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간날 때 재미로 쓰는건데 추천 많이들 해줘서 정말 고맙다
어제 FM을 하다가 강제종료를 했는데 오늘 일어나고 켜보니까 크덤이 뜨더라고(세이브 로드하는 도중 뜬게 아니라서 연재에 지장은 없음)
에펨 싹다 지웠다가 다시 까느라 시간 좀 걸림
EPL 3라운드 경기 결과 <Fixtures>
첼시:토트넘 경기는 첼시의 유럽 슈퍼 컵 경기 일정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슈퍼컵은 첼시가 우승했다.
홈팀 | 스코어 | 원정 |
맨유 | 2-2 | 스토크 |
에버튼 | 2-1 | 아스톤빌라 |
뉴캐슬 | 2-1 | 헐 |
웨스트브롬 | 0-2 | 풀햄 |
웨스트햄 | 1-1 | 선더랜드 |
카디프 | 0-1 | 맨 시티 |
아스날 | 4-1 | 팰리스 |
노리치 | 2-1 | 스완지 |
사우스햄튼 | 2-3 | 리버풀 |
<우리 한글을 사랑합시다. 오늘부터 영어가 아니라 한글로 경기 결과 표시함>
맨유는 OT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웨인 루니는 전반 중반에 퇴장당했다.
에버튼은 구디슨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2-1로 승리했다.
뉴캐슬은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헐 시티에게 2-1로 승리.
웨스트 브롬은 더 호손스에서 원정팀 풀햄에게 2-0으로 패했다. 웨스트 브롬의 고란 포포프가 퇴장당한 뒤 풀햄이 두 골을 득점했다.
웨스트햄은 업튼 파크에서 선더랜드와 1-1로 비겼다. (웨스트햄 경기장 올림픽 경기장으로 옮겼다던데 내거에는 반영이 안되있더라.)
카디프는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1-0으로 패했다. 이미 맨 시티의 요베티치가 득점한 상황에서 앤드류 테일러가 퇴장당했다.
아스날은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팰리스에게 4-1로 완승을 거뒀다.
노리치는 캐로우 로드에서 스완지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사우스햄튼은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에게 극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2-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90분에 스티븐 제라드가 동점골을, 90+7분에 다니엘 스터리지가 역전골을 넣으며 3-2로 승리했다.
<London Colney 훈련장>
Walcott: 여기 너무 연재갤에 자주 출몰하지 않나요?
Pritchard: 나도 쭉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쩌겠어. 훈련장이 여기밖에 없는데.
Vermaelen: 저희 집 앞에 인조잔디 구장 있는데. 거기 초등학생들 자리 뺏으면 됩니다.
Pritchard: 그러면 쓰나. 오늘부터 유망주들에게는 기본기 훈련과 피지컬 훈련, 1군 선수들에게는 선호 플레이를 지정해 주겠다.
Pritchard: 그리고, 몇몇 2군 선수들은 1군에서 플레이 하게 될 거다. 2군에서 뛰기에는 너무 성장한 선수들 말이야.
2군 선수들, 기대하는 눈치로 Pritchard를 바라본다.
Pritchard: Zelalem, 너는 1군에서 훈련한다.
(미국 DC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아스날 스카우터 Karbasiyoon의 눈에 들어와 영입된 독일-에티오피아 국적의 미드필더 Gedion Zelalem은, 제 2의 Cesc Fabregas로 주목받고 있다. Wenger가 직접 아스날 유니폼에 등번호 4번 마킹을 넣어 Zelalem과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최근 친선 경기에도 자주 출전하여 공격 포인트를 몇 개 기록했다. 장점은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창조적인 패스이며, 단점은 약한 피지컬이다.)
Zelalem: 예? 제가 1군에서 훈련합니까? 저는 이제 겨우 16세인데요.
Pritchard: Fabregas도 15살에 1군에서 데뷔했다고 들었다. 너는 피지컬만 키우면 1군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어.
Pritchard: Danny Crowley도 1군 스쿼드에 포함시키려고 했다만, 부상인 상태라 그럴 수가 없었다.
Pritchard: 유스 팀에서 2군으로 승격되는 선수들은, 내가 2군 감독에게 말해 놓았으니 나중에 개인적으로 연락이 갈 거다.
Pritchard: 전술 훈련을 실시한다. 세트피스 수비 훈련이다. 지난 경기들에서 우리가 실점한 두 개의 골은 모두 세트피스 장면에서 나왔다.
Pritchard: 나는 본프레레가 아니기 때문에 수비를 우선시한다. 우리가 1골을 넣으면 상대방이 1골을 못 넣게 잠그면 된다.
Pritchard: 풀햄 원정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라던데, 맞나?
Cazorla: 지난 시즌에는 이겼는데요.
Pritchard: 열심히 훈련에서 그런 결과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해라.
Vermaelen: 알겠습니다.
<EPL 4라운드 경기 당일, 런던 지하철 Fulham Broadway 역>
Pritchard: 크레이븐 코티지로 가자.
Wilshere: Fulham Broadway 역에서는 스탬포드 브리지가 더 가깝습니다만.
Pritchard: 그런가? 지하철을 타 본지 꽤 오래 되었거든.
Chamberlain: 버스도 있는데 왜 굳이 지하철을 타고 오죠?
Pritchard: 다른 사람들의 시선들이 좋다.
길을 지나가는 험상궂은 인상의 첼시 팬들, 아스날 선수단을 째려보더니 훅 지나간다.
Giroud: 전혀 즐겁지 않네요.
Pritchard: 오늘 반응이 왜 이래? 경기를 즐기자고.
Cazorla: 이건 경기와는 상관 없다고요. 저는 저 첼시 팬들이 무섭습니다.
<BBC 스포츠 방송국>
BBC 스포츠 캐스터: 어서오십시오, 축구팬 여러분. 오늘은 EPL 4라운드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BBC 해설위원: 저희가 중계를 맡은 경기는 풀햄과 아스날의 경기입니다.
캐스터: 양 팀 감독 인터뷰 듣고 가시겠습니다.
<풀햄 감독 Martin Jol의 인터뷰>
기자: 반갑습니다.
Jol: 예.
기자: 오늘 아스날 전에서 어떤 전술을 가지고 가시려는지요?
Jol: 평소와 같게요.
기자: 그러니까 어떻게 말이죠?
Jol: 설명하자면 너무 복잡합니다.
<아스날 감독 Frank Pritchard의 인터뷰>
기자: 반갑습니다.
Pritchard: 예.
기자: 오늘 풀햄과의 경기, 어떤 전술을 사용하시련지요?
Pritchard: 글쎄요.. 기억이 안 나네요.
기자: 청문회에 온 것 같군요.
캐스터: 인터뷰 듣고 오셨습니다. 저희 기자가 수준이 떨어지는지, 어떤 정보도 캐지를 못했군요.
<12/13시즌 양팀 전적>
홈팀 | 스코어 | 원정 |
ARL | 3-3 | FUL |
FUL | 0-1 | ARL |
해설: 방금 양팀 스쿼드가 올라왔습니다.
캐스터: 왜 매번 스쿼드는 인터뷰 이후에 올라오죠?
해설: 그러게 말입니다.
캐스터: 홈팀 풀햄의 라인업입니다.
캐스터: Stekelengburg, Richardson, Hangeland, Amorebieta, Riether, McClean, Boateng, Sidwell, McCarthy, Rodallega, Berbatov.
해설: 이번 시즌 중원 보강을 완벽히 한 풀햄입니다. 공격진도 화려합니다. Rodallega-Berbatov입니다.
해설: 저는 오늘 풀햄이 이변을 만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캐스터: 매번 아스날에게 부정적인 예측을 하시는데, 어느 팀 팬이십니까?
해설: 토튼햄이요.
캐스터: 그러시군요.
캐스터: 다음은 아스날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캐스터: Szczesny, Monreal, Mertesacker, Koscielny, Jenkinson, Bender, Arteta, Wilshere, Podolski, Oxlade-Chamberlain, Giroud.
해설: ...
<크레이븐 코티지,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 해설자: 반갑습니다. 풀럼 팬 여러분. 어서 오십시오. 원정 서포터 여러분.
경기장 해설자: 오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경기는 풀햄과 아스날의 경기입니다.
경기장 해설자: 우리 선수들이 입장합니다.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해설자가 박수를 유도한다. 원정석이 아닌 모든 좌석에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진다.
경기장 해설자: 아스날 선수들도 입장합니다.
야유를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야유 소리가 울려 퍼진다.
심판의 휘슬 소리. 삑- 하고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진다.
<전반 1분>
캐스터: 자. 경기 시작됩니다.
캐스터: 전반전 경기 상황, 어느 팀도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풀햄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전반 30분>
캐스터: 아직까지도 균형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설: 제가 보기에는 풀햄이 찬스를 더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네요.
<전반45분>
캐스터: 양팀 모두 성과 없이 전반전 끝나가고 있습니다.
전반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호각 소리.
캐스터: 전반 종료됩니다. 선수들 라커룸으로 들어가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심판이 후반전 시작을 알린다.
<후반 46분>
캐스터: 지루했던 전반이 끝나고, 후반전 시작됩니다. 전반전과는 다른 경기 기대합니다.
<후반 60분>
캐스터: 풀햄의 공격력이 살아납니다. 아스날은 찬스를 슈팅으로 연결을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후반 68분>
캐스터: Mertesacker, 부상입니다! 아스날이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부상이라는 악재가 덮칩니다.
<후반 80분>
캐스터: 아스날, 수적 열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균형이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후반 85분>
캐스터: 풀햄 선수들, 공격 전개합니다.
캐스터: 크로스 올리는 McCarthy.
캐스터: 풀햄, 크로스 성공적으로 연결됩니다.
캐스터: Sidwell, 공 잡고 멈춰섭니다.
캐스터: Bender의 태클! 잠깐만요. 패널티킥 선언하는 주심!
캐스터: Bender 선수, 이미 경고 한개를 받았는데요.
캐스터: 심판은 주의만 주네요.
캐스터: Berbatov의 패널티킥.
캐스터: Berbatov 패널티킥, 우측으로 갑니다.
캐스터: Szczesny 선방!
<후반 90분>
캐스터: 추가시간 2분입니다.
캐스터: Szczesny의 골킥.
캐스터: Giroud가 긴 롱볼을 받습니다.
캐스터: Cazorla에게 연결하는 Giroud.
캐스터: Cazorla, 공간 열렸습니다.
캐스터: Cazorla의 슛!
캐스터: 골! 골입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지는 골!
캐스터: 경기 종료됩니다. 0-1 아스날의 승리.
해설: 풀햄이 경기를 주도했습니다만, 아스날이 기회를 잘 살렸습니다.
캐스터: 오늘 경기 기록입니다.
해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보내드립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
Martin Jol의 인터뷰-
기자: 경기를 거의 지배하다시피 플레이 하셨지만 패배 하셨습니다. 무엇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시는지요?
Jol: 패널티킥도 놓치고, 여러 찬스가 왔는데도 공격수들이 제대로 살리지를 못했습니다. 결정력이 문제인 듯 합니다.
Frank Pritchard의 인터뷰-
기자: Cazorla의 골이 아스날을 살렸습니다. 짜릿하지 않습니까?
Pritchard: 물론입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서 라커룸에서 한바탕 호통을 칠까 생각중이었는데, 다행이도 이겼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