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5 22:37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조회 수 35633 추천 수 167 댓글 45

참혹했던 2차 세계대전도 어느덧 끝으로 접어들고 있었던 1945년 2월


역사적인 얄타에서 세 명의 정상이 회담을 가짐

이른바 얄타 회담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미국의 루즈벨트, 소련의 스탈린, 영국의 윈스턴 처칠


연합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수장들은 전후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하기 시작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그중에서 연합군을 가장 끈질기게 괴롭혔던 독일은 응징해야 할 제1의 대상으로 여겨졌음.



루즈벨트와 스탈린은 독일에 대한 철저한 보복을 계획, 특히 독일에게 아주 혹독하게 당했던 스탈린은 이번 기회에 독일을 아예 재기불능에 빠뜨려야겠다고 다짐함



그 계획의 첫 번째는 독일군의 무조건 해체, 다시는 군대를 보유하지 못하게 함


두 번째, 영토를 몇 개로 쪼개서 N등분 시키고(최소 5개 이상) 영원히 분단시킨다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세 번째, 모든 공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농업 국가로 전환시킨다

전 국민을 농민으로 만들어 완전히 빈곤하고 못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계획


네 번째,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려 독일을 영원히 빚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



독일 정부가 빚을 갚으려고 또 화폐를 찍어내면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짐바브웨같은 말도 안되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있었을까?



루즈벨트와 스탈린의 의도는 말 그대로 독일을 삭제시키겠다는 것과 다름없었음

그리고 프랑스도 당연히 이 계획에 적극 찬성함



그러나 이 계획에 유일하게 반대한 인물이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영국의 윈스턴 처칠


독일 문제에 관해서는 루즈벨트+스탈린 vs 처칠의 구도였음



처칠은 영국 또한 독일의 침략을 받았고 독일과 히틀러에 대한 적개심이 많았지만

독일에 대한 지나친 보복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함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린 베르사유 회의에서

연합국은 가장 많은 피를 흘린 프랑스의 주장에 의해


독일에게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리고, 군대를 10만명 이하로 줄이고, 식민지를 빼앗고, 알자스-로렌 지방을 프랑스에 양도하는 등

독일 입장에서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책임을 물었고



이는 결국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이 사람이 집권하는 계기가 됨



이걸 알고 있었던 처칠은 독일인들을 과도하게 응징할 경우, 또다시 들고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고

결국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시키는 선에 그쳤고, 배상금 물리는 것도 가벼운 수준에 그침. 대신에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함

물론, 제2의 히틀러 등장 이외에도, 소련을 경계해서 독일을 소련에 대한 방파제로 세우려는 의도도 있음



세 정상은 계속 이 문제로 설전을 벌였지만, 처칠이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결국 가혹한 배상과 처벌만큼은 물리지 않기로 결정됨.



만약에 저때 처칠도 같이 분개해서 스탈린과 루즈벨트의 계획에 동참했다면

독일을 아예 삭제시키려고했던 미국과 소련

아마 우리가 아는 독일은 없었을 듯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처칠의 우려는 약간 지나친 감이 있었음.


1. 일단 1차대전 당시 독일은 자기들이 왜 패배했는지 그 이유를 납득하지 못했음.

자국 영토에서 싸운게 아니라, 프랑스 영토에서 싸웠고, 내부 반란에 의해 무너진 것이지,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진 것은 아니라고 여김

그러나 이번에는 철저하게 패배했고 온 국토가 유린당하면서 모든 독일인들이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음


2. 독일의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컸음

1차대전 당시에는 인력 손실은 있을지언정 자국 영토에는 피해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자국의 영토가 유린당하고 공업 시설과 민가가 파괴당함. 게다가 한번도 아니라 두번이나 패배했기 때문에 당분간 다시 재기하기는 어려웠음.




아무튼, 처칠의 반대로 인해 비교적 온건한 처벌만을 받은 독일은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오늘날 EU의 맹주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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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4]호적수 2018.12.05 23:13
    중국을 저렇게 다 분단시켜버리고 소수민족도 독립시켜버려야 하는데
  • BEST [레벨:4]tkqlzz 2018.12.06 09:03
    우리는 전쟁을 일으킨것도 아닌데 남북으로 갈라지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거 보면 슬프네요
  • BEST [레벨:35]김소희 2018.12.06 01:39
    1차대전 후 경제체제가 대공황 유발한 것도 원인일듯
  • [레벨:33]그거시켜줌 2018.12.05 23:10
    전후 독일이 우리에게 준 영향도 엄청커서 마냥 독일이 사라졌었다면 많이 아쉬울 뻔 했네
  • [레벨:27]케즘 2018.12.06 18:48
    그거시켜줌 근데 그건 일본도..
  • BEST [레벨:24]호적수 2018.12.05 23:13
    중국을 저렇게 다 분단시켜버리고 소수민족도 독립시켜버려야 하는데
  • [레벨:2]남극곰 2018.12.06 23:26
    호적수 난 유로파하면 산둥반도랑 항저우 상해 쪽만 따먹고 나머진 전부 독립시켜서 다쪼개버림ㅋㅋ
  • [레벨:1]햇반맨 2018.12.07 03:18
    남극곰 유로파리그?
  • [레벨:5]빨간오뎅 2018.12.07 03:28
    햇반맨 유로파 유니버셜리스4
    근세의 전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땅따먹기겜
  • [레벨:22]피리부는린가드 2018.12.07 04:25
    남극곰 명하고 일본 너무 강함 ㅋㅋ
  • [레벨:23]바차타보이 2018.12.07 05:47
    호적수 중국에서 민주화가 일어남 그리될듯
  • [레벨:31]다이제초코 2018.12.05 23:19
    처칠 공산주의 극혐하지 않았음? 대소련 방어막 1차전으로 독일에게 강한 처벌을 요구 하지 않은게 큰거 같음
  • [레벨:22]daidw 2018.12.05 23:36
    종전후에 미국은 마샬플랜 가동을
  • [레벨:7]joelembi 2018.12.07 15:32
    daidw 마샬 원톱?
  • BEST [레벨:35]김소희 2018.12.06 01:39
    1차대전 후 경제체제가 대공황 유발한 것도 원인일듯
  • [레벨:20]야마도리 2018.12.06 09:39
    김소희 이게 제일 큰 듯
  • [레벨:10]cellon 2018.12.06 13:41
    김소희 와 이 생각은 못해봤네 ㄷㄷ 추천박고 간다
  • [레벨:25]Insigne 2018.12.07 03:28
    김소희 배우고 갑니다.
  • BEST [레벨:4]tkqlzz 2018.12.06 09:03
    우리는 전쟁을 일으킨것도 아닌데 남북으로 갈라지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거 보면 슬프네요
  • [레벨:8]성정동마트 2018.12.07 04:12
    tkqlzz 우리도 전범국 취급 조금은 받기도 했음
    일본 전쟁하는데 지원한 사람들도 많았고 끌려간 사람도 많았고.
    다만 당시 우리 민족 주권이 사실상 없다시피해서 전후 존재감은 없었고
    그냥 자유진영vs공산진영의 각축장이 되었지
    일본 개새끼
    김일성 개새끼
  • [레벨:22]피리부는린가드 2018.12.07 04:26
    성정동마트 루즈벨트는 한반도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지도 몰랐으니깐 장제스가 알려줘서 안거지
  • [레벨:2]베아 2018.12.07 07:48
    tkqlzz 북한이 전쟁일으켰잖아 정신차려
  • [레벨:22]정도전 2018.12.06 09:31
    경제적이유가컸지 독일이 얼마나큰시장인데
  • [레벨:23]럽리톤 2018.12.06 12:40
    하리보 ㅋㅋ
  • [레벨:22]폭염에녹아내린다 2018.12.06 13:37
    EU의 맹주가 독일이라는 부분은 좀. . . . 정확하게는 프랑스 독일이 거의 반반이고 실제로 돈 가져가는 것 보면 프랑스가 독일보다 이득을 많이 봄. 얼굴 마담은 독일이 하는데 정작 돈은 프랑스가 챙기는. . .
  • [레벨:22]박문성계산기 2018.12.06 15:06
    폭염에녹아내린다 무슨돈을 챙긴다는거??
  • [레벨:22]폭염에녹아내린다 2018.12.06 16:51
    박문성계산기 CAP라고 EU 예산의 대부분은 이 농업보조금이 차지함 프랑스는 이 농업보조금을 엄청가져가고 거의 프랑스 농업은 이 보조금 때문에 유지된다고 보면됨.
  • [레벨:22]박문성계산기 2018.12.06 16:53
    폭염에녹아내린다 독일이 맹주라서 eu에 돈 가장 많이 내고 있는 거 아님?
  • [레벨:22]폭염에녹아내린다 2018.12.06 17:43
    박문성계산기 음 그렇게 보기보다는 정치 외교적으로 보면 프랑스와 독일의 발언력이 가장 쎄고 애초에 EU의 결성 자체를 시작한게 프랑스라 어지간한 사안에서는 독일이 프랑스 편의를 봐주는 경우가 많음. 실제적인 수혜를 누가 가장 많이 챙기느냐 누구 입맛에 맞춰서 EU가 움직이느냐에 관한 관점으로 보면 독일 보다는 프랑스에 가깝다고 봄. 사실상 브렉시트로 대서양주의가 EU내에서 일소된 상황에서 유럽주의 프랑스가 EU의 영향력을 가져갔다고 보는게 옳음. 기본적으로 프랑스 독일은 정치적 스탠드가 서로 공유한다고 보면됨.
  • [레벨:22]박문성계산기 2018.12.06 19:19
    폭염에녹아내린다 아항 알맹이를 쏙 빼간다 그거구나 영향력 기반으로. 그런데 독일도 유로화 만들어서 개씹이득 보지 않았나
  • [레벨:22]폭염에녹아내린다 2018.12.06 19:31
    박문성계산기 유로화 외환시장은 영국에 있었음. 브렉시트 이후로 이거 옮긴다고 프독 둘다 고민중이고 많이들 오해하는게 있는데 사실 독일은 유로화 유로존이 없어도 되는 입장이었음. 기본적으로 마르크는 가장 보수적으로 유지되는 통화라 달러 대신의 안전자산 역할도 하고 경제적으로도 보수적인 통화유통을 통해서 일부로 인플레율을 극단적으로 낮췄음. 근데 유로화 통합이 되면서 독일은 모든 통화정책을 갈아치워야 했고 어느부분에서는 본인들도 손해를 감내해야 했음. 애초에 서로다른 경제규모와 재정수지를 가진 유로존 국가들이 유로화 통합을 선택한 것 부터가 저마다 유럽통합이라는 대의를 위해 손해를 봤다고 해야되는 거지 누가 이득을 크게보고 그런 관점은 아니라고 봐. (유로 이전의 독일은 바이마르 행정부 시절의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 때문에 마르크 통화정책을 최대한 인플레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운용했음. 이건 어떻게 보면 독일이 통화안전성을 위해 경제에 족쇄를 스스로 채운ㅈ것이나 마찮가지인데 이걸 포기하게 만든게 유로화 유로존의 모든 나라들은 대부분 유로화 유통 기준을 맞추기 위해 크고작은 희생을 했음. 물론 영국은 엿먹이고 런함. 영국이 유럽 왕따인 이유 중 한가지이지 ㅋㅋ)
  • [레벨:22]박문성계산기 2018.12.06 19:38
    폭염에녹아내린다 아항. 마르크보다 유로화가 가치가 낮아서 수출경쟁력에 도움이 된줄 알았는데 딱히 미미했나보구먼
  • [레벨:22]폭염에녹아내린다 2018.12.06 19:44
    박문성계산기 우리나 일본이나 수출 경쟁력을 위해 기본적으로 통화나 환율 정책을 가급적이면 수출에 유리하게 편성하는데 일본의 경우는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양적완화를 했는데 이게 아베노믹스임. 디플레를 막고 수출경쟁력을 위해 돈을 무진장 찍어냈는데 이게 인플레를 필연적으로 유발할 수 밖에 없음. 수출 주력 국가들은 대부분 이런 정책을 선호하는데 독일은 반대로 오히려 디플레를 일으킬 정도로 인플레를 억제하는 정책으로 자국내 물가안정을 중요시했음. 수출보다 국내 물가안정이라는 것이지. 이런 통화 안정성 때문에 오히려 선호도가 더 올라갔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 오죽하면 유로화 이전의 유로화는 독일 마르크였음. 해방된 구 공산권에서는 달러 ㅈ다음으로 마르크가 자국화폐보다 유의미하게 유통되고는 했음
  • [레벨:22]폭염에녹아내린다 2018.12.06 19:56
    박문성계산기 사실 이게 독일 유럽연합 맹주썰이 웃긴게 이거 처음 이야기한게 영국임. 사실 팩트로 보면 말도안되는 소설인데 여기는 좀 복잡한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음. 물론 독일이 얼굴마담이긴한데 사실 브렉시트와 연계되서 영국과 EU의 갈등에는 사실 영국Vs프랑스라고 보는게 옳고 독일은 가만히 얼굴마담하다 쳐맞는 역활이랄까. . . ㅋㅋ 브렉시트 건에서도 마르켈은 좀 중도적인 입장이었는데 영국 뻐큐ㅈ꺼저라 외친건 프랑스 출신 장클로드 융커였음. 이양반은 유럽 위원회 위원장인데 실질적인 EU수장이라고 보면됨. 여튼 융커랑 영국이 투닥거리다 영국이 나가고 엄한 욕은 메르켈이 쳐먹는 상황인거지. 여기에는 경제적인 갈등도 있는데 사실영국이 EU에서 까일 짓만 골라서 하는데 외환시장 같은 알짜나 온갖 트롤짓은 다하면서 헛짓거리한 이유가 큼. 여튼 영국이 브렉시트하고 독일 프랑스가 영국이 EU참가하면서 줬던 이권들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영국 애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메르켈 흑막썰과 독일이 또 나치어쩌구 하면서 흑색비방하면서 생긴게 독일 흑막썰인 것임. 물론. . . 실제 행동은 프랑스가 ㅋㅋ 과거사 때문에 만만하니 영국은 독일만 죽자하고ㅈ까고(독일지분이 프랑스랑 반반인 이유도 있고) 프랑스도 독일 탱커로 두고 본인들 입맛대로 영국 뒷정리하고 유럽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인거임.
  • [레벨:24]코그모 2018.12.07 03:45
    폭염에녹아내린다 이득은 독일이 젤 많이봄. 프렉시트 설문에 40퍼이상이 찬성할정도로 프랑스는 받는만큼 다 퍼주기때문에 프랑스는 반 농업국가임 파리만 벗어나면 죄다 논밭. 유럽에 식자재는 프랑스가 책임지고있지 워낙 땅이 좋으니
  • [레벨:28]Paratus 2018.12.06 17:01
    +마셜 플랜
  • [레벨:3]새디요한 2018.12.06 19:29
    케인즈가 1차대전 끝나고 이미 경고했던 것임
  • [레벨:38]나루미리코 2018.12.06 22:17
    동서로 말고 남북으로 나누려는 시도도 있었음
  • [레벨:13]20cm소년 2018.12.07 03:19
    자주 보이네
  • [레벨:22]돌출이마 2018.12.07 03:58
    미국이랑 러시아랑 사이나빠진 이유가 뭔가요?
  • [레벨:11]콥스모닝썬 2018.12.07 04:48
    돌출이마 자유주의 사회주의 때문아닌가?
  • [레벨:22]돌출이마 2018.12.07 05:07
  • [레벨:11]콥스모닝썬 2018.12.07 05:12
    돌출이마 확실한건 아님
  • [레벨:5]또깔면자살 2018.12.07 04:47
    이런 재밌는 일화들을 안다는거 자체가 너무 존경스러울정도로 똑똑한 것 같다;

    그럼 독일은 영국한테 감사하기는 하는건가

    내게 게르만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 처칠 추모제 한달 주기로 할듯
  • [레벨:25]철수야가즈아 2018.12.07 05:20
    다른건 몰라도 하리보는 안된다
  • [레벨:24]각굴 2018.12.07 06:34
    1. 본문에서 얘기하고 있는 계획은 당시 미 재무성 장관 모겐소가 주장한 이른바 모겐소 계획Morgenthau Plan으로, 얄타 회담 시점 이전에 이미 미 행정부에서 기각된 내용임. 루즈벨트는 이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처칠에게 "이거 동의 안 하면 지원 끊음"이라는 식의 겁박 재료로까지 사용할 정도였고, 처칠은 2차 퀘벡 회담에서 결국 동의함. 하지만 굳이 처칠이 소극적이지 않았더라도 미 행정부 내부의 반대에 부딪쳐 결국 기각되었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됨.

    2. 모겐소 계획 정도로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독일을 해체(dismemberment)하는데 대해서는, 적어도 테헤란 회담까지는 "처칠을 포함한" 미소영 정상들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음. 다만 그 이후로 미, 영 양국의 각료진과 실무진이 이 사안을 연구하고 논의하면서 이렇다 할 안이 구체화되지는 않음. (모겐소 계획은 모겐소가 거진 단독으로 주장한 안) 현실적으로 독일을 분권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짐. 소련은 애초에 얄타회담까지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거나 주장하지도 않았고 미영이 제시하는 안에 의견을 내는 정도에 그쳤음.

    3. 결국 얄타회담에서 이 사안에 대해 결정된 내용은 '독일 해체에 관한 위원회'를 발족해 추후 논의한다는 내용이었고, 이후 논의는 지지부진해졌음. 특히 4개국이 독일을 갈라먹고 각자 자기 관할하의 영토에 대해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 즉 사실상의 독일 해체가 이뤄져버린 시점에서 각국이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설 필요가 사라짐.

    4. 만약 얄타 회담에서 실제로 독일의 산업기반을 완전히 박살내고 독일이라는 국가의 존속을 완전 부정해버리는 방향으로 결론을 지었다 하더라도 곧 루즈벨트가 사망하고 뒤이은 포츠담 회담이 열리면서 정책 방향이 뒤바뀌었을 가능성이 큼. 게다가 1945년에서 47년까지 미국이 점령지 내 산업시설을 해체하다가도 이를 다시 복구시키고 미영불 점령지를 합쳐 서독을 탄생시킨 것만 봐도 독일의 필요성, 중요성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을 것임.

    결론적으로 처칠이, 내지는 영국이, 홀로 독일의 완전해체를 막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 [레벨:15]아라키유코 2018.12.07 10:46
    하리보가 독일꺼엿다니
  • [레벨:13]또래오래! 2018.12.07 11:19
    땅은 세계대전 전후 엄청 뜯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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