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5 17:46

포텐 오준테이커 - 권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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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리즈

너클볼 1편 - 필 니크로


너클볼 2편 - 팀 웨이크필드


영원한 박찬호의 라이벌 - 노모 히데오


짧지만 강렬했던 전성기 - 팀 린스컴


영원한 LG의 에이스 - 봉중근


코리안 특급 하지만 짧았던 전성기 - 박찬호


혼자 남겨진 푸른피의 에이스 - 윤성환


김오랄에서 에이스까지 - 김광현


여왕벌 그리고 이대호 킬러 - 정대현


90년대 최강 임팩트 신인 - 박재홍


대도 전준호 & 바람의 아들 이종범


10년 연속 10승 150이닝 100탈삼진 - 이강철


대성불패 - 구대성


무쇠팔 - 최동원


유니크한 언더 투구폼 - 김기덕


원쓰리 - 장원삼


bk - 김병현

분석글은 빼고 연대기 시리즈만 넣었습니다.



권오준 (權五俊 / Kwon 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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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테이커


선수시절

1980년 3월 9일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남.

권오준이 안동 권씨인데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서 향렬이 높음

자기보다 4살 많은 권용관이 증손자뻘이고,

3살 어린 권혁이 아들뻘임.

동갑인 한국전력에서 코치하고있는 농구선수 권영민이 삼촌뻘.

태어난곳은 인천이지만, 서울에서 자람.

서울 화곡초- 선린중 - 선린정보고를 나오고,

99년 2차 1라운드에 삼성에 지명되면서 삼성으로 옴.

선린 정보고는 선린 인터넷고 맞음.

권오준과 같이 지명받았던 선수들은

현재까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선수들만 적어서,

1차지명은

OB 홍성흔/구자운
롯데 송승준
삼성 좆망
쌍방울 이진영/최경철
한화 정진
해태 정성훈
현대 좆망
LG 김광삼

2차지명은

롯데 김사율/임재철/조성환
한화 한상훈/이양기
쌍방울 좆망
해태 유동훈/일목차
OB 정재훈/김성배
삼성 권오준/임동규
LG 이승호(큰승호임. 작승호는 00 쌍방울 1차지명.)
현대 이종욱/이택근/송신영

비하인드 중 하나지만

쌍방울에 지명 받았던 이진영은

IMF로 부도나고, 빤쓰팔던 회사라 원래부터 돈없던 쌍방울이 돈을 못줌.

계약금인 1억원을 줄 돈이 없어서, 김성근 감독의 사비까지 털어가면서 계약금을 줬다고 함. 

아무튼 이렇게 권오준은 삼성으로 가게 됨.

1338904248.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당시에는 150넘게 뿌리고 나름 좋았는데,

팔꿈치가 안 좋아서 재활만 하다가,

수술을 받고 일단 군대부터 가기로 함.

프로에서 뛴 경력이 없으니까, 상무나 면제도 불가능함.

본인도 "현역 2년2개월 뒤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고

무명선수들이 이런 고민을 되게 많이 하고,

결국 병역비리에 빠져드는 원인이 됨.

하지만 권오준은 자원입대로 군대를 감.

근데 가기로 한 곳이 해병대

상근예비역이긴 했지만(강화도 출신들은 군대를 갈때 상근으로 갈 수 있는 혜택을 줬다고 함.

다만 굳이 강화도 출신이 아니라도, 

당시 권오준은 숟가락도 못 들 정도로 팔꿈치 부상이 심해서

상근을 갔을지도 모름.)

해병대도 출퇴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재활도 하면서 계속 몸을 만들어 감.

그런데 해병대를 간 이유가 되게 골때리는데,

집주소 근처에 해병대 부대가 있어서 해병대로 갔다고..

htm_2004090720094660006100-002.jpeg 오준테이커 - 권오준

포항 해병대 훈련소에서 유격훈련을 하던 권오준. 

왼쪽이 권오준.

03년 스토브리그때 전역하고 돌아온 권오준은

김응용 감독에 눈에 들어서 

6월 3일 KIA전을 시작으로 1군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함.

04년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이 터짐.

이때 권오준의 군복무 이력이 화제가 됐는데 

자원입대로 해병대가서 그럼.


※ 알고가자 2004년 프로야구 병역비리 참사



2004년 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던 9월 4일.

서울경찰청이 기자회견을 열고,

KBO 선수 50명이 브로커 2명과 짜고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라고 발표를 함.

처음에는 50명이었지만,

1명이 추가되고,

공소시효가 지나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19명을 포함해서

총 70명이 연루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함.



당시에 02 월드컵으로 축구가 인기가 많았고,

야구는 200만 관중 찍던 시절.

병역비리 사태로 관중이 더 떨어져 나감.

어느 코치는 이 참사 직후 텅 빈 관중석을 보면서

"차라리 남은 경기 다 때려치우고 사회봉사를 하는게 낫겠다"라고 말했다고..



당시 병역비리에 사용 한 방법은,

개인 병원에 약이랑 피를 섞은 소변을 제출해서 진단서를 끊고,

종합병원에서 검사 3시간 전에

존나 진한 커피를 엄청나게 먹어서 

신장 이상으로 군대를 안가는 수법이었음.

약에 사용한거는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임.

만약, 병무청에서 재검 받으러 오라고 하면,

병무청 화장실에서 자기 좆에 약물이랑 피를 직접 주입했다고.



왜 이 짓을 저질렀는지 대충 분석을 해 보면,

일단 이 참사 직전부터 문제의 싹은 있었음.

정민태나 서용빈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병역비리로 구속된적도 있었고,

홍원기/박진만 같은 경우는 부모가 브로커에게 돈을 건내줘서

구속되거나, 불구속 기소된적도 있었음.

이런데도 불고하고, KBO는 이거를

선수 개인의 문제로만 여기고, 별 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음.



여기서 발생한 문제점은

첫번째

당시에는 야구+군대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던 수단이 상무밖에 없었음.

이 사건이 터지고, 경찰청이 05년 말에 야구팀을 창단해서 한개 더 늘어나긴 했는데

해채됨.



두번째

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긴 했지만,

03년에 김재박호가 삿포로에서 대 참사를 일으키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말아 먹었기 때문에,

군대 문제가 시급한 젊은 선수들이 국대로 뽑힌다는 보장이 없었음.



세번째

이 참사에 연루된 선수 대부분이 70 후반대 출생인데,

70 초반대 까지는 방위나 면제 판정이 널널해서 

병역문제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음.

90년대 군대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1급받고 방위가는 경우가 수두룩했다고 함.



네번째

프로야구 초창기때는 선수 수급문제 때문에

방위병으로 근무하고,

방위 근무가 끝나는 6시 이후 홈 경기에 한해서 출전 할 수 있게 했음.

그런데 이 제도가 96년 이후로 폐지가 되면서

군대 문제는 상무아니면

닥치고 현역 OR 공익이였기 때문에

병역비리에 쉽게 연루됨.

방위 폐지당시 출장 정지에 걸렸던 선수가 대표적으로 강상수.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전반적인 인식이

"군대 갔다 오면 기량이 크게 떨어진다"였음.

당시 병역비리에 연루됐던 선수(이름값 있는 선수들만)들을 나열하면,


구속된 선수는

삼성 정현욱/오상민/지승민/현재윤
LG 심수창
현대 없음
SK 없음
기아 유동훈
한화 없음
두산 없음 
롯데 없음

불구속은

삼성 윤성환
LG 이동현
현대 정성훈/마일영
SK 이진영/송재익
롯데 김주찬
기아 이현곤
한화 마정길
두산 이재우/손시헌/노경은/채상병/김재호

소환불응

SK 채종범
롯데 조성환



구속된 선수들은 실형+군복무

불구속은 기소유예+재검

이렇게 감.

구속된 선수들은 대부분 6-10개월 정도 받음.

1년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군면제라서

깜빵도 가고 군대도 가라는 뜻임.



소환 불응중에 채종범은

어깨 골절로 입원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었음.

아예 움직이질 못했다고 함.



반대로 조성환은 야반도주함.

공소시효는 3년이었고,

조성환은 01년에 병역비리를 저질렀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서

6개월동안 잠적해서 섬에 있었음.

하지만 공소시효 만료를 18일 앞두고,

검찰이 그동안 모은 증거로 공소를 제기하면서

시효가 정지가 되고,

바로 자수함.



6개월 받고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음.

이 사건때문에 다른 팀 팬들이

이 사건을 가지고 놀리면서 생긴 별명이 섬전드임.



아무튼 이 선수들 말고,

공소시효가 지난 선수 20명이 또 있음.

구자운, 박명환, 윤재국, 이경필, 임재철, 정성훈(두산), 

김사율, 임경완, 최기문, 허일상(롯데), 

강혁, 김영수, 송재익, 이호준(SK), 

신철인, 이상열(현대), 

손지환(KIA), 

박정진, 이영우(한화), 

최만호(LG)


이 선수들은 사법처리는 안됐지만,

재검 판정을 받고 재검을 받음.



박명환, 손지환, 최기문, 최만호는 면제.

김사율, 김영수, 송재익, 임경완, 정성훈(투수), 허일상은 현역.

강혁, 구자운, 박정진, 윤재국, 이경필, 이상열, 이영우, 이호준, 임재철은 공익으로 감.

박명환/오상민/심수창 3명은 굳이 병역비리를 안 했어도 면제였는데

왜 굳이 그랬을까

오상민/심수창 두명은 6개월 실형도 살고 와서

재검받고 면제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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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권오준 얘기로 돌아와서,

04년 권오준은 선발-불펜을 오가면서 11승을 거두고 신인왕 후보에도 올라갔지만,

신인왕은 현대의 오주원(당시 오재영)이 가지고 감.


당시 권오준의 구위는 엄청났음.


이게 04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송지만을 상대하던 상황인데


147km짜리 뱀직구를 뿌림.


송지만이 치기는 하는데,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됨.


보통 뱀직구하면 임창용이 유명한데,


권오준도 이당시에는 임창용급 뱀직구를 던졌음.





김동수 상대로 147 + 김한수 호수비

해설자 피셜 147km짜리 싱커;;




05년부터 마무리로 전환해서 각동님의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에 근접하는 등 맹활약함. 


하지만 후반기 구위가 떨어지면서 신인 오승환과 보직을 바꿔 셋업으로 정착함. 


원래 계획은 


선발 임창용이 불펜으로, 


마무리 권오준이 선발로, 불펜 오승환이 마무리로 가는 구상이었는데,


권오준이 선발 등판 이후 이상이 생겼고,


선동열 감독은 잠시 2군에 내렸다가 1군 콜업 후 셋업맨으로 씀.


손가락 혈행장애나 이런거는 아니었고,


단순한 투구폼의 문제였음.


권오준 투구폼의 특징은


unnamed.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일반적인 사이드암 투구폼과 다르게


스리쿼터 투구폼처럼 


팔꿈치보다 손이 더 위로 올라가있는게 특징임.


임창용처럼 팔꿈치가 더 위로 올라가는게 일반적인 사이드 암 투구폼인데


권오준은 약간


스리쿼터 투구폼을 강제로 어깨까지 낮춰서 던지는 느낌임.


개인적으로 이 투구폼을 따라해봤는데


힘은 잘들어가는데 


문제는 한 열몇개 던지고 나면 ㅈㄴ 힘듬.


20160727152130_bqnqyevh.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06년으로 추정됨.


왼쪽부터 안지만-오승환-배영수-권오준


안지만은 도박으로 강제은퇴


오승환은 돌고돌아 다시 삼성


배영수는 한화-두산에서 은퇴


권오준은 쭉 삼성


여담이지만,


당시 안지만의 몸무게는 무려 61kg였음!


몸을 불릴려고 보약을 먹기도 했지만, 도저히 몸무게가 불지를 않았는데


09년까지 80kg로 불림.


자기말로는 경산 밥이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다보니까 이렇게 됬다고





아무튼 오승환과 함께 KO 펀치라 불리면서


삼성의 05- 06 한국시리즈 2연패의 1등 공신이 되기도 하고, 


06년 32홀드를 기록하면서 오승환의 세이브 신기록과 더불어서


KBO 홀드 신기록을 세우면서


역대 최고의 사기 조합 중 하나로 등극함. 


이 홀드 신기록은


05이재우 28홀드를 1년만에 뚫은거.


이후 12박희수가 34홀드


15안지만이 37홀드


19김상수가 40홀드를 찍으면서 4위로 물러남.



05 한국시리즈 3차전 2사 만루에서 안경현에게 던진 체인지업임.


직구처럼 가다가 뚝 떨어져서 땅바닥에 꽃히는게 


거의 포크볼급



오승환, 권혁, 권오준 등이 버틴 삼성의 00년대 중반 불펜진은 


역대 구원투수진 중 최강으로 평가됨.


권오준의 구위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당시 별명을 보면 알 수 있음. 


당시 마구돌이, 저승사자, 오준테이커 등으로 불림. 


오준테이커는




당시 등장곡이 언더테이커 장의사 테마곡이여서 


별명이 오준테이커였음.


오줌테이커 같은 별명도 있음.


201607221030770212_5791779c384f4.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투구폼이 오줌싸는거 같다고 오줌테이커..


07년에는 이때 무리한 여파인지 성적이 떨어졌고, 


08년부터는 어깨·허리부상 등 잔부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2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감. 


그 사이 삼성의 필승조 자리는 권혁, 정현욱이 꿰차기 시작함. 


09년 9월에 복귀하긴 했지만 정규시즌이 끝나기 거의 직전이라 


2경기만 등판함.


2010021400049_0.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복귀해서


32.2이닝 3.58을 기록함.


기록은 나름 괜찮지만,


두번째 팔꿈치 수술때문에


구속은 많이 내려앉음.


한때 싱커로 147찍던 권오준이었지만,


이제 140도 유지하기 힘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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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에는 삼성 황금불펜진에서 사이드 암 자리를 맡아서 호투함,


다만 승계주자 실점률(일명 분식회계)이 높은 편이라서 필승조로 믿고 맡기기엔 불안함.


그런데 이 불안하다는 투수의 방어율은 2점대임.


정확하게 2.79


???????????????????


당시 삼성의 불펜진이 어땠는지 간단하게 요약이 됨.


다른 경우로는 11이우선이 있는데


이우선은 11년 추격조로 51이닝 3.57을 찍고


한국시리즈를 못감!


11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든 투수들은


정현욱 권오준 배영수 윤성환 오승환 장원삼 권혁 안지만 차우찬


정인욱 매티스 저마노 이렇게 감.




당시 삼성 불펜진을 요약한


안정권KO중에서 K자리를 맡음.


안지만-정현욱-권혁-권오준-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삼성 황금 불펜진


안정권 KO 말고도 정-오-권-권-안 영어 이니셜로 줄여서


JOKKA라인으로 부르기도 함.




하지만 조까라인 끝은 좋지 못했는데


안지만은 원정도박 + 도박 사이트 개설로 방출


정현욱은 위암 투병


권혁은 살려조


권오준은 토미존 3번


오승환도 도박으로 벌금 + 출장정지


1584257891.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사진으로 요약하면 이렇게 됨.




다운로드.jpeg 오준테이커 - 권오준

12년은 초반에는 4점대를 찍고 부진하다가


후반에 어찌어찌 성적을 끌어 올리기는 했는데,


팔꿈치 통증이 계속되면서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13년 1월 세번째 토미존을 받음.





※알고가자 야알못들을 위한 상식 : 토미존 수술


토미존 서서리인데 통칭 토미존이라고 함.


투수가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가 팔꿈치 인대랑 회전근임.


회전근은 다치면 회복이 거의 안됨. 수술 성공률도 낮고.


하지만 토미존은 수술도 쉽고 성공률도 매우 높음.


하지만 재활이 매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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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는 한번 나가리되면 회복이 절대 불가능함.


그래서 다른 힘줄을 이용해서 교체해줌.


인대와 힘줄은 별 구별없이 쓰이지만 명백하게 다른 구조물임.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이고, 힘줄은 뼈와 근육을 연결함. 


인대는 가는 여러개 고무줄 다발로 생각하면 되고, 


힘줄은 강력하고 굵은 고무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함. 


그러니까 터져나간 고무줄 다발을 때내고 강하고 튼튼한 통고무줄을 


뼈에 구멍을 뚫고 넣어주는 거.




수술 과정은


일단 나가리된 인대를 빼고


이 인대를 대체할 힘줄이 있는 부위에서 힘줄을 빼냄.


보통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손목 힘줄을 자주 사용함.


손목 힘줄이 없는 경우에는 허벅지나 발바닥에 있는 힘줄을 쓰기도 함.


그리고 팔꿈치를 연결하는 위쪽 뼈와 아래쪽 뼈에 구멍을 각각 두개씩 뚫어서


힘줄을 8자모양으로 연결하고 닫으면 끝임.




재활이 되게 오래 걸리는데


이거 잘못하면 선수 생명이 훅 가버릴수도 있음.


대표적으로


빠르게 재활하고 돌아왔더니 구속이 10km가 나가리된 09배영수


강제적으로 급히 복귀했다가 재발해서 다시 수술한 차우찬/이태양이 있음.


doctorx_1306463884.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수술 자국은 이렇게 남음.


아마 이 사진이 두번째 토미존 받은 직후인 12임창용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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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권오준으로 돌아와서,


권오준은 이제 손목 인대를 다 써서


오금에 있는 인대를 사용해서 수술을 받음.


오금은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햄스트링이라고 불림.


아무튼 수술을 받고,


14년을 통째로 쉬고,


2015102600398_0.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15년부터 1군에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구속이 


최고구속 37-38 평균 30중후반을 찍고


회전력이나 제구력도 못따라줘서 엄청나게 맞음.


2016091401014_0.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2016년


삼성은 시민구장에서 라팍으로 구장도 옮기고,


유니폼도 바뀐 그해.


도박사건으로 임창용이 방출되면서


팀 내 최고참이 됨.



지난 3년 동안의 부진에 대한 분석이 나왔는데


오금쪽 인대 사용때문에 그렇지 않냐고 함.


수술하면서 오금 인대를 빼서 중심잡는데 문제가 생겼지 않냐고..


아무튼 3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당시 마무리 심창민과 함깨 유이하게 믿을만한 불펜이 됨.


구속도 점점 올라와서 141도 찍음.


image_readtop_2017_266971_14926029192854397.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2017년 


45경기 등판 56이닝 5.14를 찍음.


이 시즌은 더 할말이 없네ㅠㅠ


시즌후 드디어 19년만에 FA를 선언했고,


2년 총 8억에 계약을 함.


201807121935775834_5b472f10512a0.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2018년


권혁과 오승환과 함께 있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권오준 선수는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지고 있습니다.

- 7월 28일 KBSN 이호근 캐스터


이제 데뷔 20년차가 됨.


18년 신인인 양창섭이 99년생임.


자기가 지명받은 해에 태어난 신인이랑 같이 뛰게된거.


7/28 대구 KIA전에서 8년만에 세이브를 올림



구속은 겨우 139를 웃돌지만,


20년차 노장의 투혼...


권오준도 되게 울먹울먹거리는거 같음ㅠ



이거는 풀버전.




2019061601673_0.jpg 오준테이커 - 권오준

19년 1-2군을 왔다갔다하면서


43경기 43이닝 3승 3세이브 5.23을 기록함.


이제 내년에도 삼성에서 권오준을 볼 수 있게 됬음.


형 이제 아프지마요ㅠㅠ


근데 어떻게 보면 삼성 상태도 참 심각하다고 생각되는데


황태자라고 불리던 윤성환이 나이가 올해로 40이고


권오준도 41인데 아직도 뛰고 있는걸 생각해보면ㅠ


필승조부터 패전조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아직도 뛰고 있는 선수ㅠㅠ




여담 그리고 썰풀이


구속이 계속 떨어짐.


이게 06년 1차수술



이게 12년 2차수술



이게 18년 3차수술 

147 -> 137 쭉 떨어짐.


2차랑 3차랑 구속이 비슷하지만,


수술후 복귀했던 15년에는 132까지 찍었음.

손시헌/이종욱이랑 되게 친함.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380&aid=0000001349


셋이 인터뷰한 기사도 있음.


양동근 닮음


싸인 잘해줌


99년 데뷔라서 현역 야구선수중 짬밥은 가장 오래먹음.


권오준보다 나이 많은 박용택은 02년 데뷔.


68b0b97b28886b36733e788dc82cd5f4b74faab72d8ae7f7182fb44257ae5cdee8204ea15abbedaa381d8420be4eaeaff8efdc529bb952a5d8f3b709a176e1ba5e0ac2dbe941c24e3e10fc2ef9c93e90e812199b3cc3c577a1270a57140e574273faa35e5bad36e726cf8ae676e7dc71.jpeg 오준테이커 - 권오준
19af2fcb1a17f6c278db6a2fac8cddbbe4db6074d1f9ba70ab2dc72d7567fd90d93c3d270210901e21868b66d4c8def09974d11fd4f0909d956611286cf172aed7bb36aa4b7188f9812a3384543dc3112ea8667ebb16f566639e6971500dde94.jpeg 오준테이커 - 권오준

06년 우승하고 이런 짤방을 남김.



젊은 배영수랑 권오준-안지만ㅋㅋㅋㅋ




아 끝났다


추천과 포텐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ㅎㅎ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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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37]오타니쇼헤이 2020.03.15 20:18
    잘읽었는데요 128나온건 체인지업인데 직구랑 비교하시면...
  • BEST [레벨:24]몰린2 2020.03.15 23:03
    삼팬은 권오준 욕 못하지 진짜 너무너무 고생한 선순데..
    부상 재활 하두 많이해서 이름값에 걸맞는 fa대박 한번 못해보고..
    그럼에도 삼성에 대한 애정은 또 엄청 많은 선수고..
    아무튼 너무 좋아하는 선수이고 고마운 선수임
    은퇴식 꼭 챙겨줬으면 좋겠고, 코치로도 계속 함께하길 바람
  • [레벨:23]오디우탄 2020.03.15 22:38
    11삼성 불펜진은 진짜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한국프로야구 역대급 불펜진
  • [레벨:27]도트퍼니셔 2020.03.15 22:42
    오디우탄 권오준 권혁 안지만 정현욱 오승환;;

    토나오네 시벌
  • [레벨:19]슈퍼프랭크램파드 2020.03.15 22:38
    황금불펜라인 크 5회 이후에 리드시 70경기연속 역전 안내줬댔나 7회 이후도 90경기? 암튼 역사상 최고의 조까라인
  • [레벨:23]산산산산 2020.03.15 22:45
    슈퍼프랭크램파드 https://img1.daumcdn.net/thumb/R72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liveboard%2Fcrazzzybaseball%2F6d2513af0a8f4956be2e9b0e4d20b6d6.jpg
  • [레벨:39]킹종부 2020.03.15 22:43
    토미존 3번은 진짜 인간승리다..
  • [레벨:5]부릉이 2020.03.15 22:43
    임창용과 더불어서 투구폼 간지로 제일 좋아했던 선수중 하나였는데 은퇴하기전에 보러 가야겠다
  • [레벨:21]광빠 2020.03.15 22:43
    권영민 농구가 유머네
  • [레벨:17]케이타맘 2020.03.15 22:47
    잘읽었습니당 우리 버비오빠도 부탁드릴게요 ㅎㅎ
  • [레벨:7]척부댕 2020.03.15 22:49
    쌍권총 시절이 그립다....
  • [레벨:10]ㅇㄸㅉㅆㅇ 2020.03.15 22:52
    오준테이커 - 권오준
    ㅇㄷ
  • [레벨:35]재키윌셔 2020.03.15 22:54
    한수신 호수비 ㄷㄷ
  • [레벨:29]깡깡깡 2020.03.15 22:59
    재키윌셔 선수시절 김한수는 깔게 없는거 같음 타격도 나름 잘했고 수비는 말 안해도...
  • [레벨:20]아스날은개집 2020.03.15 23:01
    이 형은 좆간지라 한화팬인데도 존나 좋음ㅋ
  • [레벨:29]짬뽕을먹자 2020.03.15 23:02
    권오준은 개인사도 슬픔. 부친이 뉴스에도 오르내릴 정도의 범죄를 저질렀고, 권오준은 처자식이 그로 인해 피해 받는 걸 걱정해서 이혼도 했음.
    영결은 안되겠지만 은퇴하고도 삼성에서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 [레벨:21]블랭 2020.03.16 00:25
    짬뽕을먹자 왜 영결은 안됨?
  • [레벨:21]세종25 2020.03.16 01:48
    블랭 삼성의 영결은 지금까지 세명임 이만수,양준혁,이승엽. 권오준은훌륭한 왕조의 주축이지만 저세명의 발끝도따라가기힘들다봄
  • [레벨:21]블랭 2020.03.16 01:55
    세종25 하니형 음주 안걸렸으면 4번째 영결이였을텐데...그쵸? 하니형은 그래도 저 3명 발끝은 따라갔나봐요?ㅋㅋㅋ
  • [레벨:21]세종25 2020.03.16 14:17
    블랭 너무 모범적인 선수였어서 더 아쉽죠ㅠㅠ 애매했지만 영결갔을거같은데 그래도
  • [레벨:23]주기 2020.03.15 23:02
    18년도 세이브하는거 생중계로 봤는데 ㄹㅇ 감동이었음
    관중들 다 기립박수하고
  • BEST [레벨:24]몰린2 2020.03.15 23:03
    삼팬은 권오준 욕 못하지 진짜 너무너무 고생한 선순데..
    부상 재활 하두 많이해서 이름값에 걸맞는 fa대박 한번 못해보고..
    그럼에도 삼성에 대한 애정은 또 엄청 많은 선수고..
    아무튼 너무 좋아하는 선수이고 고마운 선수임
    은퇴식 꼭 챙겨줬으면 좋겠고, 코치로도 계속 함께하길 바람
  • [레벨:33]주다구다주 2020.03.15 23:05
    몰린2 ㄹㅇ 이게 맞지
  • [레벨:2]청계산쥬지스님 2020.03.15 23:03
    진짜 삼성팬들은 오줌이형한테 욕 못할듯
  • [레벨:23]rastei 2020.03.15 23:07
    저세이브할떄 진짜 눈물나던데 어릴떄 아버지따라 삼성팬되고 제일좋아하던 선수중 한명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진 삼성팬이 아니라 선동렬팬이었더라....
  • [레벨:9]사형 2020.03.15 23:10
    저 군비리 사건 진짜 레전드였는데 축구땜에 묻힘. 오히러 니들 그 지랄해서 군대 뺄때 축구는 월드컵 4강가서 군대 뺀다고 놀림 받고 ㅋㅋ
  • [레벨:11]마모트 2020.03.15 23:15
    권오준 아비란 놈이 어떤 새끼인지 모르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주인공이었는데
  • [레벨:21]현대글로비스 2020.03.15 23:56
    마모트 권오준이 비난받을 이윤 없지 그거땜에 처자식 보호하려고 이혼까지 했는데.
  • [레벨:11]마모트 2020.03.16 00:05
    현대글로비스 비난받을 이유도 칭찬을 받을 이유도 없었으면 한다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람이나 그 가족들은 뭘로 보상을 받아야 하나?
  • [레벨:8]막나가자 2020.03.15 23:18
    멍게 시부럴 ㅠㅠ
  • [레벨:8]임기영 2020.03.15 23:19
    전성기때 볼 미쳤네
  • [레벨:17]앙잉옹 2020.03.15 23:27
    오줌형은 ㄹㅇ 레전드
  • [레벨:35]예나 2020.03.15 23:35
    18년에 세이브할때 눈물났음 진짜...
  • [레벨:20]코뿔소 2020.03.15 23:38
    오준이형 레전드지. 생긴것부터 포스 지림
  • [레벨:24]권오준 2020.03.15 23:44
    감사합니다
  • [레벨:23]베바 2020.03.15 23:55
    권오준 벤치클리어링 짤이 읎네
  • [레벨:5]nagaseyo 2020.03.15 2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29]깡깡깡 2020.03.15 23:59
    nagaseyo ? 그게 뭐임
  • [레벨:1]알렉스브레그먼 2020.03.16 00:00
    그냥진짜 못챙겨줘서 아픈 손가락인 선수
  • [레벨:3]새미소사 2020.03.16 00:11
    삼팬으로서 현대 조용준 선수보면서 그래도 우린 권오준있다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때 조용준선수는 일찍이 은퇴하고 권오준 선구는 아직 현역인걸 보면 '야구 모른다'라는 말이 맞네요.
  • [레벨:21]피코 2020.03.16 00:28
    써주신글 다 정독햇습니다 너무 잘봣스요
  • [레벨:22]전국노예자랑 2020.03.16 01:06
    쌍권총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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