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 01:50

잠실 라이벌리 그리고 미라클 두산 그 시작 507대첩

조회 수 598 추천 수 5 댓글 7

때는 바야흐로 2000년 5월 7일 어린이날 3연전 잠실 시리즈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LG와 두산 두팀의 라이벌리에 대해 알아보자


이광용: 선수시절 LG만 만나면 다르셨나요??

???: 아우 달랐죠. 달랐고 제가 주장일때는 사실 사장님한테 찾아가서 "라이벌전인데 뭔가 좀 하셔야죠" 이런 말씀을 드린적도 있고...


???: 삼성과의 천적관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배지현: 그렇죠) 아 글쎼요 천적관계라는 생각은 시즌중에는 하지않구요 매경기 신경쓰고있고...

사실 LG와 잠실 라이벌이기때문에 LG전은 정말 많이 신경쓰는것같아요. 근데 삼성전은 굳이 천적관계 그런 생각은 하지않구요. 잠실 라이벌을 많이 신경쓰고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는 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이다.


두산과 LG가 작금에와서는 너무나도 기울어진 운동장같이 상대전적에서 차이가나지만, 사실 90년대에는 LG가 더우세했던 시기도있었다.


이런 두 팀의 라이벌리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같이사용하면서 시작되었고, 두 팀 중 한팀이 잠실을 뜰때까지 계속될 빅매치를 뜻하기도한다. 

홈구장을 같이사용하여, 덕아웃 시리즈, 어린이날때 무조건 매치를하여서 어린이날 3연전은 어린이날시리즈라고 부르기도한다.

예를들어 5월 5일이 월요일이면 금요일 하루를 쉬고 토,일,월 이렇게 매치를 잡아 무조건 어린이날에는 잠실의 두팀의팬들이

가족들과 함께 직관을하는 그야말로 가을야구 뺨치는 인기를 자랑하는 시리즈이다.


라이벌 역사는 KBO 리그 창설 과정부터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프로야구 발족 참여의사에서 롯데, 삼성, 두산 그룹이 가장 먼저 프로야구 창단의 사를 밝히고 대다수 그룹들이 서울입성을 요구했으나 각 그룹들이 시작한 곳을 연고지로 삼게한다는 방침으로 교통정리를 하였다.


이중 두산그룹은 서울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절대 다른곳으로 못간다는 입장이었지만, 프로야구 창설과정에서 직접 참가한 MBC측에서 서울을 선점하여(프로야구 창단에 전두환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MBC 사장이 관여되어 프로야구 발족에 힘썼다.) 결국 두산이 3년 후 서울로 복귀하겠다는 조항을 달고 충청도 광역을 연고로 삼는 프로야구팀 두산 OB 베어스가 되었다.


이후 OB베어스는 서울로 1985년 복귀를하며,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쓰려했으나... 아마야구의 성지였던 동대문야구장이기에 아마야구계에서 극심한 반발을 하였고,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고 문제를 해결하고 동대문 야구장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동대문 야구장 문제는 해결되지않았고... 알다시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DDP를 만들면서 이제 영원히 안녕~~~


LG 또한 1990년 MBC청룡을 인수하면서 서울에 입성하는 대신 목동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어있었지만 MBC청룡의 모든 권리를 인수하겠다는 문서를 제시하며 MBC청룡의 홈구장도 계승하게된다. 이후 뚝섬 돔 경기장을 건립하면 잠실야구장을 떠나겠다하였지만 축구계에서 반발과더불어 당시 시장이 월드컵경기장도 가능한 다목적 돔구장개설을 하라느니 이래저래 용도변경을하다가 때마침 IMF가터져 뚝섬도 물거품이되버렸어요..


즉, 두 구단 모두 정식적으로는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하는 판이지만 이전할곳이 존재하지않아 한지붕 두가족이 되었다 이말이야~~


여하튼, 두 구단은 여러가지로 전쟁아닌 전쟁을 하게되는데...


1990년대에는 1차 연고지명권을 두고 소위, 주사위 전쟁 혹은 주사위 드래프트라 불리던 아주 불티나지만 조용한 전쟁부터 시작된다.

OB가 서울로 올라온후 신인 1차 지명권을 서울에서는 2개 구단이 우선지명하기위해 다투는 일이벌어지고, 93년 고대 출신 이상훈을 데려오기위해 LG와 OB가 총력전으로 구단간 연고 스카웃 과열이 시작되자 KBO는 너네 그냥 주사위 던지기로 우선권 결정해~~라는 랜덤 드래프트를 제시하였고 승자는 LG트윈스 야생마 이상훈은 그렇게 LG 레전드가되었다.


이후에도 김동수, 송구홍, 임선동, 이상훈, 심재학을 7년 연속 우선권을 가져가며 LG가 이득을 보고 OB는 임형석, 황일권, 손경수, 추성건, 송재용  드럽게 안좋은 픽들만... 그러다 1998년 드디어 이겨서 데려온 유망주가 다름아닌 김동주이다.


이후에는 양팀이 아니 이제는 세팀이 ABC, BCA, CAB 순으로 돌아가면서 1차우선권을 가지게된다.


여튼 이러한 잠실 시리즈는 2011년부터 새로운 룰이 적용되기도하는데 LG 홈전인 잠실시리즈때 진팀은 덕아웃뒷편의 좁은통로로 퇴근을하고, 이긴팀은 그라운드에서 팬서비스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퇴근할수있는 영예가 주어진다. 잠실 1루엔 두산베어스 라커룸이 3루엔 LG라커룸이 있어서 벌어지는 색다른 이슈이다.


여하튼 이런 잠실시리즈에도 특히나 불붙어서 경기를 하는 코시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이목이 집중되는 어린이날 시리즈가 있는데,

역사는 1996년 어린이날 에 우연찮게 두구단의 더블헤더경기가 잡히면서 흥행을 보증받았고, 97년과 2002년에는 어린이날 시리즈가 열리지않았으나, 나머지 해에는 전부 두산과 LG가 맞붙는 특히 2003년부터 KBO에서 흥행보증수표를 마다할리없으니...

무조건 어린이날에 고정적으로 잠실시리즈 라이벌 매치로 일정을 강제 조정하게되어 두팀은 다른건 마다하더라도 어린이날 시리즈와 어린이날 당일만큼은 무조건 지면안된다는 생각을 선수들도 구단관계자도 그리고 각팀의 팬들도 가지고 보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절망을 안겨주는 시리즈가 되겠다.


LG의 암흑기때엔 어린이날 전력을 다해서 이후 봄 LG 2위에서 DTD하는 패턴이 되었고, 류중일 감독 부임이후에는 스윕패를 연속으로 당하자 어린이날 시리즈를 하지말자는 이야기도 나오기시작했다. 이게 엘린이들의 마음의 상처가 진짜로 우려될정도로 두 팀간의 라이벌리를 특히 어린이날이란 특별한 날에 상처를 받게되는 일이 벌어지기시작했기때문이다.


어린이날 시리즈, 잠실 라이벌리에 대해서는 이쯤으로하고....


미라클 두산이란 시발점을 찾아보면 그이전에도 미라클한 두산이었지만 사람들이 하나같이 꼽는 미라클 두산의 시발점 또한

위에서 설명한 잠실 라이벌전에서 나왔다.


때는 바야흐로 2000년 5월 7일 일요일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에서 일어난 기적적인 역전게임을 재구성한 것이다.

다른 대첩들이 두팀 혹은 어느 한팀의 삽질로 인한 막장승부를 대첩이라 한다면, 2000년 잠실 라이벌 507대첩은 야구사상 드문 명경기였다.


두산베어스는 9회초까지 5:10으로 뒤진상태에서 투아웃에 주자도 없는 상황

응원석 주변의 열성팬들을 빼고는 대부분 이미 졌다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

중계를 보던사람들도 TV를 끄고 다른할일을하던 때였다.

아무도 승부가 뒤집어지지않는다고 생각한 그때부터였다.


안경현 홍성흔의 연속안타

이에 질때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니 박수쳐주자는 마음의 두산팬들이었고 5점차 패배가 확실하다는 생각을하는데...

다음타자 강혁의 볼넷 출루를 하면서 2사 만루상황

혹시모를 위기에 LG 이광은 감독은 최향남을 내보내 불을 끄려했지만,

불펜에서 어깨를 예열하지도 못한 최향남은 갑작스런 등판에 김민호에게 밀어내기 볼넷 스코어 6:10

2사 만루에 혹시하는 마음으로 내보낸 대타 이도형의 주자 싹쓸이 3타점 2루타까지 날리며 스코어는 9: 10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아웃카운트 하나면 잡을수있다생각했지만 그순간 다음타자 장원진

장원진은 중견수 앞 절묘한 코스로 2루주자를 불러들이고 스코어는 10:10

아웃카운트 하나로 끝낼수있던 LG는 5점 리드를 못지키고 망연자실하고 9회말 끝내기 찬스를 강혁의 호수비로 저지당하게된다.

이후 연장 10회초 강혁에게 2루타를 맞아 11:10 역전패를 당하며,

9회 투아웃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5점을 뒤집은 대역전극 이라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힘든 장면을 연출하였다.

실제 1957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중 9회초 2차웃 5점차로뒤지고있는 원팀이 역전승한 경우가 2904번중 0회라고한다.


다음날 아침 신문에서 타구장결과를 보기위해 신문을 펼친 OB아재들은 의문의 승리에 휘둥그레지고,

이 경기를 기적의 경기라고 평해지며,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명을 얻게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S8WRgKzRU


미라클 두산 507 대첩 베어스포티비

  • [레벨:10]갓르셀로나 2019.10.23 01:52
    잠실 원 주인은 엘지인데 아무도 주인이라고 인정 안해주자너 ㅋㅋㅋ
  • [레벨:3]천류연 2019.10.23 01:54
    갓르셀로나 ㄴㄴ 팩트체크 제대로하자면 주인은 서울시고 첫번째 세입자는 MBC가맞음
    하지만 계약관계에 차질생긴 서울시가 두번째 세입자도 한곳에 넣고, 첫번째 세입자는 새로운 사람한테 다른데가는대신에 족보줄게이랬는데 계약허점이있단걸 안 새로운 사람은 첫번째 세입자의 권리 나도갖고있는거맞음
    근데 어차피 나 돈도있고 새로운 집살거니깐 그때까지만 쓸게 이랬는데...
    집주인이 개수작부리고 IMF터지고 병크나면서 그냥 둘다 셋방살이중인거임 집나눠서
  • [레벨:10]갓르셀로나 2019.10.23 01:57
    천류연 아 그렇고만 ㅋㅋㅋ 그럼 주인은 서울시인데 세입자가 있는데도 받은 서울시가 문제였네 엌ㅋㅋㅋ
  • [레벨:3]천류연 2019.10.23 02:00
    갓르셀로나 예스 지금은 지금 시장시절부터는 더미쳐서 원래는 광고수익은 전부 양구단거였는데
    야 광고도 우리가 먹을게 시발아 선언하고 그래도 니네 광고일정부분떼어줄게라고바뀜
    그래서 두산이랑 LG 둘이 각각 11.7%씩 광고수익가져가고 76.6%는 서울시가 시발들아 내가 집주인이니
    광고비도 내가가져간다 이러고 떼감
    원래 이전까지만해도 전광판 정가운데기준으로 3루방향은 LG가 계약한 광고들, 1루방향은 두산이 계약한 광고들로 도배되있었는데
    그런 것들 싹사라지고 전부 서울시가 독식함
    전세집주고선 그안에서 돈버는것도 금지시킴
  • [레벨:10]갓르셀로나 2019.10.23 02:02
    천류연 ㄷㄷ
  • [레벨:16]파브르당장나가 2019.10.23 12:00
    천류연 서울시가 적폐임
    오씨도 그렇고 박씨도 그렇고
    고척돔가지고 히어로즈한테 지랄한거나
    그위치에 세워놓은거나 둘다 병신들
  • [레벨:3]천류연 2019.10.23 12:02
    파브르당장나가 ㄹㅇ 개좆같은새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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