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20:21

포텐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조회 수 15531 추천 수 97 댓글 64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맨 밑에 요약만 읽으셔도 충분합니다.


이재원의 초상집 드립 이후 몰락해가는 sk를 보면서

키움 팬 입장에서는 한편으로는 고소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착잡해졌다

솔직하게 말하자. 염경엽이 실패하길 빌었다

능력 있는 감독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16년 엿 같았던 엘쥐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패배 후 사퇴문 찍 싸지르고 튄 런동 사건은 몇 안 되는 키움팬들에게 큰 상처로 남아버렸다

그래 놓고 내 사전에 밀약과 배신은 없다.”

라는 희대의 인터뷰를 시전하시더니 sk로 가서 단장되시고 결국 감독이 되셨다


사실 후반기의 역대급 떡락만 없이 본다면 항상 아슬아슬하게 1위 못하고

포스트시즌 가서 고자가 되어버리고 마는 염감의 특성상 2위 후 피업셋은 어느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단지 그 과정이 너무 역대급이었을 뿐.

너무 심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염경엽은 발전이 없는 감독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

혹은 어찌 되었든 고종욱 데려와서 잘 써먹지 않았느냐 등의 쉴드가 있을 수 있다. 동의한다

그러나 단순히 그렇 수 있었다고 포장되기에는 염경엽의 행태는 

그 팀 팬들과 선수들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줬다. 좀 더 디테일 하게 들어가 보자.


원인 1 : 선수 팔 갈아넣기.

조상우.PNG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조상우의 기록이다.


수술 전해인 15년을 주목해보자.

70경기 93.1 이닝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던진 거까지 포함하면 99와 2/3이닝이다. 당장 15년도 포스트시즌을 보자.

와카 3이닝 투구수 49.

준플 1차전 2이닝 48.

3차전 11/3 21.

4차전 0이닝 투구수 21.

 

다음 해 수술 안하는 게 이상하다. 저게 감독새끼인가? 백정새끼지.

 

저렇게 굴려놓고 인터뷰에선 또 자기 잘못을 알았다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 달라진 건 없었다.


염백정.PNG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고효준, 진해수는 사실상 좌완 원포인트 였음을 감안하면

서진용, 김태훈을 관리 언플 하면서 얼마나 굴려댔는 지를 알수 있다.


2. 결과적으로 실패한 용병 교체

 

소사.jpg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결과론이긴 하다. 그러나 많이들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했다.

염경엽이 정규시즌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외국인 교체를 단행한 적은 총 4번 있다


14년 나이트 -> 소사, 16년 피어밴드 -> 밴 헤켄, 16년 코엘로 -> 맥 그래거 그리고 올해 다익손 -> 소사다


이 중 사실상 가족이었던 밴느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케이스는 한 가지 목적성을 띤다. 바로 닝소화.

염경엽의 야구는 소수의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굴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선발은 가능하면 이닝을 많이 소화해 주어야 한다. 이 중 14년 소사는 대성공이었다

당시 선발이 6이닝 3실점이 아니라 3이닝 6실점만 해줘도 잘 던졌다고 우쭈쭈 해주던 시절이었으니

실점은 많아도 이닝 많이 먹어주면 장땡이었다.

그러나 16년 맥 그래거와 19년 소사는 정규시즌에선 어떨지 몰라도 포시에선 처참하게 실패했다

맥 그래거는 머릿 속에 닥돌과 정면승부 밖에 없는 놈이었다. 볼이란 걸 던질 줄 몰랐다

그냥 무조건 스트만 던졌다. 그러니 실점은 더럽게 많아지는데 어쨌든 투구수는 적어서 이닝은 참 많이 먹었다

근데 이게 포스트시즌에선 무슨 쓸모가 있나? 근데도 염경엽은 본인이 직접 데리고 온 놈이라 만족한다고 했다.

19년 소사도 이닝은 많이 먹어줬다. 그러나 이전에 대만에서부터 너무 굴렀고

퍼질 게 예상됐던 투수다. 결국 정규시즌만 생각하다가 포시를 조진 것이다. 


3. 정치질 + 과도한 언플과 내로남불.


언플은 적당히 하면 팀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도하면 오히려 팀의 분위기를 망친다. 긴 말 필요없다. 몇 개만 보고 가자.


염백정2.PNG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염백정3.PNG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염백정4.PNG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머릿 속에 지 자랑만 들어있으니 자팀과 타팀 선수 모두 다 깎아내리고 팀 분위기를 망쳐놓는다.


그냥 꼰머 아저씨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이번에 나온 4시간 마라톤 회의와 보고서 작성이다

기사 보고 혼자 엄청 웃었다. 이걸 당당하게 자랑이라고 말하냐.


최정에게 했다는 말을 보자. 보통 타자들은 타석에서는 생각이 적어야 한다고 한다

근데? 이건 그냥 감독이 원래 안 좋던 타격감 더 조져놓은 거나 다름없다.

괜히 최근 소통이 대세로 자리잡은 게 아니다. 근데 이 감독은? 소통은 아예 쌈 싸먹었다


당장 박경완 수석코치하곤 대화가 어려웠다고 말하는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기자들이 말하는 이유는?

염경엽이 일을 너무 많이 시켜서란다. 허허허. 그냥 이 팀은 선수가 자유롭게 자기의 고민을 말할 수 없는 분위기다

당연히 망할 수 밖에.


어째서 이렇게 망가진걸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4번이다.


4. 콤플렉스에 잡아먹힌 퇴물.

 

염백정5.PNG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한 때 좋아했던 감독이라 이렇게까지 말하고 싶진 않지만 이제 염경엽은 퇴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13년 염경엽이 막 감독을 시작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김성근, 김경문 등 카리스마 형 감독들이 대세였고,

아직은 올드스쿨 유형의 야구관이 좀 더 팽배해 있던 시기이다

그래서 당시 데이터를 말하고 선수에게 확실한 롤을 부여하며

적어도 언플로라도 관리를 말 하는 염경엽은 참신한 존재였다

그러나 근 몇 년간 김태형, 힐만, 장정석을 필두로 선수와의 소통을 중요시여기는 감독유형이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염경엽만이 강조하던 데이터는 타팀에서도 당연히 활용되기 시작했고

염경엽은 오히려 데이터를 상대적으로 안 보는 감독이 되어버렸다


선수 시절 자신이 부족했음을 알기에 뛰어난 이론, 지식으로 무장하여 

보다 나은 코치나 감독이 되겠다는 욕망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사람의 문제는 이를 통해 얻은 얕은 권위를 이용하여 코치나 선수들을 무시한다는 점이다.


요약하자면 


타격쪽은 감독이 지 잘난 맛에 신나게 관여하다가 애들 타격감 다 죽여놈.


-> 점수가 안 나니 불펜들을 굴려서 꾸역승을 이끌어 냄.


-> 자기가 생각한 필승조 수가 부족하니 이닝 많이 먹어줄 수 있는 선발을 용병으로 데리고 옴.


-> 근데 새로 온 용병놈들이 못 하거나 아니면 지침,


-> 불펜 더굴림.


-> 결국 선발 터지고, 불펜 터짐. 타선은 원래 터져 있음.


-> 분위기라도 쇄신해야하는데 인지부조화 와서 본인 잘못 아니라고 언플.


-> 팀 분위기 더 엉망되고 팀이 망가짐.


이 외에도 과도한 작전 야구 남발, 양아들 중용 등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다 쓰려면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이만 줄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EST [레벨:38]맨소래담 2019.12.03 20:25
    솔직히 런하는 과정이 문제였던거지

    넥센시절 염경엽이 가치평가절하 될팀이었나는 개인적으론 동의가 안댐

    빙시진시절 가을야구 구경도 못하던팀

    어쨌든 풀 플옵 올렸는데 흠
  • BEST [레벨:15]파브르당장나가 2019.12.03 20:38
    생각해보니까 빡쳐서 적는 염가놈 패악
    1. 인터뷰로 입털기 ->최경철 국대4번타자냐
    2. 인간백정 ->조상우+한현희로 설명끝
    3. 선수발굴 못함 -> 올시즌 잘해준 윤영삼은
    선발등판때 벌투당하고 1군에서 사라지고 군대행+지나친 양아들 편애(김택형+강지광 개좋아함)
    4. 자팀선수비난 ->윗글에 나온거처럼 걔네가 못하면 당연한거지
    5. 16시즌 후반기 운영 포기하고 빤스런
    6. 16시즌 성적떨어지니 최원태같은 유망주 불펜에 넣고 갈려함->프런트가 저지
    7. 나가고나서 언론플레이->통수
    8. SK가서도 조상우 한현희 등보고 제자라고 입텀
    + 용병보는 눈 병신
    +가을야구 개못함
  • BEST [레벨:15]파브르당장나가 2019.12.03 20:30
    맨소래담 개인적으로는
    13/15/16다 준플에서 떨어질 전력은 아니었음
    선수풀이 문제면
    4년간 있으면서 제대로된 선발하나 못기른 염경엽 사단이 문제고
    조한손만 굴려대고 대안못찾던 염경엽사단의 문제임
    어느정도의 공은 있지만
    과도 분명히 있고 김시진이 지나치게 못쓴감도 있음.
    그래서 성과를 놓고서는 욕은 안하지만
    그렇다고 좋다고도 말못하겠음
    나간과정은 지가 인간아니라는거 증명한 과정이고 그래서 더 욕먹는거
  • [레벨:2]개복잡 2019.12.04 17:55
    니똥꼬내꼬 넥센 프런트는 당시에도 일 잘했음
    솔직히 08년도부터 키움팬이었는데 송신영 팔고 난 다음부터는 프런트가 욕 먹을 짓 한적은 없음
    굳이 얘기하자면 타자용병 초반에 못물어다준거?
    선발은 굳이 따지자면 염가놈 잘못임
    좋은 투수를 델꼬와도 불펜에 갈아 쳐넣으니 선발을 어떻게 키움
  • [레벨:25]귀차나훡유 2019.12.04 17:27
    염경엽이 빠따 다 조져놨다는건 근거가 있냐?
    19시즌 내내 빠따 좋았던 적이 없는데
  • [레벨:7]vmfldrmf 2019.12.04 17:34
    뭔 글내용이 염통수새끼 망하길 바랬다
    실제로 망했으니 내 의견이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웃기네
  • [레벨:35]델카이져 2019.12.04 17:35
    엘지시절 수비코치로 오지환 키우다 ㅋㅋㅋ 유지현오고 사람됨
  • [레벨:24]말보다는행동이지 2019.12.04 17:37
    이젠 야구칼럼도 올라오네 ㅋㅋ
  • [레벨:2]맨시티no17 2019.12.04 17:46
    근데 염경엽이 감독하고 나서 ps 진출 못한 시즌도 없는데 실패했다는거는 너무한거 아니냐? 물론 2019 sk는 결과론적으로 명백하게 실패한 시즌이 맞다만 강정호가 나가자리를 김하성으로 매꾸고 박병호가 나간 시즌은 신재영이라는 선발을 발견해서 3위로 ps간거 보면 절대로 능력 없는 감독은 아님.
  • [레벨:8]메찬K 2019.12.04 17:51
    올해도 힐만으로 갔으면 두산하고 자리가 바뀌었겠지.....
  • [레벨:28]짜릿한FM 2019.12.04 17:58
    웃긴건 넥센 염갈량이라고 빨때
    엘지팬들이 정치질 장인이라고 할 땐 개무시하더니 ㅋㅋ
    실력과 별개로 외적잡음이 많은 사람인건 확실함
  • [레벨:22]사격통제관 2019.12.04 18:56
    짜릿한FM 넥센때 존나게 쉴드치다가 이제와서 저러는건 자기 발등찍는건데ㅋㅋ
  • [레벨:6]gizel 2019.12.04 18:04
    글쓴이가 난 염감독 싫어했다. 이것만 보면 되네요. 전형적인 악플글입니다. 염감독보다 못한 감독들 엄첨 많은데요? 롯데, 한화 보면 딱 답 나오지 않음? 감독 할때마다 가을야구하는데 칭찬 해줘야지 이런거 왜 적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넥센시절에 뚜렷한 선발 없이 저정도 성적이면 잘 한거에요. 나이트, 벤헤켄 말고 고정 선발투수 있었긴 했음?
  • [레벨:30]랄프존스 2019.12.04 18:06
    gizel 볼융구 문이장 룸영민
  • [레벨:25]릅갈통 2019.12.04 18:08
    넥센 멱살잡고 끌어올린건 팩트아님?
  • [레벨:5]런던BLUES 2019.12.04 18:58
    초상집 그거 이재원 그런말 한적 없다던데..
  • [레벨:15]만년유망주 2019.12.04 19:28
    슼경엽은 몰라도 겆경엽은 깔 수 있나? 이광환 김시진 생각하면... 다시 보니까 글 쓴 새끼 또 지네팀은 키움이라고하면서 쥐한테는 멸칭쓰네 ㅋㅋ

글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칼럼 스압)) 데이터)) 2001 월드시리즈를 돌아보자 (2/3) 61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34]쥐줌마 2019.12.04 12335 74
칼럼 염경엽은 어쩌다 실패했는가? (키움팬의 관점에서) 64 첨부파일 포텐 [레벨:12]아틀레티코우승각 2019.12.03 15531 86
칼럼 2001 월드시리즈를 돌아보자 (1/3) 99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34]쥐줌마 2019.12.03 20218 131
칼럼 야매로 예상해보는 2019 KBO 골든글러브 95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31]김웅빈 2019.12.02 15738 85
칼럼 핀토는 산체스가 될 수 있을까?(재업) [레벨:22]우르르쾅쾅쾅 2019.11.28 141 5
칼럼 롯데는 왜 장원삼을 영입했는가? 2 동영상첨부파일 [레벨:33]위키유동닉 2019.11.28 274 13
칼럼 오주원은 노경은이 될 것인가? 23 동영상첨부파일 [레벨:15]파브르당장나가 2019.11.27 888 10
칼럼 삼성 라이온즈 유망주를 알아보자 2편 - 최지광 and 원태인 - 7 동영상첨부파일 [레벨:21]허삼영 2019.11.26 534 8
칼럼 2019 시즌 LG TWINS 리뷰 2편 (불펜투수) 5 동영상첨부파일 [레벨:24]makao톡 2019.11.26 228 10
칼럼 야알못주의) 한동희가 반등하기위해 바뀌어야할 것은?.gif 8 동영상첨부파일 [레벨:24]RedVVV 2019.11.26 215 8
칼럼 LG 전통의 흉가 2루를 알아보자.araboza 149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34]쟈카의주장완장 2019.11.25 27508 173
칼럼 롯데 역사상 최악의 신인드래프트 TOP 10 128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20]Faint_ 2019.11.25 30405 168
칼럼 '프로세스'의 핵심이 되어야할 롯데의 (그나마)젊은이들을 알아보자(스압,움짤) 85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24]RedVVV 2019.11.25 19781 108
칼럼 MLB 구단의 수익구조 2 [레벨:23]천류연 2019.11.25 219 5
칼럼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구멍, 유격수에 대해 Araboza. 145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20]Faint_ 2019.11.25 26779 182
칼럼 삼성라이온즈 유망주에 대해 알아보자 - 양창섭 and 장지훈 - 18 동영상첨부파일 [레벨:21]허삼영 2019.11.24 329 12
칼럼 전병우는 정말 한시즌 터너였나? 57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20]Faint_ 2019.11.24 17874 116
칼럼 김광현은 왜 메이저리그에 재도전을 하는가? 100 첨부파일 포텐 [레벨:22]우르르쾅쾅쾅 2019.11.24 33789 205
칼럼 모든 퍼즐이 맞춰진 롯데 자이언츠의 또 다른 영입? 82 동영상첨부파일 포텐 [레벨:33]위키유동닉 2019.11.22 18313 118
칼럼 스탠튼 트레이드 결산 6 첨부파일 [레벨:34]쟈카의주장완장 2019.11.21 251 8
게시판 목록 페이징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다음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