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2 20:21

[공홈] 에디 하우가 본머스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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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howe-departs.jpg [공홈] 에디 하우가 본머스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편지


구단과 상호해지에 동의하고 나서, 에디 하우는 이 공개 편지에 클럽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지를 건냅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며칠을 보낸 후, 저와 구단은 폭 넓은 대화를 거쳐 상호 동의하에 본머스를 떠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결정에 도달했습니다.


본머스 지역과 구단이 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는 말로 표현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25년 동안 이 구단에서 보낸 후 내린 이 결정은 가장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축구 클럽에 가지고 있는 애정과 사랑은 항상 이곳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저와 구단은 지금이야말로 구단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적기라는 사실에 공감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본머스의 감독으로서 우리가 함께한 여정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고, 우리가 같이 이룬 업적들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 구단의 모토는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인데 이 모토는 저희가 항상 굳게 믿으면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입니다.

이 구절은 구단으로서 성취한 모든 것에 대해 대표하는 의미를 가지고, 함께 나아가려고 끈질기게 노력한 사실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지난날 우리는 비전과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갔고, 열심히 일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꾀하고자 노력해온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2009년 1월 제가 본머스를 처음 맡았을때, 이 구단은 리그2 최하위 (23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부임 당시 저희의 목표는 간단했습니다. 리그2에서의 생존과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는 것.

그 순간 부터 우리의 목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해왔지만, 우리의 사고 방식과 직업의식은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안고 갈 수 있는 추억과 함께 이 구단을 떠날 수 있게 되어 축복받은 기분이 듭니다.

우리는 2009년 리그 2에서 생존한것과 더불어 2010년 리그 1승격. 2013년 챔피언십 승격. 2015년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환상적인 5년을 이끌어 냈습니다.

구단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클럽문화를 창조하는데에 모두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직접 감사를 표하고 싶은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구단의 뒤에서 노력.열정.뒷받침을 열심히 해주신 막심 드만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본머스에 대한 헌신과 공헌은 결코 과소평가되지 않을 겁니다.


31살의 젊은 나이의 저를 구단 감독으로 초대 해주신 아담 머리에게도 감사합니다.


ceo 닐 블레이크에게도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신이 구단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언급할 것이 너무 많은 클럽 스태프들에게. 본머스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구단의 심장박동이었습니다.


(자신의 코칭스태프에 대한 감사 - 생략)


여러분들과 함께 일해온것은 저에게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모두가 본머스의 역사에서 엄청난 역할을 수행해주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축구 클럽의 성공을 규정하는 것은 언제나 선수들입니다. 저는 클럽에서 보아온 놀라운 재능들과 헌신해준 선수들과 일했던 사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운을 만끽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 믿을 수 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지난 며칠간 우리가 이번 시즌의 마지막 순간. 특히 일요일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같이 나눌 수 없다는 점이 저에게 가장 힘들게 다가왔습니다.

서포터들이 얼마나 낙담했는지 개인적으로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본머스에 머무른 동안 서포터들이 저와 제 가족들에게 보내준 환상적인 애정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본머스는 언제나 제 마음속에 있을 것이지만, 저는 구단이 변화를 가질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스스로 내리는 결정이 구단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내릴것이고 그 결정이 지금의 작별입니다.


저는 이제 여름 휴가 기간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같이 보낸 후 인생의 다음 장을 열어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디 하우가.


https://www.afcb.co.uk/news/club-news/open-letter-a-thank-you-from-eddie-ho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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