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2 13:47

펨코를 시작한지 어연 햇수로 5년째...백곰들이 멸종했슴다...

조회 수 14061 댓글 51

때는 2008년. 에펨이란 게임을 시작하고 이것저것 정보를 모으고 있던 중 디시인사이드의 스포츠게임 갤러리에 가게 된다.


그 당시 나는 디시인사이드란 홈페이지를 알긴했지만 특유의 과격한 표현과 이해할 수없는 뻘글 천지에 적응못하고 자주 출입하지는 않던 차였다.

그런데 스포츠게임 갤러리는 말만 스겜갤이고 사실상 fm갤러리나 다름 없었다.


그 당시에 에펨의신2, 야생마, 월레스, 콰레즈비언?, 김슛팅도 있엇나...여튼 5년이 지난 이젠 고인이 되어버린 화석들이 갤러리를 장악하고 전술 및 선수 추천을 올리며 에프엠 관련 정보를 교환하던 곳이었다.


그러던 2008년 늦가을. 에펨의신2가 자꾸 병신같은 도배질을 시작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제목 : 니들 아직도 스겜갤하냐??


내용 : 여기로 와라 http://fmkorea.net/ 


이런 식의 짤막한 글이었다. 물론 그 당시에도 펨신은 물론 스겜갤의 영향력있는 올드비로써 유명했지만, 그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친목과는 거리가 멀은 눈팅유저인 나로썬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글이 올라온 이후로 급격히 스겜갤에 fm관련 글이 안올라오기 시작했고 나 역시 초조해졌다.


아니씨발 저게 뭐길래 절로 다 이사갔나?? 그리하여 나 역시 2008년 10월인가..언제지 하여튼 저 링크를 따라 들어가게 되었고 그렇게 펨코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당시 2008년에도 디시인사이드, 웃긴대학, 등 여러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가 활발했지만 내 체감으론 지금처럼 당당하게 '어, 나 오유해' , 혹은 '어 나도 디씨에 자주 가' 이런식의 잉여? 인증이 당당하던 시절은 아니었다.

물론 지금도 내가 야갤러다! 혹은 일밍아웃 등 인터넷이 아닌 현실에서 저렇게 떠벌리고 다니긴 힘들지만 5년이란 세월이 흐르며 이제는 좀 더 인터넷 문화가 현실에서도 벌레보듯 보기보단 너그럽게 인정해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정도는 형성되어 있지않은가?


여튼 디씨하면 병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2008년. 나 역시 인터넷 문화에 약간은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요즘말로 씹선비였다.

하지만 펨코는 달랐다. 초기의 펨코는 정말 병신같은 곳이었다. 지금의 펨코는 어느정도 병신들이 들어왔다 나갔다가 등등 자정작용을 거치며

씹선비는 아니지만 패드립은 치지않는 어느정도 암묵적인 규율이 통하는 곳이지만, 생성초기의 펨코는 카오스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도 그럴것이 펨코의 모태부터가 당시 인터넷 잉여의 집합소 디씨인사이드 스포츠게임 갤러리였기 때문이고, 그 디씨스겜갤은 당시 fm 최대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cm동의 권위적인 카페방침과 좆같은 허세 및 선비짓에 질려서 자유를 외치다가 영구정지를 먹어버린,

사실상 게릴라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게릴라 새끼들은 fmkore라는 신종 놀이터에 흥분하여 쉬지않고 글을 배설했고 나역시 거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보통의 커뮤니티에는 없던 잉여력 이란 제도 때문이었다.


글을 쓰거나 출석을 하거나, 댓글을 다는 등에 잉여력이 주어졌고, 특히나 처음엔 눈을 감고 있던 개죽이가(처음엔 알등이 아이콘이 없었던것 같다)

점점 눈을 뜨고, 귀가 생기고, 망토를 다는 등의 뭔가 별것도 아니고 병신같지만 재밌는 시스템이 자꾸만 펨코에 일부러 출석을 하고 뻘글을 싸게 하였다.


또한 그 당시에는 펨코 명언? 이런게 있어서 일정 포인트 이상이 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명언을 등록하며 펨코 메인에 닉네임과 명언이 뜨게하는 흥미유발 구도가 있었다.


나도 저 명언한번 올려보고 싶어서 숱하게 뻘글을 싸고 유머글을 퍼나르고 했었다. 물론 사실 펨코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24시간 방영하는 심슨 아프리카 채널을 메인에 걸어놔서 잉여로운 시간에 심슨을 보는게 가장 큰 이유긴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난 겨우 간신히 6000포를 넘겨 개죽이에 귀만 달은 채로 군대에 입대하였고 그 25개월간 펨코는 엄청난 격변을 겪었다.


내 기억엔 서버가 터져서 몇개월간 안되던 때도 있었던것 같고 한글패치 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유저가 늘고 갤러리가 엄청나게 신설되어 이젠 풋볼매니저라는 게임 커뮤니티가 아닌 축구 관련 커뮤니티로 발전해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 역시 제대하여서 존나게 잉여질을 하며 여기까지 포인트를 모아왔다. 별다른 친목질은 전혀하지않고 가끔씩 유머글을 퍼다나르고 질문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6만포까지 달려왔다.


목표는 백곰이었다. 사실상 20대 초반의 인터넷생활?을 모두 펨코에 바쳐왔는데 시바 좆간지나게 백곰한번 달고싶다...


근데 백곰이 다 죽었네 ㅎㅎ 펨신이 병신인건 알고있었지만 이러다가 펨코 문 닫겠다 이새끼야

  • [레벨:23]감수 2016.10.29 01:42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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