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5 18:21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조회 수 2039 추천 수 13 댓글 3


한 지역 케이블 티비의  방송 사.


버풀릭 언론 사에서는  11월 A매치 기간의 휴식기를 맞이하여 


챔피언십 돌풍을 팀  팔란티어에 대한 취재를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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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팔란티어의 구단,  과연 어떤 팀인가! 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 일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특별히   팔란티어의 신임 감독  러셀 씨를 모셨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러셀 입니다."



 1.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기자 : 먼저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아무래도 구단의 성적이겠죠.


첼시와의 리그 컵 경기에서  인저리 타임에 터진 장현수 선수의 자책 골로 패하셨는데요.


이 후 , 곧바로 이어진 리그 3연 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하셨죠?


딱히 비결이라도 있을까요? 대체 이 구단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건가요?



"마치.. 저희가 지길 바라시는 거 같네요."


러셀은 그의 물음을 이마를 들어올리며 능청스럽게 받고  말했다.




"우선 저희는 패배 이후에 미팅을 가졌습니다."


2.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전 선수들에게 컵 경기에서의 탈락보다는..  리그 내의 성적을 칭찬했죠.


그리고  이 경기력을 이어나가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은 어렸고, 질책보다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봤죠."



기자 曰  칭찬만으로는  기강을 유지하기가 어럽지 않던가요?




"그렇죠.. 그날 밤 전 장현수 선수를 따로 불러 면담을 가졌습니다."


3.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그에게 어린 수비수들을 잘 이끌어 나가는 것에 감사하지만 

제가 그에게 갖고 있는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 지를 설명했죠. 


그는 프로였고 제 말을 이해해 주었죠."




기자 曰  결국 선수 개개인을 관리하며 패배 후유증을 이겨내신 거군요?


"그렇다고 봐야죠."






기자 曰  음.. 다음은 구단 내부의 상황을 여쭙기 전에 경기 결과에 대한 심정을 듣고 싶은데요.


지난 주에 치러진 3연전에 대한 평가를 좀 해주시겠습니까?



"전 지난 경기에 대해 잘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우린 때때로 승점을 놓치기도 하고 누군가를 잃기도 하죠.


어떤 경우엔  당연히 얻었어야 할 것을 빼앗겼다는 느낌마져 들곤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생각에 빠져있기엔 너무 바빠서요."





기자 曰  그래도  한 말씀씩만 해주시죠. 저희가 영상도 준비해 왔거든요.


러셀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고  뒤쪽에 비치된 영상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죠.."




기자 曰  먼저 노팅엄과의 경기.. 상당히 아쉬운 경기셨죠?


4.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네.. 이 경기 우린 핵심 선수들이 모두 지친 상황에서 경기를 치뤘죠.


나쁘진 않았습니다.  전  451 전술을 들고 나온 상대와의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지되, 

체력 안배를 위해 압박을 시도하게 하지는 않았어요.


상대의 압박을 예상했고  짧은 패스보다는  

상대의 뒷공간을 비집을 수 있는 패스를 요구했었죠.



다만 우린 골문 앞에서 너무도 무력했고

90분에 극적인 골을 넣었지만


추가 시간이 다 지나간 상황에서 골을 허용했어요.


선수들의 방심도 문제였지만.. 

솔직히 말하면  골을 넣고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은 제 자만이 가장 큰 실수였던 거 같네요.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거죠."







기자 曰  다음 경기는 ..  입스위치와의 경기인데   3점 차 승리 기쁘셨나요?


5.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아뇨.. 딱히 기쁠 건 없었죠.  컵 대회에서 이런 연출은 '운'이 좋은 거지만

리그 중반 부의 이런 경기는 '개선해야 할 점'이 드러나는 경기니까요."


기자 曰  어떤 전략으로 경기에 임하셨는 지 물어도 될까요?



"이 경기는 3백을 쓰는 팀과의 첫 조우였죠. 상대는 윙백을 두는 352전술을 들고 나왔어요.


전 원정이기도 했고 상대가 투톱을 썼기 때문에  풀백의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상대의 측면을 빠르게 공략하도록 템포를 높이라고 지시했죠.


수비를 할 때는 압박을 하기 보다는 자리를 잡아서 상대를 끌어들이고자 했고요.

역습 축구를 노린거죠."





기자 曰  그럼 마지막 볼튼 전은 어땠나요? 

이청용 선수의 친정 팀이여서 한국 팬들이 꾀 관심을 가졌는데요. 


감독님은 이청용 선수를 믿는다더니 후보로 출장시키셨고요.



"아..  이청용 선수를 늦게 투입시킨 건 그가 지쳐있기 때문이었죠.

경기 시작 전 그에게 다가가 '교체 카드 한 장엔 이미 네 이름을 적어놨으니 준비해'라고 말했죠.


결과적으로 그는 골을 넣었어요."


6.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기자 曰  이 경기에서도 어떤 전술적 변화를 주셨나요?


"네. 전 항상 상대의 포메이션에 따라 팀 전술을 지시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허락할 때는 상대 선수에 대한 대비도 하죠.


상대는 수미를 두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어요.


기본적으로 433 전술은 측면 공격수에게 무게가 실리기도 하지만

중앙 압박이 매섭기도 하죠. 수미가 뒤를 받치는 동안 2명의 미드필더는 맘껏 압박을 가하니까요.



전 그래서 2선에 위치한 외데가르드에게  빌드 업에 가담하지 말고

차라리 공격수처럼 전진하라고 했어요.


공미의 가담으로 투톱처럼 전술을 가져가면서   

상대 센터백이 지동원 선수를 집중마크할 수 없게 한 거죠.



수비수들에겐 빌드 업을 시도하기 보다 재량껏 패스하라고 했고요.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박스 안에 볼이 투입되는 빈도가 높아지길 바랬거든요.



결과적으로  지동원 선수의 골이 터졌고

후반에는 이청용 선수가 깊숙이 들어와 골을 터트렸어요.


만족스러운 경기였네요."







기자 曰  그럼..  챔피언십 리그를 처음 경험하셨는데

현재 팔란티어의 전력은 어느 수준이라고 평가하시나요?



"중위권이죠. 다만..

우리에겐 특별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질러 선수와 지동원 선수.  이 두 선수가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 曰  그런가요.  확실히 지동원 선수는  챔피언십 리그 득점과 평점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죠.

하지만 질러 선수는 기량에 비해 실점률이 다소 높다는 얘기를 제가 좀 듣고 있는데요?



7.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8.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그 문제는 .. 키퍼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수비진 전체의 문제이고 전술적 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



기자 曰  어떤 문제 말이죠?



"우리의 수비수들은 어린 편이기 때문에..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편이거든요."


9.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거기다가 전술적으로는 수미를 두지 않아서  

2선을 즉각적으로 제지해 줄 선수도 없고..


왼쪽 풀백의 경우, 아예 전문 수비수가 없는 실정이니까요."



10.jpg 신생 구단의 탄생 10화 - 방송국에 간 러셀 감독 -



"현실적으로 보자면 질러 선수는  

챔피언십 리그에서 누구보다 많은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클린 시트가 많을 수는 없는 거죠."



기자 曰  그렇군요.  그럼.. 여기까지하고요.  다음 2부에서는


감독님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무얼 하고 있는 지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계획은 어떤 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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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컵이 다가온다 ㅂㄷㅂㄷ...

  • [레벨:20]조옷뉴비 2014.12.05 19:56
    ㅋㅋㅋㅋ아시안컵ㅋㅋㅋㅋㅋ
  • [레벨:22]DrLiZarD 2014.12.06 02:51
    아아 ㅠㅠ
    한국인 리거가 주축이되다 보니 ㅠㅠ
  • [레벨:22]크팰2012 2014.12.09 12:05
    흠 이전에 쓴 글엔 댓글을 못달게 되있네 응원댓글 달랬더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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