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진짜 명문임. "그런데 생각만큼 결혼 상대가 돈 많은 사람이 아니었고, 생각만큼 유복한 결혼 생활이 아니었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맞벌이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오니까 짜증이 나서 불평하는거 아니야?"
능력, 외모, 성격 뭐하나 제대로 된것도 없으며 자신의 부족함이 아닌 사회의 부조리를 탓하고 그러면서도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전업주부로 편안한 미래를 바라왔던 년들. 이상과 현실의 차이 앞에서 좌절한 년들은 그동안 해왔듯 탓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 니즈를 긁어준 영화가 바로 '82년생 김지영'.
여자지만 무조건 여자편이 아니라 옳은말을 하는가?? = O
말하는 내용이 합리적이고 조리있는가? = O
이시대의 진정한 여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