레벨:28]스타마린 2013.07.10 18:28
    ㅋㅋ 난 리그에서는 루카쿠 쓰고 컵대회에서는 토레스 쓰는데 컵에서 레비 쓰넼ㅋ
    나도 스터리지 윙어가 가능해서 안팜.. 계륵같은 녀석.. ㅠㅠ 그래서 난 루카스피아존 크면 팔라고 ㅎㅎ
    힘내길!
  • [레벨:34]17chami 2013.07.10 18:34
    스타마린 다른 컵이면 나도 백업(내 경우에는 스터리지나 뱀포드) 쓰지만 슈퍼컵이니까 ㅋㅋㅋㅋ

    쿠르트와 앞에서 지면 쪽팔리자노 ㅋㅋㅋ
  • [레벨:18]KGoon 2013.07.10 19:20
    ㅋㅋ 연재꾸준하고 꿀잼이당 ㅋㅋ
    에펨 접은지 꽤 됬는데 이번에 이적시장끝나면 덕분에 다시시작해볼려고 ㅋㅋ
    청용이 영입할거같은 기분인데 느낌이겠지?? ㅋㅋㅋ

    (아 참 중간에 chealsea -> chelsea 임 ㅋㅋ)
  • [레벨:34]17chami 2013.07.10 19:47
    KGoon 실수로 첼시를 칠시로 만들뻔햇네 ㅋㅋㅋㅋㅋㅋㅋ


    청량리를 영입할 지 안할지는 글쎄 ㅋㅋㅋㅋ


    근데 확실한 건 미켈 팔아도 기성용은 안 사 ㅋㅋㅋㅋ
  • [레벨:32]Bossa nova 2013.07.11 10:38
    와 정성보소 ㅊㅊ
  • [레벨:34]17chami 2013.07.11 10:53
    Bossa nova 헣 보싸 노바에게 정성을 인정받다니 기분 째진다 ㅎㅎㅎㅎ
  • [레벨:21]LOSSPooL 2013.07.11 12:31
    ㅊㅊ
  • [레벨:31]미스멍지효 2013.09.12 23:29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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