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1 13:56

포텐 [The Player's Tribune] 지오바니 레이나 : 나의 형제, 잭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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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yer\'s Tribune] 지오바니 레이나 : 나의 형제, 잭에게

요즘 같은 날이면, 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져.


예전부터 원했듯이, 난 아구에로와 함께 경기를 뛰어야 해, 그래야 내가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 그저 우리 할아버지가 아르헨티나인이어서, 혹은 그가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서, 혹은 우리 가족이 2년 전 TV 앞에서 월드컵을 보며 아르헨티나를 응원해서가 아니야.

아니. 그에게 말해줄 이야기가 있어. 몇 년 전,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쁜 골을 넣었지.

이걸 이해하기 위해선, 내 형인 잭을 먼저 알아야 할 거야.

잭은 어린 시절 나의 영웅이었어. 어느 사람들은 우리 아빠, 클라우디오 레이나가 날 훌륭한 선수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아빠는 프로 축구 선수였으니까. 그렇지, 아빠는 좋은 충고도 해주고, 꽤 좋은 유전자도 물려주셨지. 근데 내가 아빠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느라 맨체스터에 있었을 때, 뒷마당에서 같이 놀았던 사람은 잭이었어.

dataimagejpegbase649j4RQRXhpZgAATU0AKgAAAAgADAEAAA-6370305bd0ea4d7966716fd2fa1bceb3.webp.ren.jpg [The Player\'s Tribune] 지오바니 레이나 : 나의 형제, 잭에게


우리는 삼바골 방식으로 경기를 주로 했었어, 알지? 일대일, 숨을 곳이 없는 경기. 나는 4살이었고 잭은 나보다 세 살 더 많았어, 그래서 잭은 일부러 발을 헛디디면서 날 이기게 해줬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잭이 날 이길 때도 있었고 난 그때 너무 화났었어. 발로 차기도 했고, 물기도 했고, 싸우기도 했지. 그러곤 우리 엄마에게 달려가서 울곤 했어. 이런 게임들은 날 성장하게 만들었고, 아빠가 비슷한 말을 했었지. 내 경쟁심, 나의 기세, 그 모든 것들은 잭을 이기려는 것에서부터 왔어.

잭은 완벽한 형이었어. 나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고, 형은 친구들과 하는 모든 일에 나를 끼워줘서 같이 놀곤 했어, 이런 일이 내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잘 노는 데 도움을 많이 주곤 했지. 이런 일들이 나에게 자신감을 줬어. 내가 없을 땐, 잭은 나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줬어. 잭이 동생이 자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거란 걸 알았을 때, 내가 될 수있는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줬어. 그리고 내가 좋은 경기를 가졌다면, 내가 어떻게 잘 했는지 제일 먼저 말해준 사람이었지.

2007년에, 아빠가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우리 가족은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 2010년 여름, 잭은 뇌암을 진단받았지. 그때 형 나이가 11살이었어. 어떨 땐 잘 이겨낼 것처럼 보였는데, 2011년 겨울에, 의사분들이 종양을 또 발견하게 되었어. 그 직후, 우리 가족이 멕시코로 휴양을 떠났을 때, 형은 아프기 시작했고,  항암치료 때문에 체중도 늘었어. 걷기와 수영은 가능했지만, 형은 엄청 빨리 지쳤어. 그 때 결말이 좋지 않겠구나 라고 생각했어.

그 이후, 몇 달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어. 나는 빨리 자라야 했었어. 형은 스스로 몸을 가눌 수도 없었어. 기저귀를 차야 할 상황도 왔었고. 난 어떻게 포장 음식을 데우는 지 배웠고, 설거지 같은 일도 했었어.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낸 남동생 조아-미켈과 여동생 캐롤라이나를 키우기도 했었어. 난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고, 잭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어. 특히 그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단 걸 알았을 땐 모두가 했어. 매일 저녁 식탁에서 밥을 먹으며 재밌는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고. 어찌 됐든 매일 밤 힘든 상황속에서도 우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어.

2012년 5월의 어느 날, 형이 13살이었을 때, 우린 거실에 둘러앉아 EPL 마지막 경기를 보고 있었어. 할아버지도 그때 계셨던 것 같아. 우린 아빠가 뛰었었던 맨체스터 시티의 광팬이었고, 홈에서 QPR을 이기면 44년만의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었어. 만약 시티가 못 이긴다면, 우리가 골득실에서 우세였기 때문에 맨유도 함께 지길 바랬었지.

우린 맨시티가 비교적 작은 클럽 중 하나인 QPR을 잡는 다는 것에 꽤 긍정적이었어. 맨시티가 전반전에 골을 넣고,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딱 생각대로 가고 있었지.

근데 QPR이 경기를 뒤집고 경기를 가져가고 있었지. 맨유가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맨시티는 두 골이 필요했어. 거실에 있는 누구도 웃지 못했어. 잭이 너무 가여웠어. 형은 그 때 너무 아파서 이야기를 할 수도, 걸을 수도 없었어. 맨시티의 우승을 볼 수도 없었지.

경기 종료 2분 전, 에딘 제코가 동점골을 넣었어. 경기가 끝나갈 즈음인데도 우리에게 희망을 줬어. 2분 후에 아구에로가 역전골을 넣었지.

그 골을 봤다면, 이 해설도 들어봤을 거야.

"아구에로!!!!!!!"

우린 거실에서 미치는 줄 알았어. 방방 뛰어다니면서 소리치고, 축하하고, 서로 끌어안고. 44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고! 믿을 수 없는 방법으로 승리를 가져왔어. 우린 서로를 못 믿겠다는 듯이 쳐다봤어.

갑자기 누가 숨을 가빠하는 소릴 들었어. 잭이었어. 그는 바닥을 굴러다녔는데, 몸에 힘이 남아있지 않아 튀어나온 거야. 우린 엄청 걱정했지. 한 20초 간 숨을 못 쉬는 것처럼 보였어.

그러고나서, 천천히, 잭은 미소를 지으며 웃기 시작했어. 우린 그가 골을 축하한다는 걸 깨달았어. 형도 우리만큼 기뻤던 거야.

난 그 순간을 절대 잊지 않아. 대단했고, 재밌었고, 미쳤고.

9주 이상이 지난 후, 7월 19일, 형은 세상을 떠났어.

9살 때 형을 잃는다는 건 내가 삶을 보는 방식을 바꿨어.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당연히 여기지 않아. 잭을 잃은 후 몇 년동안에는 가족들이 상당히 힘들어했어. 개인적으로, 상실감을 느꼈어.

스포츠가 나의 길이 되었어.

무엇을 하든 간에 나는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 나는 라크로스도 했었고, 테니스도 했었고, 위플볼도 조금 했었고, 농구도 오래 했어. 다른 종목을 경험해봤다는 게 좋은 축구선수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줬어. 농구를 예로 들어보자면, 농구는 내 발 기술과 운동 능력에 도움을 줬어. 그리고 어쨌든, 나는 축구에 딱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사실, 모든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어: 13, 14살까진 다른 운동을 즐기고, 그 이후에 하나를 골라. 너무 어릴 때부터 하나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 나는 미국의 부모들이 좀 하드코어하다고 생각해. 나는 아빠가 나에게 어떠한 압박을 걸어주지 않았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어. 항상 아빠로서가 우선이었고, 축구는 나중이었어.

dataimagepngbase64iVBORw0KGgoAAAANSUhEUgAABdwAAAPo-582a33ba0d1911775fa35db8c10c58e0.webp.ren.jpg [The Player\'s Tribune] 지오바니 레이나 : 나의 형제, 잭에게


당연히 내 목표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었어. 나는 빅매치들을 보고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보곤 했지: 처음엔 메시와 호날두, 그 이후엔 네이마르, 그 다음은 더 브라이너와 스털링, 그 이후엔 음바페. 나는 월드컵도 나가고 싶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도 뛰어보고 싶어. 이 사람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게 내 꿈이야.

난 계속 나보다 두 세살 많은 사람들과 축구를 했어. 2015년엔, 아빠가 단장으로 2년 간 있었던 뉴욕 시티에서 뛰기 시작했어. 그 곳에 있던 선수들 중엔 지금은 제일 친한 니코 베날사자르도 있었지. 나는 거기서 제일 어린 선수였고, 말하자면 제일 씩씩했지. 니코는 나보다 1살 더 많았어. 그래서 대회를 나가 니코와 같이 방을 쓰다보니, 니코는 항상 나를 지켜줬어. 훈련 도중 싸움이 붙을 때면 니코는 항상 내 편이었어. 나에겐 형같은 사람이지.

내 게임은 뉴욕 시티에서 바뀌었어. 첫 몇 달 간, 난 오른쪽 윙어였어, 빠르지만 왜소했지. 그 시즌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이 지난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일했던 호세 마누엘 라라라는 코치를 만나게 되었어. 난 13살 때 이미 유스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였지만, 호세 마누엘은 어떻게 속도에만 의존하지 않는지를 가르쳐줬어. 내 퍼스트 터치, 연계 플레이, 게임의 완전한 이해를 위해 노력해줬어. 나에게 스페인 방식으로 가르쳐줬어. 난 그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를 거야. 그가 없었다면 난 이 자리에 없었을 거라 확신해.

그 시간에, 난 스퍼트도 길렀지 — 난 키도 컸고, 더 단단해졌고, 더 침착해졌어. 그러자 호세 마누엘은 내 자리를 윙어에서 10번 자리로 옮겼어. 2월이 오고, 세계 최고의 유스 팀들과 경기를 하기 위해 마드리드로 떠났어. 어느 순간, 난 아무도 무섭지 않은 플레이메이커라는 걸 알게 됐어. 우린 승부차기 끝에 ATM에 져서 준우승을 했지만, 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우리 팀이 우승했다면 대회 MVP는 나였을 거란 이야기른 하는 사람도 있었어. 나는 이전에 유럽의 대회를 치뤄본 적이 없지만, 지금의 나는 드리블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지. 다른 선수들을 제끼고 있다면, 난 나에게 특별한 뭔가가 있다고 확신이 들었어.

많은 클럽들이 탈락된 이후, "음 이 친구 공 찰 줄 아는 구만." 계약 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뭘 할 수는 없었어, 근데 그들은 날 꼬시기 시작했지. 이런 일을 아는 유일한 사람은 아빠였어, 그때 난 에이전트가 없었거든. 그리고 아빠는 얘기해주지 않았어. 아마 좋은 거였을 거야. 만약 말해줬다면, 난 뭔 의미인지 몰랐을 거야. 아마 이랬겠지, “그래서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어디 가는 거지? 뭔 일이야?”

몇 년 이후, 난 우리 나라에서 동나이대 최고 선수가 됐어. 대표팀에도 뛰었었고. 우린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국제대회에도 나갔어. 대회를 나가면서 이런 생각도 했지, '브라질 애들보다 내가 더 잘하면 난 진짜 뭐 있는 애다.'

작년 7월, 도르트문트와 사인하고 그 유스 팀에서 뛰었을 때, 나는 내 수준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고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 '야, 잘하면 1군에도 뛸 수 있겠는데?' 와 같이.

지난 1월, 나는 스페인 겨울 전지훈련에 1군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어. 그때 내가 1군에 올라가겠단 느낌을 받았어. 그 1월 내가 정식 데뷔했을 때, 나는 진짜, 뭔지 알지? 더 떨리고 되게 불편했어.

독일로 떠나면서 힘들었던 점은 가족을 떠난다는 것이었어. 나는 가족을 좋아하는 아이야. 여기 오기 전엔 친구를 만나러 잘 나가지도 않았어. 집 밖에서 밤을 보내는 것보다 집 안이 훨씬 좋아. 첫 6달 동안, 혼자 사는 게 진짜 힘들었어. 2월에 아파트를 얻었고 판데믹 상황에 집에만 있었는데, 내가 지금 뭘 하는지에 엄청난 불확실성을 줬어. 몇몇 사람들은 9월까지 축구를 못 할 거라고 하더라구. 그 기분에, 난 길을 잃은 기분이었어. 나는 사랑을 받고 싶었고 사람들을 내 집에 들이고 싶었어. 흰 벽과 텅 빈 방만 있었어. 난 내 모든 삶을 같이 그릴 가족이 필요했어.

근데 이건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야. 우리 부모님은 이런 걸 듣기 싫어하겠지, 근데 난 내 인생의 다음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 이건 혼자 사는 것과 다른 애들보다 더 내 삶에 집중하는 거겠지, 당연히 그럴거야. 근데, 알잖아, 삶은 꽤 빨리 움직이고 그에 따라 움직여야 해. 그래서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내 스스로 하려 노력했고 나 스스로를 더 가르쳤어. 나는 역사, 정치, BLM 운동, 이런 것들을 읽었지. 난 세상을 알고, 오픈 마인드를 유지하고, 무엇이 오든 간에 준비되어있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선수로서도 많이 자랐어. 나는 큰 경기들을 많이 뛰었고, 껍질을 깨고 나왔어. 난 이제 공이 필요해. 이 팀의 주요 선수가 될 시간이 왔다고 생각해. 너희들은 산초와 홀란드 보고 있지? — 나도 그 수준이 되고 싶어. 내가 뉴욕 시티에 뛰고 있을 때, 나는 마치, "누가 우릴 위해 경기를 바꾸지?" 그리고 친구들은 나에게 공을 주곤 했어. 도르트문트에서도 이랬음 좋겠어. 난 올 시즌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알고 있어. 난 이미 신세대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느낌을 받고 있어. 난 그냥 축구 잘하는 미국 선수로 끝나긴 싫어. 난 계속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되고 싶어.

올해 도르트문트에서 뛴 게임은 내 꿈을 현실적이게 만들어줬어. 파리를 상대로 교체투입된 2월엔, 나는 챔피언스리그를 이야기했었어. 그 경기를 뛰고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때, 뭔가가 내 머리속을 지나갔어. 마치 '와. 내가 이 길을 따른다면 진짜 월클이 될지도 몰라'. 그 게임으로 사람들에게 난 그저 사라질 재능이 아니란 걸 보여줬다 생각해. 난 여기 살아남으려 왔어.

부모님에게 전화하기로 결심한 그 경기 전 날 밤에, 난 앉아서 포트나이트를 하고 있었어. 아빠는, “너 내일 파리랑 경기하는 거 알고는 있지?” 라고 말했고, 나는, “맞아요...” 큰 경기라는 건 알고 있었어, 근데 상상이 잘 되지 않더라, 내가 내일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상대한대, 말 그대로 우상인 사람이야. 상상했다면, 잠을 설쳤을 거야.

우리 가족… 사실, 이건 굉장해. 우리 엄마와 형제자매들은 경기 전 날 도르트문트를 떠났어. 지금이야 내 형제에게 말할 수 있지: 그는 엄마가 떠나려고 해서 엄마한테 엄청 화났어. 경기는 화요일 밤이었고 그들은 월요일에 떠났어. 아빠랑 나는 말했지, “제발, 하루만 더 있다 가자.” 엄마는, “안돼, 가서 저녁 만들어야 해.” 그리고 어찌 됐든 그 저녁은 취소됐어. 내 동생은 엄마에게 그걸로 계속 괴롭힐거야.

어쨌든, 경기가 늦게 시작했어. 그리고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의 밤은 사뭇 달랐어, 알지? 도시 전체에서 느낄 수 있어. 그 분위기, 그 웅성임, 그 환경. 기대감은 모든 공기속에 있었어. 그 밤, 우린 느낄 수 있었어. 훈련에서 이전에 쓰던 공이 아닌 다른 공을 썼고. 비디오로 준비하고 있었을 때, 코치님이 말했어, “얘네 파리야. 뭐든 할 수 있는 애들이라고. 진짜 잘 하는 애들이야.”

솔직히, 호텔에서 짐 싸고 나올 때까진 그렇게 긴장되진 않았어. 7시에 호텔을 나왔어. 킥오프는 9시였고. 내 친구들이 문자를 보내줬어, “잘해라. 진짜 미쳤네. 그냥 하던 대로 해.”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으로 갈 때, 그때 긴장이 확 됐어. 챔피언스리그 배너를 보고 만 것이지. 평소보다 훨씬많은 미디어가 있었어. 라커룸 안에서, 팀메이트가 평소랑 다르게 노래를 틀더라. 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어, 그래서 항상 준비를 해야 했지. 근데 그땐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어.

몸 풀면서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어. 계단을 타고 내려가고, 피치로 가면서, 내 옆에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있음을 알았어, 말 그대로 바로 옆에. 계속 침착하려 했는데, 솔직히 진짜 떨렸어.

'잠깐, TV에서 보던 사람들 아냐?'

그리고 팬들을 봤지. 와... 챔피언스리그의 도르트문트 본 적 있어? 다시, 이건 완전 다른 밤이야. 어둠이지. 팬들은 우리가 더 큰 클럽을 만날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가 그들의 에너지와 응원이 필요함을 알고 있었어. 이게 분위기 중 하나야. 도르트문트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항상 특별해, 근데 그렇게 큰 응원은 처음 들어봤어.

게임은 꽤 오랜 시간 동안 골이 안 들어갔어. 한 67분 쯤에 몸 풀라는 말을 듣고 몸을 풀었지. 내가 그 경기장에 들어서자, '와, 나 지금 네이마르, 음바페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네?' 근데 휘슬소리가 들리자, 나는 그 생각을 터뜨렸어, 마치 내가 이제 그들을 그렇게 볼 수 없단 듯이. 내 본능이 발동됐고 게임에 완전히 적응했어.

우린 홀란드를 통해 첫 골을 만들었어. 그러자 음바페가 수비진을 뚫고 동점골을 넣는 네이마르에게 크로스를 올리더라. (이게 저 사람들이 내 우상인 이유지.) 미처 팬들이 다시 우리를 응원하기 시작하기도 전에, 내 앞에 많은 공간이 있음을 봤어. 훔멜스에게 공을 받았고 돌아 홀란드를 찾았지 — 박스 근처에서 들어가려는 사람을 봤다면 그게 홀란드일거야. 나는 그에게 힘을 실어 공을 넘겨줬고 이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네. 홀란드는 20야드의 거리에서 공을 상단에 꽂아버렸어. 내 생에 이런 기분은 처음 느껴봤어. 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야: 비첼에게 점프했고 홀란드에게 안기고 완전 정신을 잃었지. 홀란드랑 내가 껴안는 사진이 있고, 그 배경엔 음바페가 있어. 그건 어린 시절의 내가 꿈꿔왔던 거야.

dataimagejpegbase649j4AAQSkZJRgABAQEBLAEsAAD4QVERX-28f07f31392065913988c5532d2d6830.webp.ren.jpg [The Player\'s Tribune] 지오바니 레이나 : 나의 형제, 잭에게


경기 이후, 우린 팬들과, 코치들과, 스태프들과, 모두와 이 결과를 축하했어. 락커룸에서의 장면은 엄청났어. 물론 홀란드의 밤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도 기뻐해줬어. 난 포옹을 했고 핸드쉐이크도 하고 악수도 했어, 사람들은 내게 "잘했어" 이런 말을 해줬어. 엄청난, 엄청난 밤이었지.

4시 쯤?이 되어 내 방으로 돌아왔어. 내 폰을 확인했고 완전 문자 폭탄을 맞았더라. 그리고 잠들기 전에, 난 어느 순간을 떠올렸어. 그리고 이 순간을 잭과 함께했음 얼마나 특별했을까를 생각해봤어.

형은 다른 세상에 있더라도 분명히 여기 있었을 거야. 경기를 하는 동안 그 미친 응원단 속에서 나를 응원해주고 있었을 거야.

락커룸에서, 형은 노래하고 소리치고 모두를 안아줬을거야.

그리고, 나를 품 안에 끌어 안고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 말해줬을거야.

도르트문트의 그 밤에서 모두가 축하하던 순간에, 아마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을거야dataimagepngbase64iVBORw0KGgoAAAANSUhEUgAADX0AAAeW-9cc677d62e5eb17a1b8d17ce546c8d3f.webp.ren.jpg [The Player\'s Tribune] 지오바니 레이나 : 나의 형제, 잭에게


https://www.theplayerstribune.com/posts/for-jack-01es1j5fnhm5/amp?__twitter_impression=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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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27]연간보고서 2020.12.11 17:47
    로봇 정보) 레이나 아버지 맨시티 출신 축구 선수
    선수 은퇴 이후 CFG산하 뉴욕 시티 단장?으로 부임.

    아들 레이나에게 맨시티가 관심 있었으나, 아들을 맨시티가 아닌 도르트문트로 이적시킴.

    빡친 CFG는 레이나를 뉴욕시티 단장직에서 해임시켰다는 썰 있음
  • BEST [레벨:21]로봇 2020.12.11 13:58
    에이전트 아구에로 출동해라
  • BEST [레벨:5]축아고 2020.12.11 15:06
    얘 잘커서 시티가 물어가면 진짜 드라마 탄생이네
  • BEST [레벨:27]연간보고서 2020.12.11 17:54
    로봇 홀란드 -> 아버지 맨시티 출신 선수
    레이나 -> 아버지 맨시티 출신 선수
    산초 -> 맨시티 출신 유스

    맨시티 오열ㅋㅋㅋㅋㅋ
    반대로 돌문은 유소년 포텐 잘 터트림.
  • [레벨:25]히트 2020.12.11 13:57
    얘도 근본캐였네
  • BEST [레벨:21]로봇 2020.12.11 13:58
    에이전트 아구에로 출동해라
  • BEST [레벨:27]연간보고서 2020.12.11 17:47
    로봇 정보) 레이나 아버지 맨시티 출신 축구 선수
    선수 은퇴 이후 CFG산하 뉴욕 시티 단장?으로 부임.

    아들 레이나에게 맨시티가 관심 있었으나, 아들을 맨시티가 아닌 도르트문트로 이적시킴.

    빡친 CFG는 레이나를 뉴욕시티 단장직에서 해임시켰다는 썰 있음
  • [레벨:21]로봇 2020.12.11 17:49
  • BEST [레벨:27]연간보고서 2020.12.11 17:54
    로봇 홀란드 -> 아버지 맨시티 출신 선수
    레이나 -> 아버지 맨시티 출신 선수
    산초 -> 맨시티 출신 유스

    맨시티 오열ㅋㅋㅋㅋㅋ
    반대로 돌문은 유소년 포텐 잘 터트림.
  • [레벨:7]영트레이 2020.12.11 17:52
    연간보고서 훔멜스가 보인다...
  • [레벨:5]축아고 2020.12.11 18:15
    연간보고서 그럼 존나 찌질한건데 설마 유망주 하나로 해임시켰을리가 ㅋㅋ 애초에 유스출신도 아니고 미국에서 자라서 돌문거고
  • [레벨:1]PAKACHU9 2020.12.11 22:16
    축아고 뉴욕시티 자체가 맨시티 산하의 시티풋볼그룹 소속 구단인데. 맨시티에서 스카우팅한 선수를 맨시티에 허가도없이 타팀으로 보냈는데? 해고할만 하지
    비유하면 박물관장이 가져오라한 보물을 직원이 다른사람한테 허가없이 판거임.
  • [레벨:5]축아고 2020.12.11 22:24
    PAKACHU9 선수가 프리로 넘어간 게 뭘 허락없이 보냄; 아빠가 뉴욕시티 단장이면 성인계약 맺거나 산하구단으로 이적해야 하는게 필수인가?
  • [레벨:1]PAKACHU9 2020.12.11 22:32
    축아고 ㅇㅇ 필수임. 얘 아빠가 뉴욕시티 단장이고, 재계약 일부로 안하다가 프리로 보낸건데? 님이 시티풋볼그룹에 대한 이해가 없는거임. 얘네 목표가 리그에서 성적을 내는것도 있겠지만 맨시티 선수들 임대기회를 제공히거나 지역 유망주들을 길러서 맨시티로 1군에 합류할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고, 레이나가 뉴욕시티 유스였고 맨시티가 노렸다는건 얘도 그중 하나였단거임. 근데 얘 미래를위해 아빠가 도르트문트로 보냄. 뉴욕시티 단장이 뉴욕시티의 목적을 거스른건데 잘리는게 맞지않음?
  • [레벨:30]쪼랩퍼 2020.12.11 14:05
    짠하네ㅜㅜㅜㅜㅠ
  • [레벨:1]데니스와이즈 2020.12.11 14:06
    이제부터 우리형은 페페 레이나
  • [레벨:4]MANCHAST 2020.12.11 14:13
    개근본
  • BEST [레벨:5]축아고 2020.12.11 15:06
    얘 잘커서 시티가 물어가면 진짜 드라마 탄생이네
  • [레벨:10]마틴키언 2020.12.11 15:52
    멋있다.. 더 대성해라..
  • [레벨:3]이안커티스 2020.12.11 17:14
    ㅠㅠㅠ
  • [레벨:6]짹끄릴리2 2020.12.11 17:36
    정독
    어린데 진짜 성숙하네요. 추천
  • [레벨:28]세숙ars 2020.12.11 17:44
    암 씹새끼
  • [레벨:2]화참자 2020.12.11 17:45
    도르트문트 팬들 너무 부럽다 어리고 ㅈㅐ능 씹넘치고 멘탈도 훌룡한 선수들이 많아서
  • [레벨:20]반스날 2020.12.11 17:45
    와 스토리 감동이네요 ㅠㅠ
  • [레벨:36]우에하라히마리 2020.12.11 17:46
    눈물나네 ㅠㅠ
  • [레벨:9]심자윤 2020.12.11 17:48
    얘 애초에 시티그룹 선수 아니였음?
  • [레벨:27]연간보고서 2020.12.11 17:52
    심자윤 ㅇㅇ CFG 소속 뉴욕 시티
  • [레벨:33]Zerowest 2020.12.11 17:48
    아버지도 맨시티에서 뛰었었지 그러고보니...
  • [레벨:22]PORTUGAL 2020.12.11 17:49
    스토리가 자체가 진짜 감동이다....ㅠㅠ
  • [레벨:22]에뛰드 2020.12.11 17:53
    멘탈 제대로에 근본 제대로네 잠재력 높아서 진짜 시티같은 클럽도 갈 수 있을듯
  • [레벨:35]사발레타 2020.12.11 17:57
    처음알았네..
  • [레벨:8]양파기사 2020.12.11 17:59
    와 너무 먹먹하다... 레이나 흥하자
  • [레벨:2]인수공통전염병 2020.12.11 17:59
    진짜 멋있네 성숙함도 성숙함인데 승부욕이랑 패기가 느껴짐
  • [레벨:22]검은카드 2020.12.11 18:03
    아 얘 아빠가 02월드컵 미국대표 그 레이나였네
  • [레벨:2]모버지 2020.12.11 18:16
    진짜 멋지다...
  • [레벨:24]개집지키는개 2020.12.11 18:21
    되게 바르게 큰 게 느껴진다
  • [레벨:24]바리안의쌍검교실 2020.12.11 18:28
    와 챔스부분 읽고 소름 확 돋았다
  • [레벨:3]구매 2020.12.11 19:27
    슬프다...화이팅
  • [레벨:3]16rodri 2020.12.12 13:52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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