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구종: 포심, 커브
<선수 정보>
1984년생의 노장투수, 그러나 2008 재팬시리즈 MVP 수상기록이 있을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편이고 2018년 NPB 정규시즌 방어율왕을 차지할 정도로 클래스가 있는 투수이다. 다른 경쟁자들의 약진과 자신의 부상 이슈 등으로 이번시즌 많이 나오지 못하여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으나 일본국대 1선발로 내정된 센가 고다이가 어깨불편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하차하고, 감독이 대체선수로 불펜을 뽑아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 선수의 장점은 커브볼인데, 일본 프로야구 국대 소속으로 2018년에 MLB 올스타팀 상대로 보여준 바가 있다. 메이저리거들도 이 선수의 커브볼 앞에서 꽤나 많은 헛스윙을 했다. 포심의 구속은 평균 142에서 최고 148정도 나오는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구속이 높지 않은 대신에 제구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공략당하지 않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던지는데 체인지업의 완성도 또한 나쁘지 않은편이다. NPB에서는 빠른 구속과 구위를 바탕으로 찍어누르는 피칭보다는 좋은 제구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관록있는 피칭을 보여줬다. 평이한 구속이라 제구력으로 먹고 사는 투수답게 제구가 흔들릴 때 얻어맞는 피홈런의 이슈가 항상 있었다.
<상세 분석>
이 선수를 공략하는 데에는 한국 대표팀의 우타자들이 얼마나 밥값을 제대로 해주냐에 따라 달려있다. 이번시즌 NPB에서 키시 타카유키는 좌타자를 상대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194, 피OPS 0.479) 우타자를 상대로는 매우 좋지 않은 모습으로(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66, 피OPS 0.846) 좌타자와 우타자 상대로 편차가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로 타자를 상대할 때는 포심을 50.67%, 커브를 20.6%, 슬라이더 10.07%, 체인지업을 18.33% 정도 던졌다. 다른 일본투수들과 다르게 포크볼은 0.27%로 거의 사용하지 않으니 이 선수를 상대할때 포크볼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키시 타카유키의 포심은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코스로 공을 계속해서 집어넣기 때문에 공략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좌/우타자 상대로 주로 바깥쪽으로 승부를 하며 경기를 풀어나간다. 주력구종인 포심과 커브볼은 정교한 제구력 때문에 쉽게 건드리기가 어렵다. 특히 결정구로 쓰이는 커브의 낙차폭이 매우 커 많은 삼진을 잡아낸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좋으나 이번 시즌에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타자를 속이지 못하고 배트에 컨택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슬라이더 피안타율: 0.273, 체인지업 피안타율: 0.269) 변화구의 완성도가 상당하고 베테랑이라 위기관리능력 또한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 도중에 실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 실투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될것이다.


<키시 타카유키의 좌타자 상대 코스별 피안타율>

<키시 타카유키의 우타자 상대 코스별 피안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