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1 18:24

포텐 GBM (GO BACK MOURINHO)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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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본 연재글은 연재 컨셉상 FM2019가 아닌 FM2016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사실 FM2019가 없습니다.)


FM2019 자유게시판인 것을 알고 있으나, 이 곳에 올려야 많이 봐주실 것 같아 감히 게시판 이탈해보겠읍니다.


감독 또는 선수의 이동이 2018년 현재와 많이 다르니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0000587816_001_20181219000527713.jpg GBM (GO BACK MOURINHO) - P

[BBC] 무리뉴,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해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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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리.jpg GBM (GO BACK MOURINHO) - P


[스카이스포츠] 리버풀전 대패 이후 무리뉴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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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포그바.jpg GBM (GO BACK MOURINHO) - P

[THE SUN] 무리뉴 경질의 '진짜' 이유는 선수단과의 잦은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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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jpg GBM (GO BACK MOURINHO) - P

[데일리메일] '한물 간 감독'과 '한물 간 구단'의 불편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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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_무리뉴.png GBM (GO BACK MOURINHO) - 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그 간의 노고에 감사, 무리뉴의 앞날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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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우리 호텔.jpg GBM (GO BACK MOURINHO) - P
[더 로우리 호텔, 무리뉴 감독의 거주지]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겠어."


"그래서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글쎄, 쉬면서 생각해봐야지."


"호텔 앞에 기자들이 가득합니다."


"기자들 한 두 번 보고 오는 것도 아니고, 괜찮아. 간만에 단잠 좀 자려하니까 깨우지 말고 퇴근해.

기자들 데리고 가주면 더 좋고."


"네, 그럼 일단 쉬고 계세요. 밖에는 웬만하면 나가지 마시고요. 괜한 트러블 만들면 피곤하잖아요."


"알았으니까 얼른 가. 쉬고 싶다."








비서로 보이는 사내가 문을 나서고 그제서야 무리뉴 감독은 잠을 청하려 한다.


하지만 잠을 청하긴 쉽지 않다. 경질을 통보받은 뒤, 훈련장을 빠져나갈 때 그 기분이 떠오르는 까닭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지금 후회해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지만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동안 밀려왔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풀리자 저도 모르게 눈이 감긴다.


"자고 일어났으면 모든 게 다 그대로면 좋을텐데."


의미없는 희망만 한 마디 내뱉고는 그대로 잠이 든다.










"감독님!"


한동안 조용하던 호텔에 비서가 다시 돌아온 듯하다.


"일어나세요! 감독님! 늦으셨어요."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이 있던가, 아님 나도 모르게 경질 기자회견이라도 잡아놓은건가.


간만에 청한 잠을 힘겹게 일어난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호들갑이야? 늦었다니."


"무슨 소리세요? 오늘이잖아요."


"오늘? 내가 잉글랜드에서 세 번째로 짤린 날?"


"갑자기 무슨 소리세요. 오늘 사인하기로 한 날이잖아요. 기자회견도 준비되어있고."


"요새는 경질 당하는 데도 사인을 하나? 경질도 당할 때마다 트렌드가 달라지네."


"경질이 아니라, 계약이요. 계약."


"무슨 소리야? 계약이라니? 잘린 게 아니라?"


"그런 끔찍한 소리 또 하지 마시고 얼른 옷이나 챙기세요. 늦었어요."


무슨 영문인가 싶지만, 늦었다는 이야기에 습관처럼 시계를 본다.


2016년 5월 26일, 14시 30분.


14시 30분이면 고작 1시간 30분 잔 건데, 그럴 거면 자라고 하지나 말던가 말이다.


그래도 일단 비서가 시키는 대로 옷을 챙긴다. '가보면 알겠지'라는 소리를 속으로 되뇌인다.


근데 잠깐,


뭔가 이상하다.


다시 시계를 본다.


2016년 5월 26일, 14시 32분.


5월 26일? 분명 박싱데이를 준비하다 경질된 그다.


시계가 잘못되었나 싶어 창 밖을 본다.


지난 주부터 준비되어있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온데간데 없다.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그가 이상한 듯 비서가 말한다.


"트레이닝복 말고 정장 입으세요, 정장."


"정장?"


"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로운 감독으로 사인하러 가시는데 트레이닝복은 좀 그렇잖아요."


"무,..무..뭐? 잠깐 오늘이 며칠이지?"


"아까 시계 보셨잖아요. 5월 26일이에요."


그제서야 무리뉴는 정신을 차린다. 5월 26일은 무리뉴가 잊을 수 없는 날이기 때문이다.


비서가 말했던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사인을 한 날이다.


"정말 돌아온건가."


아직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차 대기 시켜놓을게요. 얼른 나오세요. 3시 30분까지는 가야되거든요."


비서가 나가자 볼을 꼬집어보고, 불알도 한 번 만져본다.


"아프고, 기분 좋은 걸 보니 꿈이 아니구만."


성격 급한 비서놈의 경적 소리가 들린다.


"얼른 나오세요!"


"알았다, 이 눔아! 금방 나간다!"


믿기지 않지만 소설이라 가능한 얘기다.


무리뉴는 2016년 5월 26일로 돌아왔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사인을 했던 그 날로.










9426293939_267ffef6f8_b.jpg GBM (GO BACK MOURINHO) - 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래포드 - 공식 기자 회견장]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클럽과 최고의 스타 감독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자리인만큼,


기자들로 시끌벅적하다.


"무리뉴 퇴물 다 됐잖아. 맨유 더 망하는 거 아님?"


"그래도 무리뉴인데 잘 하겠지."


"근데 맨유가 더 떨어질 데가 있음?"


"리버풀 기자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너 방금 뭐라했냐?"


맨체스터 기자와 리버풀 기자의 싸움이 붙으려는 와중, 플래시 세례가 일어난다.


그가 들어온 것이다.


"자, 자, 조용히 하세요! 무리뉴 감독님 왔습니다."


2년 전 그 날과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어안이 벙벙한 무리뉴다.


그래도 이 세계에서의 무리뉴는 여전히 간지충만한 미중년 감독이다.


'정신차리고 컨셉 지키자.'


"자 질문은 한 번에 받고 한 번에 대답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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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복수를 하시려고 맨유에 부임하신건가요?"

"전임 감독인 반 할 감독의 맨유에 대해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전술 트렌드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하는 펩과의 만남, 자신 있으신가요?"





"왜 맨유인가요?"





여러 악의적인 질문이 쏟아진다. 이런 질문은 익숙한 그라서 별로 개의치는 않아보인다.


"이제 질문은 그만 받고,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어쩌면 실패한 감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감독을 맡은 곳에서 좋지 못한 마무리를 지은 점을 보면요.


저는 사실 이 클럽에서의 어두운 미래도 보았습니다.


이게 답변에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첼시에 복수를 하고픈 마음, 전임 감독인 반 할 감독의 맨유에 대한 평가, 최근 트렌트를 못 따른다는 평가, 펩과의 만남.


그리고 결국 왜 맨유냐는 질문.


저는 제 실패를 다시 보여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왔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절 선택한 겁니다.


뭐니뭐니해도,


스폐셜 원이니까. "










무리뉴 부임.jpg GBM (GO BACK MOURINHO) - 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무리뉴 감독 부임, 3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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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선 실패했지만..

이 세계의 나.. 잘 할 수 있을까?"


"민나쿤들이 도와주라구!"



무리뉴 선임.jpg GBM (GO BACK MOURINHO) - P

무리뉴 프로필.jpg GBM (GO BACK MOURINHO) - P















괜히 쓴다고 했나봐요.


별로 재미도 없는 것 같은데 시간만 오래 걸리네요.


FM2016 공식겨울 업데이트 기반이라 알고들 계시는 포그바, 즐라탄, 바이 등 선수들 모두 없어요.


2016도 충분히 최신 자료 있는데 왜 안 쓰느냐? 네 그렇습니다. 컨셉이에요.


다음 편부터 영입 선수들, 전술 등에 대해 투표 또는 의견을 받을 겁니다.


그에 따라 영입하고 전술 짤 거에요.


물론 여러분들이 참여해주신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현실 세계의 무리뉴는 실패했지만 이 세계의 무리뉴는 실패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지만, 무리타는 아니에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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