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9 18:38

포텐 옷을 안사본 사람이 옷을 사기 전 알아야 할 7가지

조회 수 73524 추천 수 940 댓글 512

1. 같은 가격이라면 할인 폭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라.


A자켓의 인터넷 판매가가 50,000원이고 B자켓의 인터넷 판매가가 50,000원이라고 쳐봅시다. 이 경우 정가를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정가가 더 높을수록 옷의 만듦새가 좋고, 소재가 낫습니다. 물론 의미없는 정가이기는 하나 누군가는 그 정가에 그 옷을 구입합니다.  10만원 제품을 5만원에 사는거랑 35만원 제품 5만원에 사는건 큰 차이입니다. 기분도 좋을뿐더러 옷의 완성도도 더 낫습니다. 


저는 최근에 리버클래시 변형 셋업 자켓을 5만대에 구입했는데요. 모노소잉 자켓 세일가와 비슷했으나 위의 이유로 리버클래시 변형 셋업 자켓을 구입했습니다. 리버클래시 변형셋업 자켓은 정가가 30만원을 넘었거든요. 당연히 의미없는 정가이지만 소재부터 달랐습니다.


2. 스파브랜드 대부분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보다 네이버 최저가가 더 저렴하다.


패갤에 가끔 보면 백화점 돌다가 득템했다며 제품을 올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은 인터넷가가 더 저렴합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아시는 사실일텐데요. 한걸음 더 나아가자면 과장 조금 보태서 모든 스파브랜드 제품은 네이버 최저가가 더 저렴합니다. 지오다노, 컨셉원, 폴햄, 프로젝트엠, 에잇세컨즈, 스파오, 미쏘맨 등등이요. 


[스파브랜드란 옷을 만드는 것 부터 시작해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를 말합니다. 자체 공장이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유통과정이 없기에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자체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하는 유니클로, 자라, h&m, 버쉬카, 코스 등은 거기서밖에 살 곳이 없습니다. 개인들이 외국 제품 직구해서 파는 경우가 있긴하나 공식 홈페이지거르고 개인판매자한테 구입하는건 큰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어떤 제품이 맘에 들었다 하시면 품번이나 품명을 복사해서 네이버에 붙여넣기 해보세요. 크게는 2배차이나는 제품들도 존재합니다. 심지어 빈폴, 헤지스, 질스튜어트, 일꼬르소 이런 질 좋은 브랜드도 SSF샵, LF몰 보다 네이버 최저가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P.S 무신사의 경우도 네이버 최저가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적립금, 쿠폰 다 사용한 가격이랑 비교해도요


3. 인생 옷의 실측 사이즈를 적어놓자.


패션에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손이 자주가는 옷은 누구나 한벌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옷의 치수를 적어놓으라는 겁니다. 적어 놓는게 귀찮다면 내가 옷을 산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가 산 옷 품번이나 품명을 치고 사이즈에 맞는 실측 표를 적어놓읍시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저는 제 인생 바지가 하프크라이즈의 CP 306이라고 생각합니다. 핏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 제품은 무신사 스테디 셀러라서 항상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들어가서 하프크라이즈의 CP 306 검색하고 내 사이즈 실측표를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 이를 토대로 온라인에서 바지를 구입하면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P.S 그리고 옷을 구입할 땐 항상 실측표를 보고 구입합시다. 그냥 S.M.L 바지사이즈 29,30,31 이것만 보고 구입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요새는 오버핏이 대세라 L사이즈 실측도 브랜드별 천차만별이고 바지 사이즈 실측도 천차만별입니다. 일례로 지오다노와 컨셉원은 같은 계열이지만 슬랙스 실측사이즈는 다릅니다.


4. 옷의 기본적인 소재 정도는 숙지하자.

옷의 소재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의류학과 학생이 아니니까요. 


티셔츠와 셔츠 - 면,폴리에스터,린넨 정도로 잡고 가겠습니다. 


모두들 아시는 그 소재입니다. 땀 흡수 잘되고 세탁 편하고 관리하기 쉽고. 그러나 구김이 많이 갑니다. 그래도 면 100% 사면 실패하진 않습니다.


폴리에스터

합성소재입니다. 면에 비해 구김이 덜가고 옷에 각이 잡힙니다. 폴리에스터가 함유된 옷들은 넣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단 면에 비해 땀흡수가 덜되고 보풀이 많이 생깁니다. 


린넨

많은 분들이 여름에 애용하는 소재입니다. 시원합니다. 근데 뭔가 우리 초등학교 때 쓰는 갱지같은 느낌입니다. 주름이 많이 져서 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족보 / 땀이 많다 -> 면 100% or 린넨이 섞여있는 제품         

         나는 한여름에도 긴팔입고 다닌다 -> 면과 폴리가 적절히 섞인 제품을 사면 예쁘게 넣입해서 다닐 수 있다.


P.S 가끔가다 티셔츠나 셔츠 종류 살 때 보면 20수 40수 그러는데 수가 낮을 수록 두껍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수가 낮을 수록 덥고 옷의 짱짱함이 느껴지겠죠?

 

니트 - 울, 아크릴, 폴리에스터 정도로 잡고 가겠습니다.    


모두가 아는 그 울입니다. 보통 램스울, 메리노울, 캐시미어 정도로 나뉩니다. 램스울은 어린양의 털에서 추출한 소재이고, 메리노울은 개량품종인 메리노의 털에서 추출한 소재입니다. 캐시미어는 카슈미르 지역 산양의 털에서 추출한 소재입니다. 각 소재마다 차이가 있으나 이 정도만 외우면 평타치는 옷은 살 수 있습니다.


족보 / 울이 많이 함유된 제품일수록 따뜻하다. 캐시미어가 많이 함유되면 고급지고 더 따뜻하다. 최소 램스울 제품을 사면 손해는 안본다. 물론 캐시미어가 많이 함유된 제품은 비쌉니다.


아크릴

사지마세요. 피카츄됩니다. 보통 원가를 줄이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소재입니다. 아크릴로만 만들어진 니트는 매우 꺼칠꺼칠합니다. 


폴리에스터

아크릴과 비슷한 이유로 원가 절감을 위해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이런 글을 보는 고수분들은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죠. 아니 비싼 폴리에스터도 있는데 왜 이렇게만 이야기하냐? 라구요. 그러나 이 글을 볼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급 폴리에스터가 함유된 옷을 볼 확률이 낮습니다. 이글을 읽는 분들은 무시하는게 아니라, 우리는 의류학과가 아니기에, 패션에 전문적으로 관심을 두는 사람이 아니기에 하는 말입니다.


바지 - 면, 린넨, 폴리에스터, 울


티셔츠/셔츠 란에 한번 다뤘는데요. 비슷합니다. 단 면이라고 모든 바지가 시원하진 않습니다. 겨울바지도 두꺼운 면바지가 있기에 시즌에 따라 맞는 옷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여름에 입을 면바지라면 S/S 가을 겨울에 입을 면바지라면 F/W 그리고 정말 얇은 청바지가 아니라면 웬만한 청바지는 한여름에 다 덥습니다.


린넨

위에서 다룬 것과 비슷합니다. 린넨바지는 정말 시원하지만 주름이 잘갑니다. 그래서 저는 안삽니다.


폴리에스터

보통 레이온과 같이 섞여서 슬랙스를 만드는데 사용되곤 합니다. 좋은 브랜드 제품들은 보풀이 잘 안일어난다고 하지만, 그냥 일반 보세 폴리에스터 슬랙스는 보풀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컨셉원, 지오다노 정도의 슬랙스는 폴리에스터가 주된 섬유에도 불구하고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관리만 잘해준다면요.


겨울 슬랙스에도 활용되나, 여름슬랙스에도 울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까슬까슬한 울도 있고 그렇지 않은 울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울슬랙스는 보풀에 취약합니다. 물론 F/W 울 슬랙스는 따뜻하긴 합니다. 보풀만 잘 관리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자켓, 코트 - 면,폴리,울,캐시미어


보통 아메카지 아우터가 면 소재가 많습니다. 주름이 잘갑니다. 저는 잘 안삽니다.


폴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블레이져/정장 상의에 많이 사용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주름이 잘 안집니다. 


울 자켓/ 울 코트는 언제나 정답입니다. 울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수록 오래입기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입니다.


캐시미어

캐시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캐시미어가 함유되어있는 코트는 고급스럽고, 비쌉니다. 




5. 바지는 지오다노, 컨셉원! 티셔츠,셔츠는 유니클로 


5번은 학식 기준입니다.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은 학식이라면 슬랙스,치노 팬츠는 지오다노 컨셉원에서 고르도록 합시다. 지오다노의 경우 심지어 와이드슬랙스도 뽑아냅니다. 테이퍼드핏, 와이드, 슬림핏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1시즌 정도 지난 제품은 2~3만원에 구입가능합니다. 치노팬츠도 가성비 좋습니다. 치노팬츠는 웬만하면 만원언저리로 구입가능합니다. 


티셔츠 셔츠는 유니클로가 괜찮게 뽑습니다. 특히 유니클로 U크루넥 티셔츠는 가성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저는 유니클로 제품만 사면 질리더라구요. 그렇다고 솔타시같은 컨템브랜드나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살 돈은 없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도메스틱브랜드 제품들을 구입합니다.  2~3만원 대 가성비좋은 제품들 많습니다.


(도메스틱브랜드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자체제작 브랜드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등을 위시한 브랜드들을 말합니다. 물론 디네댓 커버낫은 비싸서 안삽니다.)


6. 옷은 후기를 보고 사되, 웬만하면 블로그 후기는 걸러라.


네이버에 A라는 제품을 치면 블로그 후기가 쫙뜹니다. 물론 없는 제품도 있겠죠? 그러나 인기있는 제품이라면 후기가 굉장히 많이뜹니다. 근데 블로그란 첫페이지는 대부분 파워블로거의 몫입니다. 그래서 협찬 후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2~3페이지 정도가면 구입후기가 있긴합니다. 그런 후기를 참고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협찬받고 진솔하게 후기를 작성하는 분도 계십니다.


후기는 패션커뮤니티에서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디젤매니아나 펨코 패갤 Krtt 고아캐등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패션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7. 이런글은 포텐을 눌러라.


저는 왜 정보글을 쓸까요? 관심받고 싶어서, 정보를 주고 싶어서, 패갤의 활성화를 위해서? 다 맞는말이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포벌이입니다.

저도 강아지가 커가는 재미를 느낍니다. 펨코를 하는 이라면 누구나 갖고있는 욕구 중 하나가 잉여력입니다.


당신의 버튼은 누군가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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