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서 집 택시비..)
먼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주셔서 엄청 놀랐네요 ㅎㅎ;
근데 댓글에 몇 가지 여쭤보시는 점이나 의문들이 있으시길래 글을 한 번 써 봅니다.
1. 영주권자는 원래 군대를 가야 되는데 그거 가지고 생색낸다?
외국 영주권자는 아직 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국방의 의무를 갖고 있는 게 맞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병역의 의무도 지고요.
다만, 영주권자가 해외이주신고를 하고 외국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병역이 연기되고, 그렇게 징집되는 연령의 한계인 38세가 지나면 자동적으로 병역의 의무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2. 정말 본인 이익은 없이 애국심 하나만으로 왔다?
물론 이것도 아닙니다 ㅎㅎ.. 저도 이해관계가 맞아서 온 건 맞아요. 저는 앞으로 90프로는 남은 삶을 캐나다에서 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국에 부모님도 계시고 여러가지 재산도 있고.. 또 제 자신으로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3. 의료보험때문에 왔다?
군대하고 그렇게 상관있는 부분도 아니고, 캐나다에는 기본적으로 영주권/시민권자들은 의료가 100프로 무료입니다. 암에 걸려서 항암/수술 아무리 해도 단 한 푼도 안 내요. (탈모는 비보험임)
3줄요약:
1. 원래 가야되는 건 아님
2. 100퍼 자원도 아니긴 함
3. 탈모는 캐나다에서도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