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리미어 12 일본 국가대표팀 총 엔트리 28명
투수 13명
오노 유다이(주니치)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다카하시 레이(소프트뱅크)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마쓰이 유키(라쿠텐)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
기시 다카유키(라쿠텐)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
야마오카 다이스케(오릭스)
모리하라 코헤이(라쿠텐)
나카가와 고타(요미우리)
선발 로테이션 예상: 센가 고다이-야마구치 슌-이마나가 쇼타-야마모토 요시노부-오노 유다이-야마오카 다이스케(변동 있을 수 있음)
롱릴리프: 기시 다카유키, 다카하시 레이
추격조: 다구치 카즈토
승리조: 나카가와 고타
필승조: 마쓰이 유키
셋업맨: 모리하라 코헤이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
선발후보군
1선발 센가 코다이(소프트뱅크)
주력 구종: 포심 패스트볼, 포크볼
던질 줄 아는 구종은 포심, 커터,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지나 투구 비율을 보면 포심과 포크볼의 합이 80%가 넘는, 그야 말로 투피치 유형의 투수
평균 140km 후반대의 직구 구속을 유지하며, 최고 161km의 포심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이다. 이 선수의 포크볼은 결정구인데, 낙차가 매우 커서 타자의 눈 앞에서 사라진다고 해 귀신포크볼이라고도 불린다. 단점은 빠른 구속에 비해 직구의 구위가 생각보다 좋진 않고, 본인이 정면승부를 매우 좋아하는 유형의 투수라 뜬금포를 자주 맞는다는 것이다.
155km 직구
센가의 귀신 포크볼
2019시즌 NPB 정규시즌 성적: 26경기 13승 8패 180.1이닝 ERA 2.79 Whip 1.16 227K
2선발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력 구종: 슬라이더, 스플리터
스가노 도모유키와 함께 요미우리의 원투펀치를 담당하는 투수로서, 작년시즌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던 적이 있는 투수. 이전에 마무리 투수로 뛰어서 통산 100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한 특이한 유형이고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향한 케이스. KBO에서 유사한 투수를 찾는다면 이용찬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140대 후반에서 150에 이르는 직구와 140대 초반으로 형성되는 슬라이더, 낙차 큰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투수로, 슬라이더 각이 마치 투심처럼 휘는 모습을 보인다. 올시즌은 스가노가 허리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개인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센트럴리그 1대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구종가치 상위권인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대신에, 직구의 구종가치는 뒤에서 두번째일 정도로 별로였다.
2019년 NPB 정규시즌 성적: 28경기 15승 4패 170이닝 ERA 2.91 WHIP 1.16 188K
3선발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주력 구종: 포심, 슬라이더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일본 NO.1 좌완선발로 자리잡았다. 93년생의 투수로 평속 146.4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포크볼 그립의 체인지업 평속 136.6km의 고속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투수. 구종 분배율을 보면 1. 직구 2. 슬라이더 3. 체인지업 4.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용도로 커브를 던짐. 포심의 구위가 매우 좋아, 규정이닝 넘은 선발투수들 중 포심의 구종가치가 1등이다. 그러나 슬라이더는 피안타율 0.246, 구종가치 0.4로 그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9 NPB 정규시즌 성적 25경기 13승 7패 ERA 2.91 170.0이닝 WHIP 1.08 186K
4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주력 구종: 포심, 커터, 포크볼
현 일본 선발 유망주중 가장 잠재력이 큰 투수 중 한명. 프로에서 뛴 지 3년만에 NPB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찍었다. 시즌 후반기에 옆구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어찌저찌 규정이닝은 채우는 데 성공. 평속 150.9km, 최고 155까지 나오는 묵직한 포심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 커터는 평속이 145km정도 나오는 데,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속히 말하는 더러운 공을 던지는 투수. 포크볼은 평속 141km정도 나오는 편, 이 외에도 평속 149km 짜리 투심, 각이 큰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는 데, 놀라운 건 이 모든 구종의 구종가치가 플러스다. 상대하는 타자입장에서는 거를 구종이 없는 편이라 공략을 하기 어렵다.
포심
커터
2019년 NPB 정규시즌 성적 20경기 8승 6패 143.0이닝 ERA 1.95 WHIP 0.96 127K
5선발 오노 유다이(주니치)
주력 구종: 싱커
약간 의외의 좌완 선발, 계속 죽을 쑤다가 올해 부활했는데 세부스탯을 뜯어보면 그렇게 좋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감독의 의중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선발됐음. 2015년 프리미어 12에도 일본 대표 소속으로 뛰었을만큼 잘 나갔었으나, 부상으로 계속 말아먹다가 올해 부활을 함. 특징은 평속 145.7km, 최고 152km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계열의 싱커를 던지며 땅볼유도를 하는 투수. 이 밖에도 슬라이더, , 체인지업을 던지나 그냥 보여주기 수준으로 던지는 편, 포심+싱커의 빠른 볼 계열을 78%로 던지는 정면승부를 두려워 하지 않는 투수.
151km 직구
싱커
2019 NPB 정규시즌 성적: 25경기 9승 8패 177.2이닝 ERA 2.63 WHIP 0.99 156K
6선발 야마오카 다이스케(오릭스)
주력 구종: 슬라이더
오릭스의 1~2선발을 맡고 있는 95년생 우완 영건 투수. 처음 대표팀에 선발됐기 때문에 큰경기에는 등판 안 할 것 같다. 평속 144km의 직구를 던지며 130km대의 낙차 큰 슬라이더가 주무기. 그 외에도 커터, 체인지업, 포크, 커브를 던질 줄 안다. 슬라이더가 굉장히 각이 좋고 낙차가 커 위협적이며, NPB에서 이를 바탕으로 꽤 많은 삼진을 잡는다. 그러나 슬라이더에 비해 포심의 구종가치가 규정이닝 채운 선발투수들 중에 꼴찌일정도로 포심의 구위는 좋은 편이 아니다.
확실히 포심 패스트볼은 슬라이더에 비해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
2019년 NPB 정규시즌 성적: 26경기 13승 4패 170.0이닝 ERA 3.71 WHIP 1.17 154k
롱릴리프 후보군
특이하게 이나바감독은 이번에 선발로 뛴 선수들을 매우 많이 뽑았다. 투수 13명 중에 8명이 올 시즌 각 소속팀에서 선발로테를 돌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일본이 아무리 선발이 극강이더라도, 5명의 중간계투 투수들로는 대회를 치를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중 몇명은 불펜으로 내려가 2~3이닝 정도를 먹어주며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따라서 8명의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 중 선발 로테에 못 들을 것 같은 투수들을 롱릴리프 후보군으로 넣어놨다.
1.기시 타카유키(라쿠텐)
주력 구종: 커브, 포심
1984년생의 노장투수, 그러나 2008 재팬시리즈 MVP 수상기록이 있을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편이고 2018년 NPB 정규시즌 방어율왕을 차지할 정도로 클래스가 있는 투수이다. 원래 프리미어 12에 나온다면 당연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른 경쟁자들의 약진과 자신의 부상 이슈 등으로 이번시즌 많이 나오지 못하여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 선수의 장점은 커브볼인데, 일본 프로야구 국대 소속으로 2018년에 MLB 올스타팀 상대로 보여준 바가 있다. 메이저리거들도 이 선수의 커브볼 앞에서 꽤나 많은 헛스윙을 했다. 또한 이 선수의 장점은 제구력이 좋다는 것이다. 포심의 구속은 평균 142정도밖에 나오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공략당하지 않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던지나, 주로 타자를 상대할 때 풀어가는 구종은 커브, 포심이다. 제구력으로 먹고 사는 투수답게 제구가 흔들릴 때 얻어맞는 피홈런의 개수가 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0JW5EXpR48
키시 타카유키 피칭 영상
2019년 NPB 정규시즌 성적: 15경기 3승 5패 93.2이닝 ERA 3.56 WHIP 1.12 86K
2.타카하시 레이(소프트뱅크)
주력 구종: 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소프트뱅크의 188cm의 장신 우완 언더핸드 선발 투수. 이나바 감독이 선발 자원으로 생각하고 뽑았다고 말했으나, 사실 선발로 나와서 던진 성적은 특출난 편은 아니다. 사실상 선발 자원으로는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를 뽑은 이유는 일본 야구의 전통적 생각인 '외국인 투수들은 언더핸드 투수를 많이 만나보지 않아 유용하다'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선발했다. 구속은 평균 135.5km, 최고 14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서 던진다. 삼진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으며,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43.9%로 선발 중에서 가장 낮다. 불펜으로도 얘보다 잘 던지는 애가 많고, 선발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있음에도 이 녀석을 뽑았기에, 롱 릴리프로 못 나온다면 원 포인트로라도 어떻게든 써먹을 것이다.
https://youtu.be/OG_6nWqIxBk
타카하시 레이 피칭 영상
2019년 NPB 정규시즌 성적: 23경기 12승 6패 143.0이닝 ERA 3.34 WHIP 1.14 73K
불펜
추격조
다구치 카즈토
주력 구종: 포심, 슬라이더
95년생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신예 좌완투수, 이 선수도 원래는 근본이 선발 투수이다. 2016년부터 요미우리 선발진에 들어가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그리고 2017 APBC 대회때 한국과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투수였다.(당시 박세웅VS다구치) 그러나 2019시즌에 완전히 폭망해서 2군에 갔다온 이후에는 불펜으로만 나왔다. 다행히 불펜 전환 이후에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요미우리 하라감독에 의해서 10연투를 하는 등 많이 굴렀다. 제구력은 나쁘지 않은 투수고 138~143 정도의 직구와 125km 전후로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가지고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주는 투수다. 그리고 포심과 슬라이더의 비율 합이 90%가 넘는 완전한 투피치 유형의 투수이다. 나머지 커브나 체인지업은 거의 타이밍을 뺏으려는 용도 외에는 타자에게 던지지 않는 구종. 아무래도 선발에서 탈락하고 불펜으로 나와서 전력투구를 할 것이기 때문에 만약 만난다면 143~148 사이로 포심 구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직구의 구위가 약하다. 올시즌 11개의 홈런을 맞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zSFdk6VTu9M
다구치 카즈토 피칭영상(2018시즌)
2019년 NPB 정규시즌 성적: 55경기 3승 3패 65.1이닝 ERA 4.13 WHIP 1.18 66K
승리조
나카가와 고타
주력 구종: 포심, 슬라이더
이번시즌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매우 많은 공헌을 한 선수. 94년생 좌완 쓰리쿼터형 투수로 폼이 상당히 독특하다. 이번 시즌 LG 트윈스 정우영과 비슷한 시즌을 보냈다고 비유할 수 있다. 초반에 마무리를 맡았다가 체력문제로 털리고 난 후 일반 계투로 전환됨. 평균 140 초반, 최고 148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질 줄 아는 투수. 그리고 포심과 슬라이더 외에는 던질 줄 공이 아는 공이 없을 정도로 극단적인 투피치 유형의 선수. 8월에 체력이 떨어져 6점대 방어율을 찍은 만큼 이번 프리미어 12에서는 어느 정도로 자신의 체력을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빠른 공의 피안타율이 0.317로 매우 좋지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UadtZMhTKQ
나카가와 코타 2018년 피칭(당시엔 선발)
2019년 NPB 정규시즌 성적: 67경기 4승 3패 64.2이닝 ERA 2.37 WHIP 1.16 74K
필승조
마쓰이 유키(라쿠텐)
주력 구종: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2015년 프리미어 12 때 도쿄대첩에서 삽질한 그 투수 맞음. 95년생 좌완 투수. 구위가 매우 뛰어나다. 현 NPB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를 가진 투수이다. 최고 154km의 돌같은 포심을 던지면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는데 이 3가지 구종의 구종가치가 NPB에서 최정상급 수준이다. 그리고 공의 회전수가 높고 변화가 심한데다 디셉션 동작도 좋아서 같은 팀 포수가 공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9이닝당 탈삼진 갯수도 10개가 넘어가는, NPB에서 탈삼진 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단점은 극도로 제구가 불안정해서 언제 게임을 망칠지 알 수가 없다. 9이닝당 주는 볼넷 개수가 5개가 넘어갈 정도로 로또제구를 가지고 있다. 다행히 2019시즌에는 커리어 최소 볼넷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긴 했지만, 언제 다시 제구가 나빠질 지 모른다. 따라서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볼 질을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필승조에 넣었다(제구만 잡히면 극강의 마무리급). 또한 국제대회에서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에 마무리로 등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올시즌 성적만 보면 닥치고 마무리로 갈 성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ECbNiSq_U
마쓰이 유키 피칭
2019 NPB 정규시즌 성적: 68경기 2승 8패 69.2이닝 ERA 1.94 WHIP 0.92 107K 38세이브
셋업맨
모리하라 코헤이(라쿠텐)
주력 구종: 포심, 포크볼
라쿠텐의 셋업맨으로 나오는 91년생 우완 투수, 91년생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 3년차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학졸업+사회인(실업)야구에서 뛰다 왔기 때문이다. 이 선수의 최대 장점은 154km 까지 찍히는 불같은 포심 패스트볼에 140km 짜리 포크볼을 섞어 던지는 것이다. 포크볼은 수준급이며, 포심과 포크볼 이외에도 슬라이더를 던지는 데, 슬라이더 역시 피안타율이 낮게 찍히는 꽤 쏠쏠한 구종이다. 단점은 154km 짜리 직구가 일본 야구 특유의 작대기 직구라 그런지는 몰라도 피안타율이 0.244로 구속에 비해 높게 찍히는 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1S_qJW1cEuU
모리하라 코헤이 피칭
2019 NPB 정규시즌 성적: 64경기 4승 2패 64.0이닝 ERA 1.97 WHIP 1.02 65K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주력 구종: 포심, 투심
요코하마의 수호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야마사키 야스아키이다. 데뷔한 시절부터 지금까지 5년동안 5년연속 30세이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또한 프리미어 12, 2017 WBC에서 경쟁자 마쓰이 유키가 불안한 모습을 시종일관 노출한 것과 달리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구력 또한 준수하다. 장점은 최고구속 152~3을 맴도는 포심 패스트볼과 결정구인 투심이 매우 좋다. 투심을 포크볼 그립으로 잡고 던지는데, 140km대의 구속이 나오면서도 낙차가 포크볼처럼 떨어진다. 어느 정도냐면 투심의 구사율이 50%가 넘으면서도 피안타율 0.184, 헛스윙률 15%의 수치가 나올 정도이다. 슬라이더는 신인 시절 종종 구사했으나 현재는 던지지 않고 커브볼을 간간히 섞어던진다. 단점은 포심이 눈에 보이는 구속에 비해 상당히 잘 맞아나간다. 이번 시즌에도 포심을 던진 것 중에서 잘 맞은 타구들이 있었으나 팀원들의 좋은 수비로 위기를 넘긴 적이 꽤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O-51RmEHVs
야마사키 야스아키 피칭
2019 NPB 정규시즌 성적: 61경기 3승 2패 60.0이닝 ERA 1.95 WHIP 1.05 54K 30세이브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타자 편도 정리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