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EPL 최강의 전력을 과시한다. 올 시즌 8전 전승을 달리면서 독주 중이다. 리버풀이 그동안 고전하던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지만 이번에는 전력차가 확실해 무난한 승리를 전망한다.
자존심이 상하는 맨유지만 솔샤르 감독은 언더독이 된 지금의 상황을 즐기는 듯하다.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도 "리버풀전은 팬과 선수들에게 완벽한 경기"라며 승리를 기대한다.
자신감의 배경은 선수들의 정신력이다. 솔샤르 감독이 기대하는 드라마는 지난 시즌 보여줬던 '파리의 기적'이다.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에서 PSG를 만났던 맨유는 홈에서 0-2로 지면서 탈락이 확실시됐다. 모두 맨유의 참사를 유력하게 점칠 때 기적이 벌어졌다. 맨유는 파리 원정에서 PSG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솔샤르 감독은 PSG전 승리를 바탕으로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PSG전이 떠오른다. 그때도 지금처럼 우리가 이기는 걸 원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부상자가 많고 우리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하나로 뭉칠 것이고 우리의 베스트11은 능력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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