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7 03:46

내가 중학교 때 있었던 존나 소름 돋는 썰

조회 수 35227 추천 수 298 댓글 96

때는 2008년 여름이었고

내가 여름 방학 때임

우리 집은 그냥 빌라인데 4층에 살고 호수는 알다시피 한국에선 4층을 5층이라고 표기하잖아

근데 건물은 총 4층인데 우리 집 위에 바로 옥상이 있었음 그니까 계단으로 올라가서 문을 열면 옥상임

내가 아침10시쯤 일어나서 부모님은 다 일 가고 안 계시고 밥도 내가 차려 먹어야 했어 그래서 일어나서 집 앞 슈퍼에서 라면을 사왔지

라면을 사오고 컴퓨터에 앉아서 방학이니 게임을 켰어

그 때 한참 바람의나라에 빠져서 열심히 게임 중인데

누가 문을 두드리는 거야

근데 인터폰이 고장나고 그래서 얼굴을 볼 수도 없었고

그 문에 아주 동그랗고 아주 조그만한 볼록렌즈라 해야되나?

그걸로 보는데 이쁜 누나가 문을 두드리는 거야

지금 생각 해보면 나이는 대충 22~25세 사이인데 엄청 예뻤음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이니 문을 닫은 채로 이야기를 했지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지 근데 그 누나가

"아 제가 수박을 파는데 살 생각 없으세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엄마랑 아빠 일 가서 집에 없으니 못 산다고

돌아가라고 했어

근데 그 누나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길래 16살이라고 대답을 했어

그 누나가 이러더라 그럼 맛이라도 보라고 조금 있다가 부모님 오면

다시 올테니 맛 보고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해 봐

이러길래 나는 이쁜 누나가 그런 말을 하길래 문을 열었음

근데 내 평소 습관 중 하나가 우리 집 현관문에 방범용 그 걸이 있잖아?

그걸 항상 집에 들어오면서 그걸 채워놔

뭐 때문에 그걸 채워 놓는 습관이 생겼는지는 모르는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그걸 채워 놓음

아무튼 그 상태로 문을 진짜 열려고 힘을 주는 순간에

갑자기 그 누나가 문을 존나 세게 막 잡아 당기는데

방범용 걸이에 걸려서 문이 안 열리는거야

막 미친 사람처럼 문 열려고 여러 번 막 잡아 당기는데

난 존나 놀라서 몸에 힘도 안 들어가고 막 온 몸에 소름이 돋는거야

소리도 맨 처음부터 질렀어야 했는데

왜 그러세요 이 말만 반복했음

아무튼 20초 정도 막 두려움에 떨다가 아 이러다 나 죽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문을 필사적으로 닫을려고 했는데

존나 소름 돋는게 문 잡아 당기는 여자 뒤에 남자가 쭈그려서 숨어 있다가

칼 들고 문 틈 사이로 날 찌르려고 해서

울면서 살려주세요 존나 막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외쳤는데

남자가 욕 하면서 다급하게 계단 쾅쾅 거리면서 내려가고

여자는 아 개새끼 이러면서 존나 뛰어감

그러고 1층에 사는 대학생 형들이 올라와서 진정시켜주고

부모님도 바로 집 와서 이야기 듣고 신고 함

범인들은 잡혔는데 살인은 하지 않고 잡상인 인척 하면서

강도짓 하는거였음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 트라우마 존나 커서 정신병원도 다니고

집 형편도 아파트로 이사 가긴 힘든데

여기 살기 무섭다고 계속 부모님한테 졸라서

2달 후에 아파트 경비 있는 곳으로 이사감

  • BEST [레벨:26]토끼유 2016.08.17 14:04
    난 수박이라길래 수박 두개 이야기 할 줄 알았어
  • BEST [레벨:2]XA14 2016.08.17 12:20
    하긴 나같아도 여자면 힘으로 제압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별생각없이 문 열어줬을듯
    게다가 이쁜 20대 여자면 더더욱 의심 안했을거고..
    위험했네
  • BEST [레벨:2]쩌는아이 2016.08.17 14:09
    수박맛좀 보라길래 다른거 생각한거 나밖에 없는듯 ㅜㅜ
  • BEST [레벨:10]라울메이렐레스 2016.08.17 11:47
    애초에 이쁜여자라고 해도 문 열어줄려고한게 잘못된거
  • [레벨:25]람대장 2016.08.17 14:31
    우리나라에서 4층을 5층이라함?? 외국에선 4층없는곳 많은건 아는데 우리나란 금시초문이네
  • [레벨:31]모모링야 2016.08.17 14:31
    람대장 우리나라에선 4가 안좋은 의미잖아 그래서 그러는듯
  • [레벨:25]람대장 2016.08.17 14:46
    모모링야 그렇구나. 4층없는 병원은 봤는데 빌라에서도 그런진 몰랐음
  • [레벨:28]알아보고칠하자 2016.08.17 14:38
    람대장 그런곳도 있을 수 있음 4층건물이면 굳이 위에 신경안써도되니까

    호수는 아예 4 안붙이고 3 5만 쓰는 경우도 많음 301 302 303 305 이런식으로
  • [레벨:24]모리바야시겐진 2016.08.17 15:55
    람대장 몇군대 봤는데 4층없는 아파트나 빌라
  • [레벨:8]삼포동겥어 2016.08.17 19:55
    람대장 우리아파트는 4차인데 501동이다
  • [레벨:3]푸른달시티 2016.08.20 14:58
    람대장 우리 빌라 4층을 F라고 적어놈
  • [레벨:25]람대장 2016.08.20 15:54
    푸른달시티 그런곳은 많이 봄
  • [레벨:20]백합남자 2016.08.17 14:31
    ㄷㄷ
  • [레벨:2](ㅇ_ㅇ) 2016.08.17 14:35
    ㄷㄷㄷㄷ 무섭다
  • [레벨:25]구름에앉아서 2016.08.17 14:37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24]박정흠 2016.08.17 14:39
  • [레벨:2]호호호우 2016.08.17 14:37
    진짜 사람이 제일 무섭다
  • [레벨:22]말갈탈 2016.08.17 14:44
    나도 아파트사는데 9살쯤에 혼자 집에있을때
    어떤아줌마가 옷판다고 문열어달라했는데 이상해서 끝까지 안열어준게
    10년지난 지금까지 계속 소름끼치고 기억에 남는다 열어줬으면 어떻게됬을지;;
  • [레벨:1]FM안해봄 2016.08.17 14:55
    zz
  • [레벨:25]벙큐 2016.08.17 14:57
    4층에 4라는 숫자 대신 F라고 써놓는데도 꽤 있었지..
  • [레벨:15]요슈아 2016.08.17 15:08
    본 적 있는 내용인데 이런일이 종종있었나봄
  • [레벨:27]차가운지방남자 2016.08.17 15:20
    아..달고 시원한 수박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 [레벨:37]BewhY 2016.08.17 15:21
    존나 무서웠겠네 ㄷㄷ
    난 그래서 모르는사람 문 안열어줌 ㅋㅋ
  • [레벨:2]내여친19살 2016.08.17 15:23
    네 다 주
  • [레벨:22]12151 2016.08.17 15:32
    구라치지마
  • [레벨:33]팁토 2016.08.17 15:34
    네 다 주
  • [레벨:18]예리한예리 2016.08.17 15:40
    소름
  • [레벨:31]COYS 2016.08.17 15:45
    좆될번햇네 ㄷㄷ
  • [레벨:13]어ㅡ예 2016.08.17 15:51
    ㅗㅜㅑ
  • [레벨:24]모리바야시겐진 2016.08.17 15:54
    문 열어주고 남자 ko 시킨후 여자에게 합의로 붕가를 요청
  • [레벨:8]와꾸 2016.08.17 16:46
    모리바야시겐진 역관광 ㅇㄷ
  • [레벨:30]야밤의김밥 2016.08.17 17:54
    모리바야시겐진 현실은 님의 몸과 칼이 합의
  • [레벨:2]모두가행복해 2016.08.17 16:08
    진짜 천만다행이다
  • [레벨:1]농민봉기 2016.08.17 16:09
    와ㅋㅋㅋ소름 시발
  • [레벨:6]히라클_주니언혜 2016.08.17 17:03
    나도 비슷한거있었는데
  • [레벨:25]리쌍F 2016.08.17 17:11
    남일 같지가 않다
    지어진지 20년 조금 못되는 아파트 살았었는데 그 때 울집 막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이었을거다
    남자애고 혼자 집에 있는데 밖에서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래
    처음보는 사람이라 인터폰으로 '누구세요~'했는데 가스점검 나왔다고 했었나
    막내가 뭣도 모르고 문고리 걸린채로 문 열어줬는데
    문 열리자마자 밖에서 얼마나 세게 잡아당겼는지 '쾅!'소리가 나면서 문고리가 껴서 고정되어버릴 정도였대
    문 안열리니까 밖에서 후다닥 계단으로 튀었다고 하는데
    그 때 이후로 모르는 사람 오면 절대 문 열어주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무서운 세상임
  • [레벨:33]매탄2 2016.08.17 17:32
    제발 포텐제도 좀 없애라

    자기들끼리 게시판에서 잘 지내는 각기 다른 이용자들이 쓴 좋은 글이, 포텐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널찍한 광장 앞에서 벌거벗겨지고, 조리돌림당하고, 비아냥이나 듣고, 각종 취미마저 조롱당하는게 정상인가?
  • [레벨:25]비상식량똘 2016.08.17 18:32
    근데 어렸을때 진짜 이런 비슷한 일들 많았음...

    나도 동생이 뭣모르고 문 벌컥 열었다가 왠 노인이 밥 내놓으라고 집에 처들어왔는데,
    다행히 그때 의경? 전경이던 삼촌이 경찰복 입고 있어서 후다닥 도망갔음.

    물론 내 동생은 등짝 스매싱
  • [레벨:20]찔꺽이 2016.08.17 19:09
    문걸이의 중요성 ㅇㄷ
  • [레벨:30]넌미넨 2016.08.17 19:10
    세상에 나쁜놈들 많아 조심해야지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 [레벨:9]단뇸이 2016.08.17 19:29
    100퍼 주작이다
  • [레벨:22]cream빵 2016.08.17 20:15
    사람이 제일무섭네 ...
  • [레벨:1]쵸팝촙스 2016.08.17 21:12
    칼이라뉘...
  • [레벨:28]우리무리뉴 2016.08.17 21:23
    리얼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 [레벨:24]갓에루 2016.08.17 21:35
    무섭다..
  • 응 안읽어
  • [레벨:28]IReNe_챙 2016.08.17 23:20
    아 모르고 비추함 ㅈㅅ
  • [레벨:12]글로배웠는데요 2016.08.18 00:19
    무서운거와드
  • [레벨:27]너구리™ 2016.08.18 12:04
    저건 ㄹㅇ 습관이 살렸다
  • [레벨:31]겔젠키르헨과살케 2016.08.18 23:22
    ㅎㄷㄷ

오래된 문서는 이전/다음 페이지가 생략됩니다.
1 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