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6 18:48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의 답은 결국은 자국리그

조회 수 28313 추천 수 116 댓글 121

축구 산업의 주가 이제는 국가대표팀이 아닌 프로팀이기 때문


여전히 축구에서 최고의 대회는 월드컵이긴 하지만,
A매치보단 유럽 챔피언스리그, 빅리그에서 활약이 A매치 경기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점점 더 대표팀에서 소집 훈련의 기간은 짧아지고 있다보니 점점 국가대표팀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임. 
이렇다보니 점점 국가대표팀은 체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주도권을 가진 축구를 하려고 하는게 
축구 강국 성인A대표팀의 축구임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8강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건 백업 선수들의 퀄리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떠한 상황에 있고, 어떠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아시아에서는 우승을 노리는 강팀 중 하나이지만 지난 10년 그리고 그 이전에도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고 기량의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한 축구를 구사했음.

전통적으로 많이 뛰고 측면의 속도에 의존하는 축구를 하다보니 체력적인 소모도 큰 축구를 하면서 
오히려 핵심선수들에 의존하는 축구를 더 구사하다보니 4강쯤에 탈락하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졌지만 잘 싸웠다"


16강 혹은 8강에서 연장전을 치루거나 혹은 대회 일정으로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약점을 드러냈지만
'투혼'을 발휘해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일반적으로 대회는 한달 일정에 매주 2경기씩이 기본적인 일정인데
우리나라는 에이스 선수가 빠진다면 불안하다는 이유로 혹은 다른 이유로 계속해서 혹사 시키는게 일상적이였음.
우승을 노리는 팀이 매경기 좋은 경기력으로 항상 이기는것도 아닌데,
감독은 물론 팬들 역시 이런 부분에서 불안감과 좋지 못한 경기력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렇게 매번 우리나라 에이스 선수들을 대표팀에서 혹사 시키다가 
결국 30대 초반에 그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를 했던게 2010년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였고.



당연히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부분 로테이션을 돌리다보니 대회내내 꾸준히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반면 철저하게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은 16강 운좋으면 8강에서 끝나고 말지.


왜? 90분간 평균 10~11KM를 뛰면서 고강도의 스프린트를 반복해야하는 축구라는 종목에서
로테이션을 통한 체력안배를 안하니깐.


이렇다보니 월드컵과 같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거두는 팀들은
당연히 조별 예선부터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체력 안배를 하는게 기본임.


그리고 이러한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국가들은 결국 자국리그가 발전해 있기 떄문에 선수풀이 두터운 국가들뿐임
그리고 이러한 자국리그가 갖춰야할 조건들은 '선순환'이 잘 이루어져야하는데
다른 곳에서 재능있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보충해올 수 있는 돈. 즉 산업적으로 성공해야하고, 자국민들의 관심도 많이 받아야함.
또한 선수들이 자국리그내에만 있는게 아니라 기량이 발전하면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하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들이 채워줄 수 있어야하고
감독도 마찬가지임
감독은 리그내 전술적으로 좋은 감독들이 있어야하고 자국리그내에서도 계속해서 전술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자국리그여야함.
또한 리그내 중간위치에 있는 팀들의 풀이 두터워야 계속해서 경쟁하면서 발전할 수 있고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가진 자국리그가 있는 국가들이 
앞으로는 급이 다른 스쿼드를 통해 8강이상의 성적이 가능할꺼라 생각함.


그리고 이미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는게
이제 빅리그를 보유한 국가들의 백업의 백업들마저 점점 더 수준 높은 선수들로 채워지는 반면
아닌 국가들의 주전이 그러한 국가들의 백업의 백업을 이겨낼 기량이 없는 경우가 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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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대표팀은 더이상 조직적이고 뛰어난 전술 훈련을 길게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님
2. 그러다보니 최대한 주도권을 가진채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에 의존하는 축구로 흘러감
3.그러다보니 더욱 강조되는건 선수들의 체력과 기본기
4.체력 문제는 로테이션 즉 백업 선수들의 퀄리티, 기본기는 결국 시스템과 인재풀의 차이
5. 결국 이 모든건 자국리그의 규모가 크고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에서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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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의견

남미 국가들의 국가대표팀 경쟁력은 꾸준히 하락할것으로 예상.
리그의 채무 및 적자가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수준급 선수들의 이탈 및 유망주들도 이탈이 계속해서 이루어짐
이를 통해서 이득 보고있는건 일본과 미국
(최근 일본 J리그는 브라질 1부리그 주전 선수들만 4명가량 영입하였고, 미국의 경우 남미의 국가대표팀 유망주들 영입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동유럽쪽도 비슷한 상황
이제 동유럽 1부리그 주전급 선수들도 아시아의 2부리그로 오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음
코로나 사태 이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건 프랑스 리그도 꾸준히 얘기가 나오고 있는 부분. 
서유럽도 셀링리그들은 빅리그들이 선수 영입에 쓰는 돈이 줄어들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 








  • BEST [레벨:26]KANGYK 2021.02.26 13:41
    자국리그-유럽리그로의 진출이 계속많아져야함

    지금 문제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정우영 등
    해외파중 절반이상이 k리그를 거치지않았다는점

    이러면 말그대로 어쩌다가 한번 나오는 특출난 해외유스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
  • BEST [레벨:24]진격의거인 2021.02.26 18:51
    영신 그냥 안까기만 해도 다행
  • BEST [레벨:24]드록바는드록드록 2021.02.26 14:04
    우리도 리그에 돈좀 사이즈있게 돌면 좋을텐데말이지
  • BEST [레벨:5]밀리토 2021.02.26 18:48
    결국 재능 풀의 근간은 자국리그
  • [레벨:2]미켈아름되다 2021.02.26 19:18
    사실 15년도에 우승했어야 하는건데.. 23년에는 19년도보다 스쿼드도 단합력도 더 좋을거같아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함.
  • [레벨:22]Hunt_K 2021.02.26 19:19
    미켈아름되다 슈틸리케 그 늙은이가 문제였지 ㄹㅇ
  • [레벨:9]울산광역시서부동 2021.02.26 19:21
    읽다보니 작년 김학범의 afc u23 챔피언십이 생각남.
  • [레벨:22]Hunt_K 2021.02.26 19:21
    울산광역시서부동 실제로 프랑스 월드컵 우승도 그렇고 김학범도 그렇고 대회내내 좋은 경기력은 아니였음. 그냥 탄탄한 스쿼드진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 [레벨:30](ㅡ_ㅡ) 2021.02.26 19:21
    신태용이 아쉽다 그 사람만큼 공격부분전술 속 쉬원하게하는사람 한국에 없어보였는데ㅠ 실험을 너무 하다가 한 번 말아먹은적은 있어도 그만큼 전술연구를 많이한 티가 나던데 벤투도 선수들이 뭘해야할지 모르던 슈틸리케와 달리 뻥 뻥 안하고 조직적이라 좋은데 신태용이 아쉬움 ㅠ
  • [레벨:22]Hunt_K 2021.02.26 19:22
    (ㅡ_ㅡ) 벤투는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긴 하지만 한단계 발전을 위해선 한번은 겪었어야할 감독이라 생각함. 신태용은 토너먼트에서 여우적인 면모가 있어서 좋아했긴함
  • [레벨:24]안녕핫 2021.02.26 19:54
    일본 제이리그만봐도 리그가 중요함
  • [레벨:31]바이에른문헌 2021.02.26 20:00
    최근 월드컵들만 봐도 케이리거들 활약이 더 돋보임
  • [레벨:11]불빳따 2021.02.26 20:25
    잉글랜드?
  • [레벨:22]Hunt_K 2021.02.26 20:26
    불빳따 잉글랜드는 유스 투자 다시 제대로 하고나서는 올라오잖음
  • [레벨:11]불빳따 2021.02.26 20:34
    Hunt_K 헐 잉글랜드가 언제 피파랭킹 4위된거지? 벨프브잉 이네. 근데 국대선수가 아무데서나 잘뛰면 그만인거아닌가?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같은덴 국내리그가 좋은가?
  • [레벨:26]ㄱㄷㄱ 2021.02.26 20:35
    불빳따 벨기에가 그런 생각으로 임했다가 98월드컵때 조별따리하고 초장기 유스 육성 프로젝트 시작했었음
  • [레벨:11]불빳따 2021.02.26 20:36
    ㄱㄷㄱ 강팀이 조별따리하는건 흔한일인데 그게 그렇게 충격받을일인가?
  • [레벨:26]ㄱㄷㄱ 2021.02.26 20:38
    불빳따 벨기에가 애초에 그렇게 강팀은 아니었음 월드컵 16강딱하던 팀
    뭐 충격받아서 경기분석도 하고 논문도 여러개 쓰고 했다고 인터뷰 했었음 축협회장이
  • [레벨:22]Hunt_K 2021.02.26 20:36
    ㄱㄷㄱ 그리고 최근 잉글랜드가 어린 선수들 뛸 수 있는 기회 확보할겸 해외로도 요샌 슬슬 보내고있긴함. 워낙 자국내에서는 경쟁도 심하고 자리가 없어서
  • [레벨:22]Hunt_K 2021.02.26 20:35
    불빳따 크로아티아도 다음 세대에는 무게감 확 떨어짐 흔히 말하는 황금세대고. 우루과이나 크로아티아도 우리나라보다 인재풀 몇배씩은 좋고 어린 나이부터 자국무대서 많이 경기뛰고 나가는 케이스들임
  • [레벨:26]ㄱㄷㄱ 2021.02.26 20:33
    불빳따 잉글은 올라오고 있지
  • [레벨:15]리비에르 2021.02.26 20:42
    일단 K리그 프로팀을 1,2부 합해서 36팀 정도까지 늘려야함.
    승강제 전에 16팀이던거 생각하면 지금 22팀도 많이 모자람.
  • [레벨:22]Hunt_K 2021.02.26 20:42
    리비에르 시장이......
  • [레벨:15]리비에르 2021.02.26 20:45
    Hunt_K 1~7부 연결 되는거랑
    1,2부 B팀이 4부 참가되는거 생기니까

    10~15년 정도 보고 프로 확대를 시도하면 될거 같은데
    그럴려면 만수르급 큰손의 지원이 필요하겠지...
  • [레벨:27]화요일은데스티니 2021.02.26 20:51
    지금 유럽에서 활동하는 일본 유럽파 국가대표 선수들 대부분이 자국리그에서 활약하고 유럽으로 이적했음 그만큼 자국리그가 성장을 하면 그만큼 유럽으로 보내는 선수들이 많아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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