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팁은 제가 계속 헤딩골 쳐맞는게 기분나빠서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하면서 골 먹었던 장면 돌려보다가 발견한 겁니다.
이 팁이 제 힘을 발휘하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3톱이거나 윙어 (e.g. 호날두)의 헤딩이 평균이상이다.
2. 상대팀 윙백이 존나 헤딩ㅄ이거나 호빗이다. (e.g. 다니 알베스, 바르셀로나)
이럴 경우에 크로스 방향을 먼 포스트 쪽으로 해줍니다. 그 후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그림으로 준비했습니다.
(*12-13 시즌 챔스 결승. 이 경기에서 섹날두 헤딩 2방 쳐맞고 패배했다)
- 카카가 수비 틈을 이용해 이과인에게 패스를 찔러 줍니다. 제 오른쪽 센터백 사코는 이과인을 막기 위해 붙습니다.
(*사진 좀 이상하네욤 ㅈㅅㅋ)
-이과인은 사이드라인을 따라 달리고 사코는 쫓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파고드는 벤제마를 마크하기 위해 제 왼쪽 센터백 제노아 출신 파파 어쩌구는 벤제마를 마크합니다.
-전부 농락시킨 이과인은 보란듯이 노마크인 마르셀로에게 공을 빼줍니다.
-크로스가 날아오는데, 시발 섹느님 막는애는 인수아밖에 없내요 ㅋ
-섹느님 삽입.
- 이건 두번째 골 넣을 당시의 섹느님입니다.
즉 정리하자면, 먼 포스트 쪽으로 크로스를 올릴 경우에 풀백들은 헤딩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헤딩 경합에서 지거나, 포풍 삽입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해결책은 뭔가?
1. 센터백을 지역방어로 놔둔다.
- 센터백을 지역방어로 놔둘 경우 아까 같이 쓰루패스가 이과인에게 들어오면 측면은 그냥 털리게 됩니다 ;; 즉 쓰루패스에 지역방어는 쥐약이란 말이죠.. 그러니 센터백은 대인마크로 둡니다.
2. 헤딩쩌는 풀백을 영입한다.
-거의 불가능 합니다.
결국 제 생각에 유일한 해결책은 상대팀을 경기전에 유심히 관찰하는 겁니다. 이렇게 섹느님같은 괴물윙어가 버티고 있는 팀을 상대로
인수아 같은 천민을 내보낸 저같은 놈은 ㅄ 소리 들어야 마땅합니다. 상대가 섹느님같이 헤딩이 쩌는 윙어나 3톱전술로 나오면, 그쪽 측면은 오버래핑 포기하고 윙백보단 풀백으로 둡니다. 예를 들어 인수아 대신 대니 윌슨을 놔야 했던 거죠..
글을 싸다보니 방어 측면으로 갔는데, 공격 쪽에서도 상당히 쓸만합니다.
자신이 3톱일 경우에 먼 포스트는 뭐 거의 골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4-4-2 일 때도 헤딩윙어 하나 Inside Forward로 맞춰주시면 끝장 납니다.
이 팁은 원톱에 타겟터를 넣어두시는 분들 보다 4-4-2 나 4-3-3, 4-5-1 을 쓰시는 분들에게 적당한 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버풀 같은 경우 시즌 초에 쓰면 상당히 잘 먹힙니다.
결국 혼합이 가장좋아보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