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은 2017 동남아시안게임 조별리그 탈락을 겪은 뒤 같은해 11월, 박항서 감독과 2년계약을 체결하였다. 당시에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박항서 감독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그의 부임 이후 베트남 대표팀이 연이은 성공을 거두자 의심의 눈초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계약은 2020년 1월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베트남 팬들은 이번 재계약 이슈에 적잖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 재계약 협상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그런데 지난 8월 27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이 갑작스럽게 재계약을 언급해서 화제가 되었다.

"브레이킹 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은) 계약서대로 10월달에 해도 아무런 문제 없다. 뭐,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니고...."

사실 베트남 축구협회는 기존 계약이 끝나기 3개월 전에 연장협상을 한다. 그러나 지금은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시안게임과 월드컵 2차예선을 준비하고 있기에 협상은 잠시 멈춘 상태다. 한편 <티엔퐁>은 베트남 축구협회의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월급은 $5000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베트남 축구협회는 돈을 안 주는게 아니라 재정이 빠듯해서 못 주는겁니다. 물론 요즘에는 수입이 늘긴 했지만 한때 FIFA로부터 보조금까지 받을 정도로 그동안 재정이 안 좋았던데다가 유소년 투자 등 다른 일도 해야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