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을 비롯한 모든 것은
필자의 창작입니다. 실존하는 인물과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지난 이야기-
첼시와의 경기에서 벤치로
뛰게 될 뻔한 손흥민은 알리의
부상으로 선발로 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그 앞에 나타난 첼시의 선수들.
램파드,테리 그리고 드록바.
----푸른 갈기의 사자(하)----
-삑!-
(배성제, 축구 캐스터)
-경기 시작됩니다-
(장지현, 축구 해설위원)
-이거, 기대되는 경기네요-
(저메인 데포, 토트넘의 공격수)
"자, 열심히 하자."
(존 테리, 첼시의 수비수)
"중위권 닭집한테 지는 건 수치다!
밟아버리자고!"
(델레 알리, 토트넘의 미드필더)
"아무리 봐도 손인지 발인지 하는
녀석이 못미덥단 말이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의 감독)
"델레, 손을 믿어라."
<토트넘 라인업>
데포
손흥민 베르흐베인 베일
모드리치 로셀소
세세뇽 토비 베르통언 오리에
요리스
<첼시 라인업>
에이브러햄 드록바
코바치치 램파드 조르지뉴
토모리 존 테리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 알론소
케파
(손흥민 토트넘의 공격수)
-아, 손흥민 선수. 느낌 좋게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는 손흥민
선수인데요, 이 경기에서
뭔가를 보여 줘야겠습니다,-
'19살이라서 그런지 몸이 가볍잖아?'
(가레스 베일, 토트넘의 공격수)
"흥민, 패스!"
(프랭크 램파드, 첼시의 미드필더)
-아, 램파드 선수. 끊어냈어요!-
-좋았..... 아, 램파드 선수 훌룡한
커팅이에요.-
'실력도 19살이네......'
-램파드가 드록바가
있는 곳을 향하여 멀리 패스를 줍니다-
-아, 토트넘 위기 상황이에요-
(토비 알더베이럴트, 토트넘의 수비수)
"드록바! 아직 내가 남았다!"
(디디에 드록바, 첼시의 공격수)
"꺼져"
-아, 드록바 선수. 토비 선수를
몸으로 밀쳐 냅니다.-
-드록바, 슛!-
(위고 요리스, 토트넘의 골키퍼)
"흡!"
-요리스 선수의 슈퍼세이브~
-아, 잘 차고 잘 막았어요-
"여, 요리스씨. 좋은 선방인데요?"
"패스 좀 똑바로 해!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잖아!"
"중거리에서 때리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야 하냐!"
"양 윙어들, 간격을 넓히고,
데포는 더 들어가!"
-요리스 키퍼의 골킥으로
경기 다시 시작됩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트넘의 미드필더)
"루카!"
-에릭센 선수의 롱패스입니다-
(루카 모드리치, 토트넘의 미드필더)
-모드리치 선수가 잘 잡아냅니다-
-모드리치 선수, 요즘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죠?-
-손흥민 선수가 공 잡았습니다-
-이야, 지난 경기에선 볼 수 없는 그런
움직임이에요-
"손! 이번엔 똑바로 패스 줘!"
"오케이!"
-알론소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패스입니다-
뻥!
-골대 맞고 튕겨져 나오는 슈팅!-
-아, 아쉬운 슈.....-
-들어갔어요~-
-손흥민!-
"요호우!"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골을 넣는
손흥민입니다!-
-완벽한 골이었어요-
"잘했다, 손."
"좀 하는 놈이잖아?"
"쉽지 않은 경쟁이 되겠어."
"우리 팀 수비는 테리 혼자냐!
뤼디거! 토모리! 느그들 주급 합치면 4억이야!"
(피카요 토모리, 첼시의 수비수)
"저 양반, 또 저러네."
(안토니오 뤼디거, 첼시의 수비수)
"아아..... 무버지, 그립습니다."
-디디에 드록바, 다시 공 잡았습니다-
-이야, 저 듬직한 덩치에서 저
속도가 나오네요-
(에릭 다이어, 토트넘의 수비수)
-다이어 선수를 그냥 밀치고 갑니다-
(타미 에이브러햄, 첼시의 공격수)
-이번엔 에이브러햄에게 공을 넘깁니다-
-아까 전 실수에 대한 성찰이라고 할 수 있...-
뻥!
-아, 이번엔 에이브러햄 선수가 날립니다-
-이거 웃기면서 좀 씁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네요-
"아오......"
-토트넘의 골킥입니다-
-손흥민, 받고 바로 슈팅!-
-아아!-
-토모리 맞고 나왔습니다.-
-공은 세세뇽에게로-
-옆으로 패스를 뿌려주네요-
-루카 모드리치가 공 잡습니다-
-모들 누나라고 선수들에게 불리는 선수죠?-
"스티브!"
(스티브 베르흐베인, 토트넘의 공격수)
"에?"
"뒤에 데포를 마크해!"
"데, 뭐요?"
뻥!

-스티브 베르흐베인!
점수는 두골 차로 벌어집니다!-
-첼시 선수들, 분발해야 합니다-

-아, 심판이 휘슬을 붑니다-
-저희는 잠시 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잘해주고 있어, 첼시를 상대로
2점이나 내다니"

"제가 들어갔으면 2점은 더 냈을 겁니다."

"그래, 다음엔 델레의 활약을 기대하지."

"오늘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내일 하루는 모두들 훈련을 빼주겠다."

-하프라인에서 경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램파드 선수의 얼굴에서 짜증이
많이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베일, 이제 그만 들어와!"

"아직 더 뛸만 합니다, 감독님!"

"지난 경기까지 풀타임으로 뛰었잖아.
들어가서 쉬어."

(루카스 모우라, 토트넘의 공격수)
"모우라, 들어가라."
"알겠습니다, 감독님."

-모드리치가 코너킥을 올립니다-

-데포 선수, 슛!-

"레프리!"
-심판에게 항의하는 데포 선수입니다-

-심판이 VAR을 보기 위해서 잠시 필드 위를 나갑니다-
-리플레이로 보기엔 조금 애매모호 하거든요-

-아, 찍었어요!-
-토트넘이 패널티 킥을 가져갑니다-

-알론소 선수가 데포 선수를 밀친 것 같습니다-

"주둥아리 꽉 닫아라, 강냉이 날아간다"

-에릭센 선수가 패널티 킥을 준비합니다-
-여기서 첼시가 실점을 한다면
따라잡기 힘들어질 것 같은데요-
"3대0이라고! 3대0!"
-에릭센 선수, 시즌 3호골입니다-
3점이나 내준 콘테는
득점이 없는 드록바 대신
구드욘센을 투입시킨다.
"테리도 들어와, 코바치치가 들어간다."
(아이두르 구드욘센, 첼시의 공격수)
"콘버지, 제가 갑니다!"
-아, 베르흐베인에게 공을 뺏기는 구드욘센입니다-
-아스필리쿠에타 선수, 공을 걷어내나요?-
-아, 오리에가 살렸습니다-
"누구한테 패스를 줘야 되는 거지?"
"오리에, 나한테 줘!"
-로셀소의 높은 패스가 어디로 가나요?-
-손흥민!-
-어어?-

"끼얏호!"
-아, 손흥민 선수. 멀티골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을 넣은 것에 모자라 멀티골을 뽑아냅니다-

"다들 지금 뭐하는 거..."

'목소리가 잠겼네.'

(물병 걷어차기)

-아, 콘테 감독이 목이 쉬었나 봅니다-
-안타깝네요, 작년에 리그 우승을 한
그 첼시가 맞나 싶은 경기였습니다-

"짜쓰!"
-경기, 끝납니다~
-토트넘에게는 최고의 순간이
첼시에겐 절망의 순간이 되겠습니다-
"괜찮다, 케파."
(케파, 첼시의 골키퍼)
"어, 감독님? 제가 잘......"
"아냐아냐,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감독님......"
"근데 앞으로 훈련장에는 나오지 마라."
"네?"
"못 들었어? 너를 쓸 바엔 차라리 테리를 넣을 테니
그냥 케파 씨는 집에서 편하게 중계나 보세요~"
"감독님? 감독님!"
"쓰레기 자식."
"젠장......"
(페트르 체흐,첼시의 골키퍼)
"......"
.
.
.
"자, 두 골이나 넣었으니 인터넷 기사라도
볼까?"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은 또 누가 있으려나...."
"흥민아."
"아,아버지?"
"노트북이랑 핸드폰은 내게 맡기거라,
기사와 댓글을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과도 같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교만이란다."
"알겠습니다."
흥민이의 아버지는
흥민이가 자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조용히 스포츠 뉴스를 보았다.
"오늘은 제일 위에 올라올 줄 알았는데......"
"흥민이가 아직 갈 길이 멀었구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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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h0fCozX1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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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잉글랜드의 악동-
-독자 여러분들의 추천과 댓글은
연재하는 것에 크나큰 동기를 준답니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잡았는데
4대0이 나왔습니다.
댓글을 다신 분들에 한하여 다음 회차
알림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요 근래 바빠지기 시작해서
비정기적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허나 연재를 포기하진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