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8 02:54

메가톤바의 전술을 짜봅시다. -마무리편-

조회 수 13086 추천 수 33 댓글 19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내가 예전에 올린 팁게가 추천수 20개나 되더라고, 사실 올릴 당시에는 별로 반응이 없어서 중간에 관두긴 했는데 뎃글도 많이 달리고 다음편을 원하는 요청도 있어서 마지막 편을 올리게 되었어.


이렇게 글 쓰니까 마치 내가 졸라 전술고수같다 재수없게 ㅋ


마무리편은 앞에서 기본적인 전술에 대한 것을 익혔으니 중요한 몇가지를 이야기 해 보자고.




1. 발맞추어 나아 가자 앞으로 가자.



발을 맞춘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야.


예를 들어 패스를 하고자 하는 선수가 전방으로 패스를 할 경우, 오른발 잡이는 왼쪽으로 더 자주, 정확한 패스를 해.


반대로 왼발잡이는 오른쪽으로 더 자주, 정확한 패스를 하지.


당연한 것 아니냐고?


그래, 너무나도 당연해서 자주 잊어버리게 되는 부분이야.


왜 공미가 죽을까?


상대 수미에게 지워지기 때문에?


물론 맞는 말이야.


하지만 적어도 세계적인 창의성을 가진 선수가 경기 내내 단 한차례도 위협적인 패스를 뿌리지 못했다는 것은 수미에게 지워져서일 뿐만은 아니야.


공미가 오른발 잡이라면, 공미가 공격수에게 주는 패스는 당연히 왼쪽에 있는 선수에게 자주, 정확하게 가게 돼.


그런데 왼쪽에 있는 선수가 상대 수비 앞에서 주로 플레이 하는 타겟이라면?


당연하게도 스루패스로 뒷공간을 침투하는 플레이가 나오기 어렵겠지?


좌 우 윙의 사이드 돌파로 경기를 풀어가려는데, 윙과 가까운 미드필더나 공격수가가 모두 윙과 같은 발이 주발이라면?


당연하게도 윙에게 가는 패스의 빈도수와 정확도는 떨어지고, 빠른 연계도 기대하기 어렵겠지?


피를로나 데 로시가 저 멀리서 패스를 뿌리는 부분에도 앞선 예보다는 적지만 분명 차이가 나.


오른발잡이인 피를로가 롱 패스를 하면, 패스는 미묘하게 왼쪽으로 흐르면서 중앙보다 왼쪽의 선수에게 공이 가게 되어있어.


이것이 바로 파투가 왼쪽 윙포워드를 서는 이유 중에 하나야.


물론 오른쪽으로도 정확한 피를로지만, 어디 모든 선수가 피를로만큼 하냐 이거지. ㅋㅋ


자신의 공격시 연계루트를 잘 파악하고 발을 맞춰준다면 연계가 얼마나 수월한지 확인 할수 있을 거야.



2. 공격 할 때는 4선 이상, 수비할 때는 3선 이하. 



선이 뭐냐고?


선은 바로 라인이야. ㅋ


미드필더 라인, 수비수 라인, 공격수 라인 등등....


왜 공격은 4선 이상, 수비에는 3선 이하라고 할까?


다들 이런 경험 진짜 많을 거야 ㅋ


공격하는데 상대 골대 앞에 공미고, 공격수고 미드필더고 간에 수비 라인 앞에 한줄로 빽빽하게 횡으로 늘어선 모습 말이지.


당연하게도, 그러면 안돼.


공격은 횡과 종의 연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최고의 이상형이야.


수비라인과 직접적으로 맞 부딧치는 역활은 공격수만으로도 충분하거든.


한 줄로 우리편이 대 여석명이 늘어서 있는다고 침투패스가 원활할까?


아니지.


오히려 사용할수 있는 공간만 없애는 결과를 낳을 뿐이야.


침투는 1선의 공격수가 하면 충분해.


혹은 2선의 윙어들이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해야지.


상대 골문 앞에서 밀집되다보면, 공 한 번 뺏기면 역습상황에 바로 우리편 수비수 라인만 남게 돼.


상대가 기량있는 투톱이라면 둘이서 주고 받고 한 방에 골리 피똥싸게 만드는거 일도 아니지.


공격은 많은 라인으로 해야 돼.


바로 그 라인을 종으로 넘나드는 것이 미드필더의 오버래핑이고.


수비는 왜 3선 이하여야 할까?


플랫 4-4-2가 수비에서 가지는 장점에 대해 예전 글에서 간단히 썻는데.


미드필더가 한 줄로 수비쪽으로 공간을 없애며 내려오기 때문이야.


이게 무슨 뜻이냐면, 공격시 상대팀의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모두 우리팀 미드필더와 수비수 이 양 라인 사이에서 공격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야.


그런고로, 수비시 미드필더나 수비들이 들쑥날쑥 종적으로 다양한 위치에서 수비를 한다면 상대팀에게는 침투할 공간도 많이 주게 되고, 돌파할 공간도 많이 주게 될수밖에 없어.


이게 이해 안된다면 공격 할 때 미드필더가 앞서서 막고, 그 뒤에 수비들이 정렬되어서 서 있는 상황을 생각해봐.


그게 과연 공격하기 편한 배치였는가 말이지.


중앙에서 공 뺏겨서 역습에 당했을 당시 선수들의 위치를 생각해봐, 과연 3열로 있었는가 말이야.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야.


공미와 수미를 쓴다면, 가장 좋은 수비를 하기 위해서는 공미는 중앙미드필더진에 흡수되고, 수미는 수비라인에 흡수되는 라인이 보편적으로 유리해.



Werder Bremen-5.png 메가톤바의 전술을 짜봅시다. -마무리편-  


내가 버전이 올라갈때 마다 한 번씩 짜보는 포메이션이 있는데, 바로 3-2-2-3.


흔히 말하는 WM 포메이션이야. 졸라 옛날 포메이션이지.


최전방 공격수들의 압박이 최대치라서 상대의 패스 성공률을 낮추는데 큰 역활을 하고 있지.


이 포메이션만 보면 4선으로 기본포메이션이 배치되어 있지만, 실제로 경기에서 보여지는 부분은 수비시 3선, 공격시 4선이야.


일단, 내가 선택한 개인 역활은 이러해.



어드벤스드 공격 - 수비형 공격 - 어드벤스드 공격


어드벤스드 플메 공격 - 어드벤스드 플메 지원



수비형 미드필더 지원 - 수비형 미드필더 수비


풀백 수비 - 리미티드 커버 - 풀백 수비


스위퍼 키퍼



난 이 전술로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어.


자랑같지만, 솔직히 내가 봐도 잘 짠것 같다. ㅋ


평득 3.1에 평실 04면 뭐 변태 포메이션으로는 매우 좋은 결과지.


이 포메이션의 상황마다 변하는 모양을 보자고.




중앙에서 경합시


0   9   8

  7   6

  5 

      4

1   2   3




중앙에서 골을 빼앗겼을 때


0   9   8

7  6

5  

1   2 4 3




수비시


  9   

0   7   6   8

1   5  2  4   3




공격 전개시


0   9   8

7   

    6

5  

      4  

1   2   3



상대 골문 앞


0 7  9   8

5   6

   4

1   2   3



역습시


0   9   8

7

5   6

4

1   2   3




풀백의 오버래핑 때문에 4번이 수비라인의 대부분의 맡지만, 개론적으로는 저렇게 변화해.

내가 무조건 옳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동안 전술을 짜면서 일반적으로 얻은 경험에서는 공격은 4선 이상일 경우가 좋고, 수비시는 3선 이하가 좋아.

레알리 ㅋ



3. 포메이션에 고정관념을 버리자.



전술을 처음 짜기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짬밥이 많은 사람이나 누구나 바둑알의 배치를 먼저 시작해.


이런 포메이션의 설정이 자신의 전술적인 기호가 가장 많이 들어있기도 하지.


나같은 경우도 괜히 WM이라는 포메이션이 웬지 있어보이기 때문에 짜 본 것이기도 하고. ㅎ


어느 전술이든지 마찬가지 겠지만, 포메이션이 제일 중요해.


포메이션이 상대 전술과의 1차적인 경합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하지만 4-2-3-1 전술이 꼭 공격적인 포메이션이라고 할수 없고, 4-3-1-2가 절대적인 수비적 포메이션이라고 할 수도 없어.


3톱을 쓴다고 공격에 치중한다고 볼수 없고, 원톱을 쓴다고 중원을 지배한다고 볼수도 없어.


요는 완벽한 포메이션은 없다는 것이야.


그리고, 절대로 공격적이거나 수비적인 포메이션은 없다는 것이지.


벨런스가 좋고 쉽게 변형 될 수 있는 4-4-2 플렛 포메이션이 단 한 명의 뛰어난 레지스타가 존재하는 3-4-3 포메이션에 순식간에 털릴 수도 있어.


중원을 쉽게 지배할 수 있는 4-3-3 첼시식 포메이션이 강력한 수비형 윙어인 박타지스타로 인해 뭉개지는 모습도 볼 수 있지.


포메이션은 제일 중요해.


하지만 그 뿐이야.


공미 하나 둔다고 창조적인 패스가 쭉쭉 벗어나가는 것도 아니야.


수미 하나 둔다고 상대 공격수를 꽁꽁 묶어두는 것도 아니란 말이지.


포메이션은 팀의 선수들과, 전술을 짜는 본인의 기호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부분이야.


4-2-4 해놓고 역습형 전술 하는게 과연 공격적인 전술일까?


골득실의 유무를 떠나서 말이야.






이제 마무리편이 끝났어.


전술 고수들이 보면 비웃을 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지 난 내 본전 꽤 많이 토해냈으니까...


리액션이나 해줘.


ㅃㅃ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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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31]루인하인츠 2010.09.28 02:59
  • [레벨:11]오블로모프 2010.09.28 04:36
    잘썼는데 끝은 좀 추상적으로 끝나버렸네. 근데 전글보고 이해가 되니까 갠춘ㅋ
  • [레벨:24]날두가짱 2010.09.28 12:59
    ㄳㄳ
  • [레벨:22]심심한녀셕 2010.09.28 23:30
    ㄳㄳ
  • [레벨:34]카카메시 2010.09.29 17:14
    11나와서 맨유전술 짤때 참고해야지 ㄳㄳ
  • [레벨:3]CristianoRonaldo7 2010.10.01 16:33
    ㄳㄳ 바르셀로나식 4-3-3 포메이션에 대한 강의도 해주세여. 싸비가 한경기에 100개씩 패스 돌리는 전술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레벨:5]극강메시 2010.10.01 20:46
    고생했다 잼나게 읽었음
  • [레벨:23]김미우 2010.10.04 02:52
    굳밤
  • [레벨:25]Hapoo Dog 2010.10.14 17:29
    감샄ㅋㅋㅋ
  • [레벨:22]미르마루 2010.10.14 21:15
    아직은 어렵지만..; 흠.. 나도 다음 시즌부터는 전술을 함 다시 짜볼까나.. 지금건 다운받은 전술을 틀로 해놓고 수정해서 내 나름대로 바꾼거 쓰지만..;;
  • [레벨:21]딥브키스 2010.10.24 23:04
    ㄳ하게 잘 쓰겠습니다 ^^
  • [레벨:20]조직공부배 2010.12.04 20:48
    매번 고마우이~~
  • [레벨:11]S베론 2010.12.18 04:23
    정말 감명받았다 존경심이든다 굿굿 회사에서 님아가 올린 모든글 다 봤음
    감동받았음 많이배우고싶음 친해지고싶음 ㅎㅎ 궁금한게 너무많음 ㅠㅠ 개인지도좀 부탁드림
  • [레벨:7]남항대지선생 2010.12.30 10:0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좋네요.
  • [레벨:2]Fmeleven 2011.01.12 20:3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좋네요
  • [레벨:26]심장은뛰고있다 2011.01.30 07:04
    흐미
  • [레벨:22]THEBLUES 2011.08.25 17:24
    짱이닼
  • [레벨:1]nahyas 2011.09.27 05:15
    ㅋㅋㅋ
  • [레벨:8]축구왕통키 2013.08.29 01:07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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