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2 06:31

??? : 이 건물은 무려 824억 짜리입니다.

조회 수 119818 추천 수 366 댓글 111

image.png ??? : 이 건물은 무려 824억 짜리입니다.


부산대 정문에 들어선 이 건물은 백화점부터 온갖 상업시설을 입점시킨, 국립대의 민간투자사업 대표적 사례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건물은 1,104억을 들여 지은 건물인데 부산대가 12년 만에 824억을 주고 다시 매입하게 되었읍니다.


왜냐?


image.png ??? : 이 건물은 무려 824억 짜리입니다.


귀찮아서 요약하면


1. 전임 총장의 슈킹

2. 학교 차원의 온갖 특혜 남발

3. 능력도 없는 사업자 선정


덕분에 위탁사업자는 대출 이자 39억도 못내는 처지가 됐읍니다.


잘못하면, 멀쩡한 학교 건물에 빨간딱지가 붙을 판이 되다보니


학교가 나섭니다. 대납보증을 섭니다. 그게 무려 지은 지 2년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근데 결국 위탁사업자가 못갚아요. 빡친 채권자인 농협은 부산대에 소송을 겁니다.


1/2심은 농협이 이겨요.



근데 부산대도 억울합니다. 위탁사업자가 부산대 몰래 공공시설에 영화관 사업자랑 이면계약을 맺어서 200억이나 손실을 끼쳤거든요.


부산대도 위탁사업자에 소송을 걸었더니, 일단 계약은 허위로 인정받았어요.


근데 대법에서 농협한테 일단 돈은 주래요. 그게 얼마냐고요? 824억입니다.


부산대 한해 예산이 얼마냐면, 2020년 기준 예산이 2500억 쯤 됩니다.



저걸 한해 예산으로 다 갚으면 부산대는 갚을 순 있습니다.


대신 손가락만 빨고 살면 됩니다. 연구비? 장학금? 어림도 없죠. 


어떤 기사에서는 824억이면, 부산대 재임중인 교수들 모두한테 연구용역비 1000만원씩 10년간 주고도 남을 금액이랍니다.


자, 부산대는 갚을 능력이 없습니다. 결국 두손두발 다 들고 교육부에 도움 요청합니다.



824억 누가 다 갚았냐고요? 교육부가 혈세 부어서 작년 10월에 다 갚아줬어요.

댓가는 뭐냐고요? 30년 만기 연간 30억 상환 조건에다가 신규로 들어가는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3년간 금지.

가뜩이나 인프라 딸린다고 개선해달라는 목소리가 학생들 목이 터져라 나오는 판에

국비 지원은 3 년 간 뚝 끊겼네요?


결국 이 부담은 다 누구 몫? 말은 효원문화회관 운영수익금이라지만

여기는 장사 안되서 상인들도 등골 휘는 상권이거든요?

30년 뒤 기부채납할 건물을 일찍 돌려받는다고 대단한 수익이 잡힐까요?

새로 시설 짓는데 필요한 재원은? 등록금으로 번 돈에서 충당하겠죠!

단언컨대 등록금 내는 학생 몫일 겁니다!

코로나땜에 사립대고 국립대고 한푼이든 선심성 삭감해주는 판에

부산대는 단호하게 동결 외치다가 총학이 제지 나서서 올해 등록금도 아직 미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총학은 당연히 삭감을 주장중이고요.



824억짜리 건물산다고 돈없는 국립대, 이상 부산대였습니다.


요약)

1. 부산대가 돈벌려고 민간자본 땡겨서 건물 짓다가 된통 당함

2. 지급보증액+이자까지 824억 물어줘야 되서, 혈세로 땜빵.

3. 고스란히 학교 빚이 되어, 학교 재정으로 30년간 갚을 예정.
(최소 50학번 새내기들 등록금까지 빚갚는데 쓸 듯)

첨부 파일
첨부파일

게시판 목록 페이징 이전 1 ... 1858 1859 1860 1861 1862 1863 1864 1865 1866 1867 ... 다음
/ 10,00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