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413/0000104800
네마냐 마티치가 1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옛날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렸을 적 제대로 된 운동장이 없었다. 내가 훈련하던 곳은 공동묘지 옆에 있었다. 너무 끔찍해서 훈련장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대충 골대를 세우고 라인을 그어놓고 훈련장이라고 불렀다"
그랬던 마티치가 지금은 활발한 자선활동으로 고향 유소년 선수들을 돕고 있다.
"학교를 도와주고 싶었다.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좋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나는 화장실도 없는 학교를 다녔다. 용변을 보려면 근처 숲으로 가야만 했다"
"자선활동은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세르비아 아이들은 좋은 환경 속에서 학교를 다니고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돕고 싶다. 솔직히 말해서 맨유, 첼시, 아스널 등에서 뛰는 선수들은 돈을 많이 번다. 그 일부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써야 한다. 이 어린 아이들이 언젠가 스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지금 선수들이 한 것처럼 또 좋은 일을 할 것이다"
"세르비아에서 맨유는 정말 유명하다. 레드스타, 파르티잔 다음으로 세 번째로 인기가 많다. 서포터 인원수로 비교하면 레드스타가 1등, 파르티잔이 2등, 맨유가 3등일 것이다"
"나는 비디치가 맨유에서 뛸 때부터 항상 맨유를 응원했다. 비디치가 사는 곳은 내 고향과 가까운 곳이다. 그래서 언제나 비디치를 응원했다"
"맨유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구단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레알 마드리드, 맨유,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을 언급한다. 내 기준에 이 세 팀이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라고 생각한다"